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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주석

로마서 주석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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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720쪽 | 152*225*40mm
ISBN13 9791186910368
ISBN10 11869103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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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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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는 유다교와 그리스도교가 어떤 점에서 다른가 소개한 책이기도 하지만 유다교와 그리스도교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고백한 책이기도 하다.

루터의 눈으로 로마서를 보기보다 바울의 눈으로 로마서를 보는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 그 다음에 루터가 로마서 해석을 통해 개신교에 준 소중한 유산과 가톨릭에 준 아픈 교훈을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종교 개혁이 남긴 갈등과 앙금을 마치 로마서 이해에서 포기할 수 없는 교파적 유산처럼 삼는다면, 올바른 로마서 이해는 쉽지 않고 뒤틀릴 수도 있다.

하느님을 안다고 해서 유다인이 우월감을 가질 필요가 없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우월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구약성서가 유다인만의 책이 아니듯이, 로마서는 그리스도인만의 책이 아니다. 로마서는 믿음이나 종교를 근거로 가지는 우월감을 비판하고 있다.

로마서 12장 1절부터 15장 13절을 일관하는 단어는 사랑이다. 로마서 1-11장을 관통하는 단어는 믿음이었다. 즉, 로마서 전반전은 믿음이, 후반전은 사랑이 지배한다. 로마서의 두 대표 단어는 믿음과 사랑이다. 로마서에서 믿음만 바라보고 사랑을 놓치는 사람이 하나둘이 아니다. 로마서 대표 선수는 믿음이고 후보 선수는 사랑인가? 로마서 본문은 믿음이고 사랑은 각주나 참고 문헌이나 부록에 불과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 루터의 표어에 ‘오직 사랑’이 왜 없는지 나는 지금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바울 역시 사랑이 믿음보다 더 중요하다. 나자렛 예수가 사랑보다 믿음을 더 앞세우기라도 했던가. 그리스도교의 마지막 말은 믿음이 아니라 사랑이다.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끊임없이 찾으라’는 바울의 권고는 바울 사상의 핵심 하나를 드러낸다. 하느님의 뜻은 한 번에 영원히 고정된 것이 아니고, 인간은 하느님의 뜻을 시대에 따라 상황에 맞게 계속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만 적용되던 이웃 개념을 예수가 온 세상 사람으로 확장했듯이,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만 주어지던 거룩함 개념을 바울이 온 세상 사람으로 확장하고 있다. 예수는 이웃 개념을 확대했고, 바울은 거룩함 개념을 확대했다. 실로 엄청난 개혁이다.

신음은 기다림의 모습이지만 동시에 성령이 우리 안에 있다는 표징이기도 하다. 신음과 기다림으로 그리스도인은 피조물과 함께 한다. 신음과 기다림은 하느님이 그리스도인에게 가까이 있다는 표징이다. 신음과 기다림은 하느님이 없다는 절망의 표현이 아니라 하느님이 있다는 희망의 증거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늘도 신음하며 기다리고 있다. 팔천 만 한민족은 오늘도 신음하며 평화와 통일을 기다리고 있다. 온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은 오늘도 신음하며 하느님 나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바울은 돈과 권력이 그리스도교를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하지 못했다. “여러분은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습니다.”(마태복음 6:24)라고 예수처럼 말하지도 못했다. 왜 그랬을까. 바울은 로마서를 예수 죽음과 부활 이후 3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썼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이 당시 겨우 천 명은 되었을까. 소수 집단이던 예수 운동은 유다교 안팎에서 생존하기도 버거웠다. 바울은 예수 재림을 여전히 기다렸고, 세상 끝날이 곧 올 줄 알고 살았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 운동의 기나긴 역사를 계획할 수 없었다. 예수 운동을 이어받은 그리스도교가 돈과 권력에 취하고 추락하는 역사를 역사의 바울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권력을 세우신 유일한 분 하느님은 모든 종류의 지상 권력을 상대화시킨다.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모든 종류의 지상 권력을 절대화하지 않는다. 바울은 하느님이 특정한 인물을 통치자로 점찍었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특정 통치자에 대한 존중이나 숭배는 하느님이나 바울과 하나도 관계없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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