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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그립습니다

교회가 그립습니다

: 세대간 단절이 없던 처음 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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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84g | 135*200*20mm
ISBN13 9791189393335
ISBN10 11893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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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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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위기가 없었던 적은 없다. 교회를 향한 도전은 늘 있어왔다. 표면적 현상은 다를지 모르겠으나, 그 근본적인 원인은 한결같았다. 그래서 과거의 실패로부터 오늘의 위기를 진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반짝 사용되다 없어질 ‘대안’이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을 ‘원안’을 찾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미국교회가 한 세대 전에 놓쳤던 경고를 지금의 한국교회가 뒤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관점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다시 말해서, 30년 전에 그들이 행했던 실패를 통해, 우리는 지금의 문제를 이겨나갈 귀중한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그 기회를 놓친다면, 미국교회 내에서 생겨나는 문제들이 우리에게도 거의 그대로 되풀이될 것이라는 말이다. 안타깝게도, 이 우려는 지금 대부분 현실화되고 있다.
--- p.026

썰물처럼 교회를 빠져나가는 십대를 보며 “지금이 몇 시입니까?”라고 묻는 사역자들이 그때도 있었다. 산업화의 회오리바람 속에 가정은 해체되어가고, 다윈의 등장과 세속화 교육으로 다음세대의 마음에서 하나님이 희미해져 가는 그때, 제임스 딘과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교회는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곳이라며 세상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십대를 바라보던 한 목사님은 묻고 또 물었다.
“지금이 몇 시입니까?”
그는 미국교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끌어안고, 그 누구도 하지 못한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잃어버린 십대를 다시 복음 앞에 인도하기 위해 교회 건물을 떠나 세상으로 들어간 것이다.
--- p.037

가족과 더불어 함께 예배하였던 어린이들은 이제 2-3년 범위의 또래 그룹으로 급속도로 나뉘어졌다. 하나밖에 없었던 미키마우스의 귀가 점점 늘어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쭉 통과한 아이들이 어떨지를 생각해보라.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다른 장소에서 따로 예배하는 것이 익숙한 또 다른 세대가 되었다. 한두 살 차이밖에 안 나는 또래들하고만 12년 이상을 주일학교에서 전문 사역자들에게 배운 첫 세대가 되었다. 이제는 어른들과 세대 차이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서너 살만 차이가 나도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 아니 쌍둥이도 세대 차이가 난다는 새로운 세대가 되었다.

그렇게 20년을 부모세대와 따로 떨어져 예배하던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소위 ‘대예배’(부모세대만 따로 예배를 드리는 최근 60년 사이에 일어난 새로운 형태의 기이한 예배)에 참석한 첫날, 이들이 느꼈을 당혹감을 상상해보라. 그들의 필요에 맞지 않는 설교, 그들의 상황에 맞지 않는 예화, 그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성경공부, 도저히 어울리기 불편한 기성세대와의 만남으로 가득한 교회는 그들에게 재앙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또다시 200년 묵은 찬송을 부르게 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오랫동안 이어온 예전(liturgy)은 그들에게는 낯선 이방인의 의식처럼 여겨졌을 것이고, 담임 목회자가 쓰는 표현과 용어는 통역이 필요한 외계어처럼 들렸을 것이다.
--- p.043

떨태기 부모는 자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첫 번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떨태기 부모는 그들의 자녀에게 말씀을 강론할 수 있는 기능마저 상실한 부모다. 그래서 떨태기 부모는 신앙 전문가에게 아이들을 맡겨놓고 그들의 자녀가 좋은 신앙인으로 자랄 것을 기대하는 ‘영적 방임의 부모’이다. 마치 학원에 아이들을 집어넣은 후, 그들이 좋은 배움의 사람으로 자랄 것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나보다는 낫지 않겠냐”며 모든 것을 전문가에게 위임하는 부모다. 그래서 주일학교는 ‘영적 사교육’의 현장이 되었다. 요즘 장기 결석하는 어린이들에게 주일학교 교사가 전화를 걸어서 “교회에서 오랫동안 보지 못했네. 무슨 이유라도 있니?”라고 물으면 “저 교회 끊었어요”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어떻게 교회가 끊을 수 있는 곳인가? 아이들이나 부모나 교회를 신앙을 학습하는 사교육 학원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 p.050

다음세대를 그저 ‘들은 세대’로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세대는 떠나가는 ‘다른 세대’가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메갈라야의 살아있는 다리를 다시 생생하게 살려내야 한다. 지금 우리 눈앞에 있는 이 생명나무가 어떤 의미인지 직접 만져보게 하고, 이 나뭇가지가 반대편 방향으로 자라가 언덕 너머에 닿게 될 수십 년 수백 년 후를 내다보며, 오늘 내가 이어야 할 자리에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을 감당하는 세대로 우리 부모세대가 먼저 서야 한다. 우리의 자녀를 생명을 이어갈 생명나무를 직접 만난 ‘본 세대’로 세우고, 그들이 또 다음세대를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으로 세우도록 목숨을 걸고 이어가야 한다.
--- p.063

대계명은 예수께서 친히 인용하고 요약하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으로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대사명은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으로서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침례)를 베풀고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이것들은 기독 신앙의 양대 기둥이요, 믿는 자가 평생 지키고 이루어야 할 삶의 과제이다.

그런데 많은 현대 교회들은 이 위대한 계명과 위대한 사명을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역사(役事)로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교회 안의 예배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지역 봉사 활동 정도로 이해하거나, 전도와 선교를 교회의 선교 지원이나 전도 사역으로만 한정하는 경우들이 잦았다. 극단적인 단순화이기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교회 중심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려 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대계명을 살펴보자. 하나님을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고, 그것을 근거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일의 첫 번째 장소가 어디일까? 가정이다.
--- p.094

이제 사탄은 문명화된 사회 속의 크리스천들을 사자 우리에 집어 던지거나 끓는 가마솥에 넣지 않는다. 그러면 그럴수록 오히려 들불처럼 번지는 것이 기독 신앙이기 때문이다. 사탄은 더욱 영리해졌다. 기독 신앙의 핵심인 관계를 깨뜨린다. 신앙 전수의 전초기지인 가정을 무너뜨린다. 남편과 아내가 등을 돌리게 한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얼굴을 볼 틈이 없도록 바쁘게 한다. 세대와 세대가 만나지 못하게 한다. 노인과 청년이, 남자와 여자가,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혐오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인 육신의 아버지를 저주하게 한다.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 때문에 가정마다 쓴 뿌리가 평생에 걸쳐 자라게 한다.
--- p.109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이 일치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믿음의 현장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더욱이 이 문제는 불편함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훨씬 심각한 영적 문제를 낳는다. 우선 교회가 외치는 소리와 보여주는 모습이 일치하지 않을 때, 세상은 복음을 오해하고 교회를 멀리하게 된다. 내가 들은 설교와 세상에서 마주치는 현실이 다를 때 혼란스럽고 시험에 빠지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말하는 믿음과 살아내는 모습이 다를 때, 자녀는 반항하며 믿음을 떠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교회와 가정 사이에서는 어떠해야 할까? 단절과 방임을 넘어 연결과 동행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세대통합 사역에서는 특히 교회와 가정의 싱크(sync), 이른바 동기화(synchronizing)가 반드시 필요하다. 믿음과 삶이 같아지는 싱크, 부모세대와 다음세대의 싱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인 것이다.
--- p.126

가족코칭 교회는 부서사역을 세대통합의 장애물로 보지 않는다. 지난 60년 동안의 부서사역의 헌신을 통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주께로 돌아왔던 것을 기억하고, 지금도 세대별 필요를 채워주는 일이 교회의 역할 중에 있다고 믿는다. 다만 가족코칭 교회는 부서사역을 ‘맥락적’ 관점에서 지켜본다. 각급 부서는 현시대 교회의 ‘지금, 여기’의 현실이지만,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와 조정을 기할 수 있는 구조로 보는 것이다.
한편, 가족코칭 교회는 부서별로 나뉘어진 상태로 있으면서 생겨난 단절과 방임을 교회와 가정에 대한 본질적인 도전으로 보고, 좌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단절과 방임을 뛰어넘기 위해 교회가 하나의 커다란 가족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모든 연령대, 다양한 상황, 다양한 처지에 있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아니하고 함께 믿음의 걸음을 걷도록 애쓴다. --- p.149

세대통합 사역은 그러한 교회의 모습을 되찾는 교회론적 회복 운동이다. 상처 입은 자, 고통받는 자, 가난한 자, 소망 없는 자,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 누구도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 자를 두 팔 벌려 환대하는 것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두렵기까지 한 젊은 세대 옆에 함께 앉아주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가망이 없는 미숙한 어린이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대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똥싸개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찬송가를 흥얼거리는 것이다. 그것이 세대통합이다.

오늘, 교회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이토록 가득 차오르는 것은, 아마도 내 가슴속 교회가 큰 가족이었기 때문이리라. 교회 친구들은 내 형제였고 피붙이였다. 주일학교 선생님은 차라리 삼촌 같고 이모 같았다. 주일 아침이 되면 남의 집 대문을 열고 방까지 들어와 잠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고 씻겨서 굴비처럼 엮어 다음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데려온 우리들을 교회 마룻바닥에 앉히고 삼촌(!)은 공과책 속 삭개오의 이야기를 온 힘을 다하여 전하였다. 처음 교회에 온 아이가 있던 날, 그를 안고 기도하며 “오늘 하늘나라에 잔치가 열렸다”라고 울먹이던 선생님은 전혀 남이 될 수 없었다. 하늘 가족이고 생명의 혈육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세대통합 사역은 주일학교 사역이나 교육부서 사역이 아니다.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돌아보는 관점의 회복이다. 가족을 잃은 자들이 가족 되게 하는 긍휼 사역이다. 주일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그들의 자녀들을 잘 길러내라고 외치는 정도에서 멈추면 안 된다. 모든 잃어버린 자들이 교회 안에서 하나의 가족으로 지어져가는 성령의 사역이 되어야 한다. 이 사역에서 예외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길에서는 누구도 소외되거나 제외될 수 없다. 모든 부모세대가 모든 자녀세대와 함께 걷도록 해야 한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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