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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간

어떤, 인간

: 초라하고 눈부신

아거 | 공(KONG) | 2022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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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00g | 130*190*15mm
ISBN13 9791191169072
ISBN10 1191169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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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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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출구에 관한 이야기다.
--- 본문 중에서

인간은 홀로 생존할 수 없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다른 인간들에게 삶을 빚지고 있다. 또 어둠 속에 침잠하더라도 다른 인간이 내는 빛으로 다시 살아볼 용기를 갖는다. 물론 인간 때문에 좌절하고 절망하기도 한다. 피하지 못할 운명이지만, 그래도 다른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인간에 빚지고 인간 때문에 절망하고, 인간 덕분에 살아가며 스스로 길을 찾는다. 출구를 찾는다.
--- p.10

사람과의 관계가 난, 힘겹다.
외로움 때문에 힘들고,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이 부대껴서 힘들다. 너무 가까우면 버겁고, 너무 멀면 그립고. 정작 가까워지고 싶은 이는 뒷걸음질 치고, 멀어졌으면 하는 이는 성큼 다가오고. 다가서기도 멀찍이 떨어지기도 힘든, 그런 사람들….
그럼에도 사람을 찾는다.
--- p.13

말의 무게는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무게와 정비례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설득력이 있다. 행동이 뒤따라오지 않는 말은 실속 없는 빈말인 허언(虛言)이다. 아무리 옳고 좋은 말이라 할지라도 말에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 공허한 말장난이어서 거짓말에 불과하다.
사리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망령된 말은 망언(妄言)이다. 망언은 말실수인 실언(失言)보다 상당히 큰 파장을 일으킨다. 허튼소리고 망발이고 헛소리다. 남을 속이는 거짓된 말인 식언(飾言)이나 위언(僞言)은 허언이나 망언보다 더 악하다. 관계의 생명인 신뢰를 깨뜨리기 때문이다.
--- p.48

매일 허덕이며 살아도, 하릴없이 손 놓고 살아도, 한 세월이다. 인생을 두 번 사는 사람은 없다. 한 번뿐인 인생이다. 아쉽기는커녕 고마운 일이다. 누군가 다시 살게 해준다면, 글쎄, 예전에는 어떨지 몰라도 지금은 사양하련다.
--- p.77

요즘 들어 삶은 어쩌면 뭔가 몰두할 거리를 찾아 헤매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무엇이든 몰두의 순간만큼은 살아있음을 확실히 느끼기에 그렇다. ‘아, 난 살아있구나’ 하는 순간의 대부분은 뭔가에 몰두하고 있었던 때였다. 결과 여부에 상관없이 몰두는 삶에 의미를 더한다. 때로 삶 전체를 지배하기도 한다.
--- p.78

우리는 흔히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줄 사람을 원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사랑에 빠지면 변하기 때문이다. 사랑받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더 좋은 사람으로 변하려 한다. 나조차 착각한다. 사랑에 빠지기 전의 내가 나인지, 사랑하고 있는 내가 나인지 헷갈린다.
--- p.114

역사는 기록을 바탕으로 쓰인다. 이 과정에서 어떤 기록은 선택되고, 어떤 기록은 묻힌다. 묻힌 기록은 대부분 패자의 이야기이거나 현재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지배이데올로기에 부합하지 않는, 그래서 중요치 않다고 폄훼되는, ‘역사적 사실’이다. 즉 기억되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들이다. 기억의 왜곡이자 역사의 통제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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