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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의 고고학 1980

한국 팝의 고고학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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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68쪽 | 914g | 150*215*40mm
ISBN13 9788932474700
ISBN10 893247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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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음반들은 아티스트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음반 시장이 팽창하고 레코딩 기술이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조용필의 음악에 대해서는 평론가들의 ‘애증’이 교차하고 앨범에 대한 평가도 고른 편이 아니지만 그의 음반들이 1980년대 대중문화의 중요한 기록이 되었다는 사실에는 논란이 없다. 그의 음반은 다양한 주체의 다양한 가치가 서로 경합하고 교섭하는 장이었다.
--- p. 47

그해[1985] 9월 전인권과 최성원이 멤버로 표기되고 조덕환과 허성욱이 합세한 들국화의 앨범이 마침내 세상에 나왔다. 조동진처럼 세 명의 멤버는 이 ‘1집’ 앨범을 낼 때 이미 나이 서른을 넘었다. 그렇지만 훌륭한 면도 빼닮아서 한 곡도 버릴 게 없었다.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토해낸 전인권은 마치 해트 트릭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같았다. 그러곤 몇 골 더 넣었다. 최성원은 〈매일 그대와〉, 조덕환은 〈세계로 가는 기차〉, 허성욱은 〈오후만 있던 일요일〉로 한 골씩을 추가하고, 〈축복합니다〉에서는 환상의 패스로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그냥 그 길에 남아 있었던 사람 들은 두 팔을 벌리고 “행진하는 거야”라고 외쳤다. 들국화는 들판을 뒤덮으면서 흐드러지게 피었다. 가히 ‘이 한 장의 앨범’이다.
--- pp. 245~246

1990년대 초입에 접어드는 시점에 정태춘은 1980년대의 대표적 관제 가요 제목을 역설적으로 차용한 비합법 음반 《아, 대한민국》(1990)을 카세트테이프로만 발표하면서, 사전 검열 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공장의 불빛」이 검열 제도와 ‘맞짱’을 뜬 최초의 승부였다면, 정태춘의 또 한 장의 비합법 음반 《92년 장마, 종로에서》(1993)는 최후의 승부였다. 지난한 싸움 끝에 대중음악의 생산을 옥죄었던 사전 검열제는 1996년에 최종적으로 폐지되었다.
--- pp. 427~428

시나위의 음반은 백두산, 부활, H2O 등의 음반 제작을 부추기면서 하드 록과 헤비메탈의 저변을 넓히는 촉매제가 되었다. 후미진 곳에 위치한 합주실과 어둑한 뮤직비디오 감상실을 전전하면서 자기도취적인 카피에 머무르던 록 키드들에게 자작곡의 필요성과 자의식을 불어넣어 준 것이다. 요컨대 시나위는 1980년대 중후반에 헤비메탈, 나아가 록 음악 전반에 불어닥친 혁신의 발화점이 되었다.
--- p. 548

이태원의 변치 않는 매혹의 힘은 식품위생법도, 용도지역지구제도 결국은 무너뜨린다. 한국 대중음악, 이른바 케이팝(K--- p. pop)이 아시아 대중음악에서 가장 ‘흑인적’이라든가, ‘리듬이 강하다’든가, ‘격하고 뜨겁다’는 평가는 이론적 근거는 취약해도 ‘느낌적 느낌’은 강력하다. 케이팝의 출생지가 이태원이라면, 그 이태원이란 미국의 군사적 지배라는 하드 파워보다는 아메리카의 문화적 헤게모니라는 소프트 파워의 영향을 받은 곳이다. 아무리 국산 음악을 많이 만들어서 외국 음악을 시장에서 밀어낸 것 같아도, 좋게는 ‘초국적’, 나쁘게는 ‘국적 불명’이라는 평을 받는 역설이 여기서 나온다. 이런 역설은 1990년대에도 계속된다. 그것도 아주 극적으로…….
--- p.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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