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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 주식 투자라는 위대한 세계를 연 남자
감수의 글_ 투자가들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진정한 가르침 1부 벤저민 그레이엄의 삶_ 주식 투자계의 뉴턴 가치투자의 아버지 유복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대학생 그레이엄 일개 보조에서 증권 분석가가 되기까지 독립의 첫발을 떼다 벤저민그레이엄컨소시엄과 위기의 세월 검은 목요일과 그 여파, 그리고 재기 그레이엄-뉴먼 투자회사의 설립 위대한 분석가의 안식 2부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_ 불확실성과 친구가 되어라 수많은 투자자는 왜 그레이엄에 열광하는가 가치투자란 대체 무엇인가 그레이엄이 버핏과 멍거와 달랐던 점 ‘미스터 마켓’을 미치광이로 만들지 않는 법 버핏이 동냥하듯 배워간 투자법 그레이엄의 주식 선택 십계명 * 부록 벤저민 그레이엄이 평생 고수한 8가지 투자 불문율 더 클래식 벤저민 그레이엄 연대표 더 클래식 투자 용어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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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강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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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은 한 기업을 분석한 뒤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으면 주식 매수를 권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파산 직전 상태에 있던 ‘키티: 미주리캔자스텍사스레일로드’(이하 ‘키티’)의 주식을 주당 50센트에 매수한 일이다. 이 시기 키티는 한창 구조 조정이 진행되는 중이었다. 구조 조정이 끝난 후에는 신형 키티 주식이 신규 발행됐고, 구형 키티 주식 보유자는 1대 1의 비율로 신형 주식을 교환할 수 있었다. 벤저민은 기업 분석 후 구형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이것이 리스크는 적되 수익을 올릴 가능성은 매우 높은 거래라고 평가했다. 몇 번의 설득 끝에 NHL 주식 보유자들은 키티 주식 5000주를 매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 금액의 여섯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러한 유형의 거래, 소위 마지막 한 모금만 남은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은 이후 벤저민 그레이엄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일개 보조에서 증권 분석가가 되기까지」 중에서 그레이엄-뉴먼 투자회사 20년 역사상 최대 사건은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의 지분을 다량 인수한 것이었다. 1948년, 그레이엄-뉴먼 투자회사에 1936년 설립된 가이코의 주식을 다량 인수하라는 제의가 들어왔다. 당시 가이코는 우편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했기 때문에 보험설계사에게 높은 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었으며 공무원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였다. 공무원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다른 직업군의 고객 그룹에 비해 손해 보상 청구가 적었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 이들은 리스크가 적은 매력적인 고객 그룹이었다. 인수 협상 시 가이코에서 제시한 수치에 의하면 그들의 향후 전망은 매우 밝았다. 그래서 그레이엄은 가이코 주식을 매입하는 데 72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시 그레이엄-뉴먼 자산의 4분의 1에 맞먹는 금액이었다.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압박으로 가이코가 주식회사로 전환된 후, 그레이엄과 뉴먼은 가이코의 경영진으로 임명되었다. 그다음 해부터 가이코의 주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레이엄-뉴먼 투자회사의 설립」 중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과 달리 벤저민 그레이엄은 자신의 투자 방법을 숨기지 않았다. 그가 1920년대에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증권 분석 강의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레이엄은 강의에서 자신이 투자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최신 사례를 들면서 투자법을 설명했다. 그렇기에 강의는 무척 실용적이었다. 그래서 강의를 듣고 실전에 적용하려는 주식중개인들이 언제나 강의실을 가득 메우곤 했다. 비록 지금은 현장에서 그레이엄의 강의를 들을 수 없지만, 우리에게는 그의 투자 방법이 요약되어 있는 두 권의 저서가 남아 있다. 이 두 저서는 요즘 독자들이 읽어도 전혀 시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1934년 그레이엄은 당시 조교였던 데이비드 도드와 함께 가치투자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초판을 발표했다. 2008년에는 6차 개정판이 발표되었는데, 여기에는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성공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서문이 수록되어 있다. “벤저민과 데이비드는 투자 지도를 작성했다. 나는 지난 57년간 이 지도를 보면서 투자의 방향을 정했다. 이미 이처럼 훌륭한 지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다른 지도를 찾아볼 이유가 없다.” ---「수많은 투자자는 왜 그레이엄에 열광하는가」 중에서 미스터 마켓은 매일같이 나타나 당신에게 현재 주가가 얼마인지 알려준다. 그는 당신에게 주식 매수를 권유하기도 하고, 다른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간혹 그가 매수를 제안한 주식은 타당성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고평가되었거나 저평가된 것도 있다. 그레이엄은 이 이야기를 통해 결정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매일 미스터 마켓이 보내는 보고에 일일이 반응하며 살고 싶습니까? 당신이 확실하게 판단을 내렸거나 거래할 의향이 있는 경우에만 반응을 보이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도하거나 싸게 주식을 매수한다면 기쁠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사업보고서를 읽으며 회사의 사업 동향을 관찰하고, 같은 방법으로 당신이 투자한 주식의 내재가치를 스스로 평가해보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미스터 마켓’을 미치광이로 만들지 않는 법」 중에서 |
“현존하는 모든 주식투자서는
사실상 벤저민 그레이엄의 각주에 불과하다!” '투기판'을 '투자시장'으로 진화시킨 모든 것의 기원이 된 남자, 그레이엄의 삶과 철학 ‘담배꽁초 전략’이라는 투자법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헐값으로 거래가 되지만 딱 한 번 빨아들일 만큼의 수익 가치가 남아 있는 저가 주식만 매수해 차액을 챙기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현재의 정확한 ‘기업 가치’와 앞으로 예상되는 ‘주가 상승 폭’의 수치와 그 근거를 정교한 분석으로 찾아내야만 한다. 하지만 20세기 초반의 증권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주식의 매수도를 결정한다’는 투자의 상식은 존재하지 않았다. 대다수의 사람이 자신의 감과 누군가의 소문에만 의존해 종목을 선정하고 투자를 결심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러한 비과학적인 투자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업의 재무 상태와 주가의 통계를 근거로 실질적인 종목의 가치를 측정하는 ‘증권 분석’이라는 학문을 최초로 설계했다. 사람들은 단 한 번도 주식이나 증권업계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던 그레이엄의 투자 방법론을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그가 매수를 결정하는 족족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자 점차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 이론’은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월스트리트를 집어삼키고 있던 무지몽매한 암흑이 비로소 걷히는 순간이었다. 이후 작은 증권 중개회사 말단 보조 직원으로 경력을 시작한 그레이엄은 5년 만에 증권 분석 부서의 책임자 자리까지 오르며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린다. 그러나 타고난 투자의 귀재였던 그레이엄도 ‘대공황’이라는 재앙을 피하지는 못한다. 계속되는 상승에 거만해져 있던 그는 격변하는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자산의 70퍼센트가량을 잃는 큰 손실을 겪고 만다. 하지만 위기는 잠시였다. 그레이엄은 대공황을 계기로 부족했던 투자 전략을 다시금 점검하고 보완하면서 완성형 가치투자 전략을 고안해낸다. 전문적인 투자자는 물론,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한 초보 투자자들도 ‘원금을 잃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비결’을 찾아낸 것이다. 워런 버핏과 존 템플턴 등 월가를 주름잡던 거장들조차 고개를 숙이고 배워간 그의 이 완성형 가치투자 전략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혹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도박에 가까운 투기를 투자로 착각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인의 추천이나 근거 없는 낭설에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식 투자라는 위대한 세계를 열어젖힌 월가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론을 알기 쉽게 요약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투자 인생을 새로 그려나가길 권한다. “그들의 위대한 삶 속에 이미 투자의 답이 있다!” 금세기 가장 위대한 투자가들의 삶과 철학을 한 번에 마스터할 완벽한 기회 어떤 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숨겨진 근원을 알아야 한다. 즉, 위대한 투자가의 투자 전략과 방법론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삶에는 그를 위대한 투자가의 경지에 오르게 만든 발자취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모든 투자의 지혜를 만들어낸 인물들의 삶과 투자 철학을 집대성한 최초의 시리즈 『더 클래식: 짧고 굵게 읽는 투자의 거장』은 ‘삶이 곧 투자이고 투자가 곧 삶’이었던 위대한 투자가들의 일대기를 들여다보며, 그들을 억만장자로 만든 선택과 좌절의 순간을 있는 그대로 소개한다. 1부에서는 그들의 어린 시절부터 투자가로 명성을 떨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각 투자가들의 전략과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나가는지를 그들의 성장과 함께 톺아보며 주식 투자의 지혜는 물론, 인생의 지혜까지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그들이 평생에 걸쳐 축적한 투자 철학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어려운 투자 용어나 복잡한 계산법이 아닌,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만을 모아두었다. 또한 투자의 거인들이 경험을 통해 찾아낸 ‘투자 체크리스트’까지 제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투자 스타일을 점검해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초심자들을 위해 100개에 달하는 투자 기초 용어 사전을 각 권 말미에 수록해 이 한 권의 책만으로도 주식 투자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시리즈를 기획한 저자들은 말한다. “과거 수십 년, 수백 년간 성공적인 길을 걸어온 투자의 귀재들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 전략은 이미 검증되었다. 그런데 왜 자꾸만 엉뚱한 곳에서 길을 찾으려고 하는가?” 혹 그동안 아무런 기준이나 원칙 없이, 나 자신조차 설득할 수 없는 헐거운 근거로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다면, 『더 클래식: 짧고 굵게 읽는 투자의 거장』 시리즈를 통해 내 투자 성향에 가장 어울리는 위대한 투자가의 삶과 철학을 멘토로 삼아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투자 전략을 고안해보면 어떨까? 그동안 방대하고 막연하게만 느꼈던 투자의 고전을 핵심만 간추려 응축한 이 7권의 시리즈를 통해 당신의 투자가 어떤 위대한 투자가의 궤적을 닮아 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셀 수 없이 많은 투자자의 삶과 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투자가를 딱 한 명만 꼽으라면 누구를 말해야 할까요? 아마 많은 사람이 주저 없이 벤저민 그레이엄을 선택할 것입니다. 버핏, 멍거, 템플턴 등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가들의 스승이었고, 투자계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책 역시 그레이엄이 썼습니다. 그가 투자의 거장들에게 가르쳤던 지혜가 응축된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투자 인생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바랍니다.” _밸류리더스 회장 신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