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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시 코르차크 : 정의를 위한 교육

야누시 코르차크 : 정의를 위한 교육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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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60g | 135*200*14mm
ISBN13 9791166291036
ISBN10 11662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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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것이 현대 교육사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 순간 코르차크는 ‘교육은 교육자의 즐거움이나 편안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정의로운 공동체를 구축하고 유지할 것인가에 관한 일’임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 일로 코르차크는 어린이를 양육하는 일이 (때로는) 힘든 작업임을 충분히 실감하였다. 왜냐하면 어린이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은 각각의 동기와 관심사를 가지며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이었다. 그때 생기는 ‘저항’은 교육자에게 부인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 p.45

코르차크의 접근법은 몇 가지 이유에서 대단히 흥미롭다. 첫째, 시간의 경과에 따라 순서대로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코르차크가 협상을 통해 어린이들이 비폭력적인 다른 행동을 하도록 이끌었다는 점이다. 이 에피소드는 또한 코르차크가 ‘현실적인 교육자’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언제나 몸싸움과 말다툼이 있을 것이며, 어린이들이 (때때로) 싸우는 것은 일반적인 사건이고, 싸움을 금지시키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코르차크는 “나는 싸움을 옹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교육자인 나는 싸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해한다. 결코 나는 싸움을 경멸하지 않는다. 나는 싸움을 받아들인다.”라고 썼다. 물론 코르차크가 말하지는 않았지만, 회의를 통하여 단 한 번밖에 싸우지 않게 된 결과에 대단히 만족스러워했을 것이다.
--- p.48

코르차크와 스테파 그리고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트레블링카에서 독가스로 처형당했을 때, ‘하나의 전설’과 ‘하나의 순교자’가 탄생했다고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코르차크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는 도망갈 기회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영웅이 된 것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코르차크를 심지어 성인이라고 칭하기까지 하였다. 코르차크를 성인으로 받아들이게 된 첫 단계는 (놀랄 수도 있겠지만) 50년대 후반 독일에서 시작되었다. 점령기부터 말기까지 게토에 보관되고 있었던 코르차크의 일기장 사본이 회수되었다. 그 사본은 코르차크의 비서인 이고르 네벨리(Igor Newerly)가 벽돌로 벽을 만들어 숨긴 것이었다.
--- p.61

코르차크의 교육제도를 논함에 있어 ‘어린이신문’인 『작은 평론(Mały Przegl?d)』을 결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이 최초의 독립신문의 씨앗은 1915년에 이미 뿌려졌다. 당시 코르차크는 전쟁으로 인해 키예프(Kiev)에 있었고, 그곳에서 자신의 인생에 또 다른 중요한 여인인 마리나 팔스카(Maryna Falska)를 만나게 된다. 첫 신문은 1919년 바르샤바에서 ‘그녀’가 운영하는 고아원 ‘나슈 돔(Nasz Dom)’에서 발행되었다. (코르차크는 돔 시에로트 고아원에 이어 이 고아원에서도 원장을 맡고 있었다.) 신문은 한 면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연필로 기사를 쓴 공책이었다. 코르차크 자신은 계속해서 어린이에 대한 글을 썼고, 그의 글은 다른 어린이잡지에 실렸다. 그러나 그것은 어린이를 위한 잡지는 될지언정 ‘어린이에 의한 잡지’는 아니었다.
--- p.104

어린이법정의 업무와 더불어 그 업무를 둘러싸고 이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법전, 회의록, 보고서 등이 상징하는 가장 두드러진 측면은 의심할 여지없이 ‘공공성’이다. 개개인의 이해 충돌은 후미진 뒷방이 아니라 모두가 보고 들을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 다루어진다. 이를 코르차크가 교육자로서 성장하는 측면에서 해석해보면, 앞서 보았던 여름 캠프에서의 싸움과 같은 문제에 대처했던 것에 비하여 대단한 진전이라 할 수 있다. 여름 캠프에서 코르차크는 일종의 ‘중재자 역할’을 하여 대립하는 진영 사이의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고자 하였다. 반면 고아원에서는 이 ‘중재자 역할’을 어린이법정이 맡게 하여 ‘공개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함에 따라, 어린이들의 충돌과 갈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완전히 새로운 해법을 제공하였다.
--- p.142

코르차크는 ‘아동기’의 절대적 가치 혹은 ‘내재적’ 가치를 인정하는 틀림없는 인본주의 교육자였다. 어린이는 자신만의 욕구, 필요성, 욕망과 꿈이 있는 존재이며,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대의와 관련되는 일도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고 그는 믿었다. 어린이의 주체성에 대한 코르차크의 이러한 인식은 어린이에 대한 동경이나 숭배를 넘어서 진정한 의미의 존중으로 나아가는 교육학이라고 할 수 있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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