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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고통

: 고통과 쾌락, 그 최적의 지점에서

리뷰 총점9.4 리뷰 24건 | 판매지수 1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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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100위 | 인문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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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40g | 145*215*30mm
ISBN13 9788925578347
ISBN10 892557834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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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워커 퍼시Walker Percy가 쓴 대로 “픽션은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알지만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말은 때로 심리학에도 적용된다. 나는 당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들에 대해 말하겠다.
--- p.28

양성 피학증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지배자 역할을 하는 어떤 여성이 한 말을 즐겨 인용한다. 그녀는 “채찍은 누군가를 지금 이 순간에 있게 만드는 좋은 수단이다. 그들은 다른 것으로 눈을 돌릴 수 없고,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13세기의 수피교 신비주의자인 루미Rumi는 이 말에 동의하면서 “고통이 개입할 때 어디에 무관심이 있는가?”라고 묻는다(그는 이렇게도 썼다. “고통을 추구하라! 고통, 고통, 고통을 추구하라!”). 이 방식은 나름의 매력을 지닌다. 고통은 의식으로부터 멀어지게 함으로써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즉, 머릿속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 p.97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정적 감정이 정화 효과를 지닌다는 말은 틀렸다. 뛰어난 호러 영화를 보다가 충격을 받아 뛰쳐나온 후로, 한동안 밤에 불을 계속 켜두는 사람들도 많다. 근래에 호러 영화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대다수는 영화가 끝난 후 더 무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무서움이 덜하다고 밝힌 사람은 20명 중 1명뿐이었다. 모든 죽어버린 심리학 이론 중에서 카타르시스 이론이 가장 확실하게 죽어 있다.
--- p.146~147

픽션과 현실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즐기려면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특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적당히 걱정하고, 집착하고, 두려워할 만큼만 빠져들어야 한다. 특히 픽션의 경우 일이 잘못될 때 이 캐릭터들은 모두 실재가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 공감, 고뇌, 걱정이 즐거움을 압도하지 않는다. 이 문제에서는 골디락스 원칙Goldilocks principle(너무 과하지 않은 상태를 선호하는 경향을 말함 - 옮긴이)이 존재한다. 그것을 절호점sweet spot이라 부를 수 있다.
--- p.150

“불행과 고난을 통해 현실을 규정한다.” 이 구절은 신학과 철학 그리고 수많은 대학교 기숙사 방에서 치러진 논쟁을 거치며 오랫동안 이어져온 이론을 포착한다. 또한 이 책의 핵심 주제와도 부합한다. 일정한 정도의 불행과 고난이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 p.214

내게는 철학자 친구들이 많다. 그중 일부는 의미와 목적에 대한 심오한 물음을 항상 생각한다. 나는 철학자들을 좋아한다. 그래도 그들이 내가 아는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그들의 삶이 다른 모든 사람들의 삶보다 의미 있다고 한들 어떤 흥미로운 의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여기서 전반적인 요점은 자신이 의미 있는 삶을 이루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거나, 반대로 이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의미 있는 삶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 p.234

그러나 어쩐 일인지 인간은(그리고 오직 인간만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 우리는 한계를 초월할 수 있다. 우리는 과학, 기술, 철학, 문학, 예술, 법률을 발전시켰다.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을 만들었고 달에 다녀왔다. 우리는 다른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번식 성공이라는 본능의 목표를 의도적으로 전복하는 피임법을 활용한다. 가족과 친구를 아끼는 생리적 욕구를 극복하고 자원 중 일부(전혀 충분치 않지만 그래도 일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베풀기도 한다.
--- p.295

이 책의 결말 부분에 체제를 대표하는 무스타파 몬드Mustapha Mond와 체제에 저항하는 존John의 대화가 나온다. 몬드는 쾌락의 가치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뒤이어 그는 인간의 쾌락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경학적 개입법이 개발되었으며, 그 모든 것이 너무나 쉽고 편리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안락한 삶을 선호한다”라고 결론짓는다. 그러자 존은 이렇게 대꾸한다. “하지만 저는 안락함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 시를, 진정한 위험을, 자유를, 선을 원합니다. 그리고 저는 죄악을 원합니다.”
이보다 인간 본성을 잘 요약한 말은 없다.
--- p.31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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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최선의 고통』은 내가 올해 가장 뜨겁게 몰입한 책이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재난 영화’의 주인공들이니까. 지금 이 순간 고난을 통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김지수 (기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저자)
“폴 블룸은 항상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독자들의 가정을 완벽히 뒤집어 버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연구하면서 써내려간 이 웅변적이고 박식한 책으로 또 한 번 그 일을 해냈다!”
- 수전 케인 (Susan Cain, 『콰이어트』 저자)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려한 문장으로 고통이 행복에 필수적이라는 매력적인 주장을 펼친다. 이 도전적인 책은 독자 여러분들이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비전을 재설정하게끔 도와준다.”
- 애덤 그랜트 (Adam M. Grant, 『싱크 어게인』 저자)
“저자는 인간 본성의 모순을 발견하고, 이를 깊이 있는 동시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는 재능을 타고났다. 이 매혹적인 책은 마조히즘이란 인간의 곤혹스러운 주제를 해결해낸다.”
- 스티븐 핑커 (Steven Pinker,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저자)
“세계 최고의 작가이자 인간에 대해 가장 깊이 연구하는 폴 블룸은 통찰력 있고, 매력적이고, 도발적이다. 우리가 종종 슬픔, 두려움, 고통을 추구하는 이유에 대한 그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역설적으로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우선 펜을 들어 캘린더에서 오늘의 날짜를 지워라. 이 책을 펼치면 내려놓을 수 없다.”
- 대니얼 길버트 (Daniel Gilbert,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인간 내면의 심리를 밝혀내는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폴 블룸이 행복과 의미에 대한 명상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아름답고 불편한 주제를 제시하지만, 무엇보다 읽는 내내 무척 즐겁다.”
- A. J. 제이콥스 (A. J. Jacobs,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저자)
“폴 블룸은 매우 경이로운 심리학자다. 그의 연구는 항상 생각할 거리가 넘치고, 그의 글은 명확하면서 동시에 마치 연설문처럼 유창하다.”
- 마리아 코니코바 (Maria Konnikova, 『블러프』 저자)
“훌륭하고 유머러스한 책.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현대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모든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행복도 역설적이고 당혹스러우며 때로는 기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 그레그 유키아노프 (Greg Lukianoff, 『나쁜 교육』 공동저자)
“이 책은 인간의 쾌락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드러내면서 웃음이 터지는 동시에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당장 지인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재미있는 사례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 인간이라는 종족의 가장 기묘한 형태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다.”
- 로리 산토스 (Laurie Santos, 예일대 심리학 교수, 팟캐스트 ‘The Happiness Lab’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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