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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악마 사이

신과 악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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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96g | 120*200*20mm
ISBN13 9791191987584
ISBN10 119198758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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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악마가 대결하는 이 이야기는 사실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는 이 광야 이야기가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그 안에서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에 우리의 운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싸우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마음의 거울”(마르틴 루터)일 뿐 아니라 우리 마음의 거울(빌 2:7)이기도 하다.
---「서곡: 빵, 성전 꼭대기, 광야의 모래 속에서 반짝이는 나라들

하나님에게서 벗어나려는 욕망은 인간의 가장 깊은 갈망이다. 그 갈망은 하나님을 향한 갈망보다 더 크다. 그렇다. 심지어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 속에도, 경건한 신앙생활 속에도, 조심스레 입에 올리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도, 하여튼 이 모든 것 속에 하나님에 대한 냉정한 거부, 하나님에게서 벗어나려는 욕망이 깃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서곡: 빵, 성전 꼭대기, 광야의 모래 속에서 반짝이는 나라들

이 세상은 하나님과 그분의 원수 사이에 있다. 그런데 언제라도 원수 편으로 뛰어들 태세다.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의 비밀이다. 이것이 시험의 시간이다. 이것이 땅의 시간이요 이 세대의 시간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세상으로 인해 죽으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십자가는 영원과 시간 사이의 경계선을 의미한다. 하나님과 세상은 그 ‘십자 교차로에서’ 맞닥뜨린다. 이것이 진리다. 다른 신들의 형상과 화상은 모두 거짓이다.
---「서곡: 빵, 성전 꼭대기, 광야의 모래 속에서 반짝이는 나라들」중에서

결국 인류의 타락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신비로운 유혹의 힘을 지닌 사과가 아니다. 인간 외에 누가 책임을 질 수 있겠는가? 낙원에서 인간이 타락하는 순간에 진짜 문제는 사과가 아니라 인간이었다. 스스로 신처럼 되려는 인간의 탐욕이 문제였다. 하나님의 순전한 모상이자 하나님과 같은 ‘형상’이 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동등한 ‘지위’를 차지하려는 과도한 욕심이 재앙을 가져왔다.
---「서곡: 빵, 성전 꼭대기, 광야의 모래 속에서 반짝이는 나라들」중에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예수의 첫 번째 시험에서 배우게 된다. 시험은 생각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구체적인 현실에서 생각이 나온다. 하나의 현실, 곧 배고픔의 현실에서 우리를 언제든 시험에 들게 만드는 생각이 나오는 것이다. 배고픔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현실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가, 아니면 그 관계가 깨졌는가?’를 판가름하는 현실이다.
---「첫 번째 시험: 굶주림의 현실」중에서

예수께서 악마에게 맞서 내세운 말씀이 더 큰 권위를 가지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이유는, 그 말씀이 예수 자신에게도 권위 자체이고 예수 자신도 그 권위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힌 자’(엡 3:1)로서 그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려 있을 때만, 그만큼만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가 말씀을 제멋대로 ‘이용’하면서 어떤 영리한 목적을 가지고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면(마 7:21 이하), 그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악마의 말이 된다.
---「두 번째 시험: 자기과시의 부추김」중에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이 되셨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그러나 우리와 함께, 우리의 형제이자 동료로서 악의 세력에게 공격을 당하신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그토록 무방비 상태로 보이실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드러내는 신비다. 그분이 왜 십자가에서 그렇게 저항도 없이, 원망도 없이 원수들에게 자기를 내어 주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셨는지를 드러내는 신비다. 이것이 그분이 광야에서 모든 권세와 왕국들을 거부하실 수 있었던 신비다. 그분의 무방비함은 그분이 받은 사명의 가장 심오한 본질이다.
---「세 번째 시험: 예수의 이 세상 나라」중에서

주님이시면서 형제, 왕이시면서 동행자, 다스리시면서 함께 고통당하시는 분. 이것이 구원자 예수의 드높은 기적이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 위에 드리워진 하늘 아래서 살아가듯이, 우리는 바로 그 기적 아래서 살아간다. 우리는 그 기적의 이름으로 살아간다. 예수, 우리의 구원자, 우리의 형제! 그 기적이 우리에게 평화를 선물한다. 모든 생각을 뛰어넘는 높고 높은 평화!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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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케는 현대 사상과 문화 속에 처한 인간의 문제에 대해 매우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천착했던 신학자다. 일찍이 정립한 신학 윤리뿐만 아니라 그와 짝을 이룬 교의학에서도 인간의 삶은 그의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우리가 손에 잡은 이 책 『신과 악마 사이』는 설교 및 묵상의 형식으로 쓰여졌지만 틸리케의 이러한 신학 방식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신과 악마 사이』는 틸리케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가르치던 1938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당시 나치 독일의 정치적·종교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그에 대한 비판 의식과 경각심을 행간에서 읽을 수 있다. 틸리케는 이 책이 나온 지 2년 뒤에 나치 정권에 의해 교수직을 박탈당한다. 그러나 그는 게슈타포의 삼엄한 위협 속에서도 설교자로서 나치에 저항하여 싸우기를 계속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이 책은 수정 없이 다시 출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이 책에 담긴 메시지는 지금도 여전히 큰 힘을 지니고 있다. 하나님과 악마 사이, 참된 신과 우상 사이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해, 이 책은 오늘 우리도 그 갈림길에서 하나님께 절대 신뢰를 고백할 것인지, 아니면 거짓 신에게 굴복할 것인지 선택을 요구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수의 광야 시험은 곧 우리 자신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께 부탁한다. 관찰자의 시점에서 삼인칭으로 읽지 말고 자기 자신을 관여시켜 일인칭으로, 당사자로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 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철학신학 교수)
틸리케의 글에는 특별함이 있다. 문장 하나하나가 수정처럼 빛난다. 학문적 엄밀성과 심오한 신학적 사유, 그리고 개인의 신앙고백이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틸리케는 이 책에서 우리를 2천 년 전 광야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곁으로 데려간다. 거기서 예수께서 받으신 시험을 통해 인간 존재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우리 자신을 직면하도록 한다. 우리는 이 예수의 시험이 오늘의 나를 에워싸고 있는 시험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해야 할 시험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예수의 승리에서 악마의 계략을 뚫고 나갈 길을 발견한다.

글을 읽다가 자주 멈추어 호흡을 고를 수밖에 없다.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고, 외면하고 부정해 온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고전으로 인정받을 만한 깊이와 무게와 품격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한 문장도 소홀히 하지 않고 원뜻을 담기 위해 정성을 다한 옮긴이 덕분에 이 책은 더욱 빛난다. 이 책이 각자의 광야 시험에 직면해 있는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도전이 되기를 기대한다.
- 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당신은 이 책을 싫어하게 될 것이다. 틀림없다. 인간의 가난하고 벌거벗은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틸리케의 사유에서 ‘거울’은 중요한 유비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일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의 거울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선과 악 사이에서 분투하는 전사로 여긴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영웅이 되기를 꿈꾼다. 틸리케는 그 꿈을 무참히 깨트린다. 인간은 이 싸움의 전사나 영웅이 아니라 싸움터라고 한다. 인간 안에서 얼마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지, 틸리케는 예수의 광야 시험을 통해 그 실상을 섬뜩하게 보여준다.

나치라는 가공할 만한 악의 현실을 경험하면서 인간에 대한 질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틸리케의 끈기가 돋보이는 저작이다. 과학기술이 인간 위에 군림하는 시대에 대한 통찰 등, 오늘날에도 여전히 호소력을 갖고 있는 지혜를 접하면서 고전의 힘을 실감하기도 한다. 자신의 진면목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듣기 싫은 소리에 점점 귀 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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