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섭 교수의 책은 종교개혁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지금까지 종교개혁사라 하면, 루터의 독일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면서 그 외 지역은 부차적 역사로 묘사하는 게 일반적인데, 목차부터 새로운 종교개혁사 연구를 소개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란 종교개혁에 이르기까지 보여주고 있으니, 새롭고 신선하다.
- 주도홍 (전 백석대학교 부총장, 총신대학교 초빙 교수)
안인섭 교수의 저작은 하나님 나라의 역사라는 사관을 가지고 저술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종교개혁이 사상과 인물들의 네트워크에서 전개되었다는 것을 아주 잘 보여주며 자유와 평등의 근대민주주의가 화란 개혁주의에서 꽃피워 근대 사회를 열었다는 것을 잘 드러내는 수작이다.
- 이은선 (안양대학교 교회사, 한국개혁신학회 회장)
이 책의 독창적인 공헌은 제4부와 5부, 네덜란드 종교개혁의 성취와 국가주의나 의회 정치와 같은 근대적 체제의 탄생이 어떻게 서로 얽혀 발전되었는지를 해명한 점이다. 오늘 대한민국 개신교의 신앙과 이념의 관계를 정립하기 위하여 필요한 중요한 전거를 제공한다.
- 장동민 (백석대학교 부총장, 교회사)
안인섭 교수의 역작 『종교개혁 역사 연구: 신앙의 개혁으로 근세를 열다』는 지금처럼 어려울 때 우리 개신교도들의 정체성(identity)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저자의 책에는 칼빈 전문가로서의 치열한 연구열과 약 20년의 강의 경력, 관련 분야의 업데이트된 지식들, 그리고 종교개혁의 현장성이 매우 조화로이 녹아있다.
- 박영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안인섭 박사의 저술은 기존의 종교개혁 입문서들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개혁이라는 관점에서 주요 인물 위주로 고찰되었다면, 이 책은 17세기를 전후한 종교개혁이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유럽 역사를 새롭게 전진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거시적 논지를 설득력 있게 개진한다.
- 이신열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안인섭 교수의 종교개혁사 연구는 단순한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관한 서술이 아니라, 어떠한 관점으로 역사를 이해해야 하는가에서 출발하여, 종교개혁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게 한다. 특히 기독교 내부에서 진행된 교회사와 당시에 요동치던 일반 역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설명하므로, 세상에서의 교회의 위치와 하나님의 주권을 명료히 드러내는 역작이다.
- 정원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이 책은 일차 자료, 즉 라틴어 및 중세 유럽 언어들로 쓰여진 원문들을 사용하는 저자가 가장 최근의 이차 자료를 활용한 결과물이다. 첨부된 사려 깊은 도표들이 보여주듯이 독자는 종교개혁사를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한 다양한 관점에서 그리고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이남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그동안 종교개혁과 관련된 수작이 나오길 바랐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바로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개혁의 전 단계부터 30년 전쟁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역사적 사실들을 기술할 뿐 아니라 루터와 츠빙글리와 칼빈 등 종교개혁 교부들의 신학의 핵심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세계사, 특별히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개신교회가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해 왔는가를 아주 명료하게 보여준다.
- 최현범 (부산중앙교회 목사)
본서 저술 전체를 관통하는 일반 역사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한 안 교수님의 통찰은, 역사의 이중성에 관한 선명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줍니다. 책 속에 담긴 대부분의 사진들이 필자가 직접 답사하여 찍은 것들로, 현장에서 호흡되는 역사의 향기와 기운을 깊이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 최종천 (분당중앙교회 목사)
역사의 나열에 ‘가장 적법한’이라는 수식어가 가능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이 마당에, 역사의 해석이라는 영역은 더 할 나위 없이 난감한 차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보다 더 필요한 것이, 교회 역사의 적절한 인과관계를 정당하게 파악하는 일입니다. 본서가 바로 그 정답을 풀 수 있도록 돕는 셰르파입니다.
- 정갑신 (예수향남교회 목사)
예나 지금이나 교회의 문제는 성경과 신학이다. 16세기의 교회에는 교황 제도나 면죄부 판매와 같은 잘못된 성경 해석과 신학의 문제가 있었다. 21세기의 한국 교회에도 교회 세습과 기복 신앙과 번영 신학으로 대변되는 성경과 신학의 문제가 있다. 이 책은 위기를 넘어 혼돈과 해체의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가 어떻게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시대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려갈 수 있는지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 이상복 (창훈대교회 목사)
안인섭 교수의 종교개혁 역사 연구는 독특하다. 기존의 종교개혁사 저술들과 내용을 공유하면서도 우리에게 종교개혁 역사를 바라보는 독특한 창을 열어준다. 이 책은 학문적으로 잘 다듬어진 종교개혁사를 순수하게 연구하려는 독자들에게 큰 유익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 유병용 (로뎀나무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