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영 목사님을 생각하면 따뜻한 모성적 목회자로서 영적으로 신령한 은사를 중시하면서도 사회적 불의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선을 보내는, 균형잡힌 목회자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이는 강한 힘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늘 함께 서 있었기에 가능한 모습일 것입니다.
- 나이영 (전 강원 CBS 본부장, 한강교회 소속)
한 사람, 또 한 사람, 다시 누구인지 모르는 한 사람이 생각난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 김순영 목사, 그리고 복음의 능력을 입게 될 사람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나라, 교회, 우리들의 삶의 전 영역이 이질적인 것이 아닌 삼위일체적인 은총임을 기억하게 하면서, 성경 속으로 우리를 다시 초대한다. 거룩한 초대요, 환희의 축제로의 초대이다.
- 주영숙 (열린감리교회 담임)
목회자로서 자신이 개척한 교회에서 45년을 목회하고 정년 은퇴를 하는 것은 얼마나 큰 은총이고 축복인지요. 오직 교회에 묶이는 신앙을 열망한 김순영 목사님의 오랜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집니다. 후배로서 기억하는 김순영 목사님은 기도하는 분, 그리고 불의에 맞서서 목소리를 내는 용감하고 정의로운 분입니다. 이 책에 그런 목사님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 홍보연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원장, 맑은샘 감리교회 담임)
기도원에서 “나는 사랑의 하나님이다.”라는 음성을 들은 김순영 목사님은 한강교회가 건축 빚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쓰나미로 어려움 당한 먼 인도네시아 메단에 그룹홈을 짓는 사랑을 주저 없이 베푸셨고, 저는 그 사랑의 목격자입니다.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저자의 삶 속에 녹아내려 하나님의 일이 드러남을 보게 하는 책입니다.
- 승명자 (인도네시아 선교사)
스스로 하나님께 묶이는 저자의 신앙을 통해, 여성 목회자의 영적 시각을 더 넓고 깊게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목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롭고 선한 영향력이 환한 빛으로 우리의 공동체를 비추고 있음도 느끼게 해줍니다.
- 윤정미 (전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 총무, 나눔교회 소속)
성평등 사회로의 전환 가운데서 나타난 여성혐오 현상은, 목회 현장에서 더욱 뿌리가 깊다. 상식과 공정이 왜곡된 사회 환경과 교회 환경 속에서 여성으로서 목회하는 일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목회자로서의 삶과 목회 여정을 통해 담담히 장벽을 헤쳐 나아가는 이야기를 수면 위로 드러냄으로써 다양한 여성목회의 현장을 공유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음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 김명희 (나눔감리교회 담임)
김순영 목사님의 목회 45년은 기도와 투쟁으로, 성령의 이끄심과 의로운 실천으로 가득합니다. 한국에서는 기혼여성의 담임 목회를 막는 법 때문에, 호주에서는 인종차별 때문에 안수받지 못하는 어려움도 겪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에 의해 남자와 여자는 똑같이 예언하거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다”고 믿으며, 정의와 평화, 생명과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한국교회와 여성들이 차별과 불의에 저항해야 할 때, 그곳에는 늘 김순영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 최소영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장)
이 책을 읽으며 김순영 목사님의 목회 여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위 여성신학을 하거나 여성운동을 하면 기도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나 김순영 목사님은 원초적인 하나님과의 첫 만남이 성령 체험이었고, 이러한 성령 체험이 목회의 길을 가게 했습니다. “여성이 결혼하면 담임 목회를 할 수 없다”는 감리교의 악법이 있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님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결혼하고, 목회자의 길을 가고, 목회 기간 내내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목회 활동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서 여성신학을 전공하고, 한국감리교의 잘못된 여성 편견에 앞장서서 남녀 모두에게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고자 앞장섰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김순영 목사님의 목회 여정은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모범적인 목회자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제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은퇴의 시기에 귀한 글이 출판되니, 이 책이 후배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이명화 (벧엘감리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