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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괜찮은 파랑

그대로 괜찮은 파랑

: 여전히 깊고 푸른 우리들을 위하여

진초록 | 뜻밖 | 2022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27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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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18g | 129*187*15mm
ISBN13 9791190473866
ISBN10 119047386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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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가 밀려온다. 이 마음의 발끝으로. 톡, 하고 물보라가 엄지에 닿으면 숨이 탁, 터진다. 덩달아 등을 펴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게 된다. 살아야지. 이 물결이 너무 멋져서, 내일도 봐야 하니까, 모레도 손을 담그고 싶으니까 잘 살아야지. 그런 마음이 든다. 바다는 내게 그런 의미다. 색을 활자로 옮긴다면, 그럴 수 있다면 아마도 푸른 물빛은 그런 언어일 것이다.
--- p.23

미켈란젤로 언덕 위에 섰을 때가 그랬다. 아래로는 피렌체의 전경이 모두 보이고, 옆으로 혹은 위로 하늘을 간섭하는 것이 없었다. 다만 단지 그뿐이라면 쉬울 텐데, 여전히 그 짙음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완벽한 이해에 닿지는 못했다. 그리 짙은 오렌지빛의 하늘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그날로부터 십 년은 훌쩍 지났는데도 그 숱한 날 동안 그런 노을을 다시 보지 못했다.
--- p.95

더 많은 것을 사랑하고 감탄하기 위해서 떠나고 또 떠나는 삶을 살고 싶다. 이 풍경을 매일 보며 살아간다면 너무도 내일이 소중할 것 같다고 느껴지는 나만의 장소, 나만의 색채들을 전부 만나고 싶다.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오늘의 노을에서 온전히 이해했다. 드물고 깊은 날이었다. 지금, 제주에 있다.
--- p.102

황금은 화염을 이길 수 있을까. 밤의 오렌지를 이길 수 있는 색채란 아마 존재하기 힘들 테다. 그것은 밤을 집어삼키고 사람들의 욕망을 집어삼켜 점점 더 밝고 크고 짙어져 결국은 나를 그 앞으로 끌어다 놓는 존재였다.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꼭 마력을 가진 것 같은 색. 두려우리만치 강렬하고 황홀하며 홀연한 색. 언제나 그 색을 숭앙하고 마는 나는 그 불길 앞에서 이토록 속수무책인 것을 한 번은 고백하고 싶었다.
--- p.129

새벽이 오고 있었다. 이대로 파리를 떠날 때까지 깨어 있을 참이었다. 스위스로 가는 이른 기차를 타려면 눈을 붙일 새는 없을 것 같았다. 다 비운 샴페인 병에서 올라오는 복숭아 향기가 창밖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섞여 코끝을 스칠 때마다 잠들기에는 아까운 밤이지, 생각이 들었다.
--- p.183

레몬은 어쩐지 뻔한 것을 뻔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존재다. 달큰하기만 한 디저트에 레몬이 섞이면 한 입 더 먹음직한, 자꾸만 입맛이 돌게 만드는 훌륭한 맛을 구현한다. 물에 띄울 때도, 생선회와 함께 곁들여 나올 때도 같은 이치로 쓴다. 색에서도 맛에서도 향에서도 레몬은 그런 역할을 한다. 레몬 같은 인간이 되려나, 하는 기대는 언감생심이다. 그저 일생에 걸쳐 지금처럼 가까이하고 싶을 뿐이다.
--- p.250

초록은 여러모로 생의 감각을 닮은 색이다. 구급차의 초록, 비상탈출구의 초록색 안내등, 세상 모든 결실의 시작인 새싹 한 포기부터 인간의 죽어가는 마음을 살리고 우울을 다독이는 드넓고 푸른 초원까지 전부 그렇다. 이 세상에 색을 하나만 남기고 모두 잃어야 한다면, 그런데 내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아마도 선택은 초록이겠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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