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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

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

: 차곡차곡 쌓인 7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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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10g | 130*200*17mm
ISBN13 9791191059281
ISBN10 119105928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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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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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상을 잘 일구어 갈 수 있도록 계절이 지날 때마다 집 곳곳을 살뜰히 돌보며 지냈다. 잘 쓰는 것으로 아껴온 살림살이들과 작은 공간을 작지 않게 쓰기 위해 궁리해 온 소박한 손길이
작은 아파트에 일기처럼 쓰였다. 그 모든 시간을 함께 해준 고마운 우리 집의 7년간의 기록을 모았다.
--- p.9 「프롤로그」 중에서

때때로 늦은 시간에 돌아온 남편이 식사를 마치고도 무언가 아쉬운 얼굴일 때는 밤이 깊어도 커피를 새로 만들어 나눈다. 차 한 잔을 마시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마주 앉아 이야기를 조금 나누다 보면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는 기분이 든다.
--- p.18 「식탁의 자리」 중에서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 보면, 가족이 식탁에 모여 앉아 밥을 먹는 시간인 것 같다. 각자의 자리를 찾아 잠깐 헤어졌던 서로에게 사소한 안부를 다정히 묻는 일. 즐겁고 재미있던 일은 입맛을 돋우고 속상해서 잊어버리고 싶은 일은 뜨거운 밥 위에 척하니 나눠 올려 꿀꺽하고 삼켜버린다. 뜨뜻하게 배가 채워지면 으슬으슬하던 몸과 마음이 노곤하게 풀어진다. 잘 차린 밥 한 끼는 약보다도 낫다. 좋은 기운을 손끝에 모아 국을 끓이고 나물을 무쳐 고운 식탁을 차려내는 이유다.
--- p.55 「매일 쓰는 물건일수록 좋아하는 것이어야 한다」 중에서

집 안의 물건과 가구의 쓰임을 한 가지에 국한시키지 않고 동선을 정돈하여 꼭 필요한 역할을 부여해 주는 일은 결국 내 일상의 사소한 행복을 조금 더 많이 누리기 위한 노력이었다. 비우는 것이 삶을 환기하는 일이라면 비우지 않는 것은 내 역사와 취향을 견고히 다지는 일이다.
--- p.68 「비우거나 비우지 않거나」 중에서

일상을 산다는 것은 세세한 계절의 갈피를 넘기는 일이다. 강낭콩 같던 아이들이 자라고 부부가 나이를 먹어가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이 작은 집 곳곳에 일기처럼 쓰였다. 집 안의 물건을 비우거나 새로 들이고 가구의 쓰임과 자리를 부지런히 바꾸어가며 집과 함께 삶의 계절을 걷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 p.89 「4년, 작은 집 곳곳에 일기를 쓴다」 중에서

연극에는 ‘막’이라는 말이 있고, 꼭 같은 것은 아니지만 시트콤 시리즈에는 ‘시즌’이라는 말이 있다. 집은 정지 상태의 사진이 아니라 그 안의 사람이 사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영상 같은 것이다. 매일의 에피소드가 생겨나고 또 이어지기 때문에 완성이나 끝이라는 말은 사실 잘 어울리지 않는다.
--- p.169 「살림 노트」 중에서

행복은 일상의 사소한 질감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힘을 다한 칫솔을 새것으로 바꾸었을 때의 개운함이라든가 세면대의 물때를 뽀득뽀득 닦아낸 후의 감촉. 가칠가칠하고 납작해진 헌수건 대신 새로 꺼낸 수건이 얼굴을 폭 감싸는 보슬보슬함. 잘 닦아 말린 바삭바삭한 타일에 발이 닿는 순간이라든가 손자국 없이 투명해진 유리창 너머로 새 나뭇가지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는 것. 폭닥한 새 솜을 채운 이불에 다이빙하듯 뛰어들 때의 쾌감은 잘 다듬어놓은 집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 p.225 「살림의 재정비」 중에서

집을 가꾸고 보듬는 것은 한해살이 꽃을 보는 잠깐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의 시간이 열매 맺는 나무가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튼튼한 뿌리와 굵은 가지에 의지하게 될 미래의 어느 버거운 날을 대비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 p.266 「사는 일의 해피엔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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