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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 종밀과 법성 교학

규봉 종밀과 법성 교학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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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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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43쪽 | 1055g | 160*235*40mm
ISBN13 9788998938031
ISBN10 8998938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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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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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밀은 ‘청정본각심(淸淨本覺心)’을 인정하는 입장에 서서 당시 선종의 무심 사상을 비판한다. 종밀이 사용하는 ‘무심’의 말뜻은 ‘마음이 없다’가 아니고, ‘마음에 번뇌가 없다’ 또는 ‘마음의 번뇌를 없애다’이다. 마음에 번뇌가 있으면 그 결과, 번뇌 작용의 힘이 ‘업(業)’을 유발시켜 결국 인간을 괴로움에 빠지게 한다. 이런 입장은 불교의 본래적인 입장으로 교학에서는 물론, 선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선의 남종(南宗)이나 북종(北宗)을 막론하고 모두 ‘무심’할 것을 요청한다.
그런데 종밀이 보기에 선종에서는 그저 ‘무심’만을 말할 뿐, ‘무심’이 된 뒤에 나타나는 ‘청정본각심’의 작용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종밀의 비판은 여기에 겨냥되어 있다.
… (중략) …
‘청정본각’의 성질을 가진 심(心)의 실재성을 인정하여 이것을 기준으로 선을 분류하고 평가한 종밀의 철학적 태도를 밝히려 한다. 그 태도에는 종밀 자신의 ‘철학적 해석’에서 기인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철학적 해석’이란 이 책의 중심 주제가 되고 있는 소위 ‘법성교학’이다. 종밀은 ‘법성교학’의 입장에서 당시의 선종 사상을 자신의 철학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것이다.(『규봉 종밀과 법성교학』 240쪽~241쪽)
법성교학에서 말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는 이렇게 요약 할 수 있겠다. 즉, 사람은 물론 생명체를 가진 모든 존재들은 도덕의 측면에서 보나, 지혜의 측면에서 보나, 내지는 그 밖의 어느 측면에서 보더라도 전지하고 전능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서로서로 중첩적으로 연기(緣起)하고 있는데, 그런 연기 현상은 생명체의 전지전능한 능력을 본바탕으로 하여 전개된다. 설혹 어떤 ‘악(惡)’이 현실적으로 있더라도 그것은 인간이나 세상의 본질은 아니다. 그것은 탐진치(貪瞋癡)로 표현되는 어리석음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공(空)하고 무상(無常)하고 부질없는 작용일 뿐이다. 그런 것들에 간섭되지 말고, 자신의 전지전능한 능력을 발휘하라. 이것이 법성교학에서 말하는 가르침이다. 법성교학에서는 이런 가르침을 믿으라는 것이다.--- p.418

그러면 부처가 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 대답은 이렇다. 이제 까지 우리는 ‘생명 운동의 긴 역사’ 속에서 ‘업(業)’에 끌려서 수동적으로 인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업’과 맞선다. 그리하여 수동적이고 자연적이었던 삶과 결별한다. 인생의 방향을 전회(轉回)한다. 이제는 ‘업’의 힘이 아닌, ‘서원’의 힘으로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세상을 살면서 그 ‘서원’을 실현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깨침을 완성한다. ‘축원문’맨 끝의 “세세상행 보살도(世世常行 菩薩道) 구경원성 살바야(究竟圓成 薩婆若)”가 바로 그 정신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구절이다. ‘살바야’는 범어 ‘sarva-jna’의 음사(音寫)인데, 일체지자(一切智者), 전지자(全知者), 부처님이라는 뜻이다.
자기 본질을 완성하는 과정의 부산물로 너와 내가 행복해진다. 그런데 법성철학의 궁극 목표는 이런 너와 나의 평화와 행복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정상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다. 궁극의 목표는 일체의 ‘업장(業障)’을 소멸시켜 윤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바탕인 법성을 ‘깨쳐야 하고’, 그것도 완전하고 철저하게 깨쳐야 한다. 이런 깨침을 ‘돈오’라고 한다. 이렇게 ‘돈오’하기 위해서는 티 없는 ‘무공용(無功用)’의 무심한 보살행을 실천해야 한다. 무분별지가 발동되어야 하고 무심해야 한다.
--- p.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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