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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를 추억하며_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서문_ 전 세계 수천만 투자자를 매료시킨 특별한 삶과 철학 감수의 글_ 투자와 투기, 예술과 철학을 사랑한 코즈모폴리턴 1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삶_ 탕아, 투기꾼, 저널리스트 그리고 강연가 암거래 시장에서 배운 투자의 심리 파리증권거래소에서 보낸 견습생 시절 미국 망명 시절, 전후 독일에 모든 것을 걸다 유럽으로의 귀환 이 책들이 나를 살렸다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2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철학_ 가격은 가치를 이길 수 없다 1929~1999_ 코스톨라니의 70년 투자 성적표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_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가 매수와 매도의 단서들_ 숙면을 방해하면 팔아라 개를 키우는 남자_ 장기적으로 모든 주가는 오른다 성공 전략 4G_ 몰트케는 이렇게 말했다 2 × 2 = 5 -1_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신조 통화량 + 심리 = 시세_ 코스톨라니와 버핏의 결정적 차이 종목 선정 4단계_ 톱다운 방식을 통한 스톡피킹 불황에도 돈 버는 법_ 공매도를 이용한 헐값 매수 투자 독립 본능_ 무리에서 벗어나라 * 부록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10가지 철칙, 10가지 금기 더 클래식 앙드레 코스톨라니 연대표 더 클래식 투자 용어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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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에 역행하여 주가가 하락할 때에만 투자하겠다는 그의 결심이 옳았다는 것은 몇 년 후에 밝혀졌다. ‘내 코가 나의 성이다(My nose is my castle)’라는 모토처럼, 코스톨라니는 주가가 붕괴 직전이라는 낌새를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 후각을 갖고 있었다. 1929년 10월 22일 월스트리트에서 대량 매도세가 이어졌고, 이후 역대 최악의 주가 대폭락 사태가 터졌다. 이 분위기는 삽시간에 유럽의 증시로 확산되었고, 결국 하락하는 주식에 투자한 소수의 투자자들만이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그중 한 사람이 바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였다. “유럽 증시의 주가가 폭락하자 나는 헐값 매수 투자자로서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 매일 저녁 나는 승리를 쟁취한 듯한 기분을 느꼈다.”
---「파리증권거래소에서 보낸 견습생 시절」 중에서 “한 남자가 개 한 마리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남자가 산책로를 따라 지체 없이 앞으로 걸어가는 동안, 개는 오른쪽으로 달려가 잔디밭에서 뒹굴다가 다시 왼쪽으로 가서 뒹굴다가 하면서 몹시 바쁘다. 어쨌든 남자와 개는 목적지에 도착한다. 남자는 직선거리로 목적지까지 왔고, 개는 수차례 지그재그를 그리며 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 메타포에서 남자는 ‘경제’, 개는 ‘주식 시장’ 또는 ‘주가’를 의미한다. “(1930년부터 1933년까지 있었던 대공황 이후) 경제는 꾸준히 성장했다. 아마 그사이에 경제가 두 차례 정체되거나 한 차례 후퇴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반면 주식 시장은 100배 치솟았다가 다시 떨어졌다.” ---「장기적으로 모든 주가는 오른다」 중에서 “나는 중기적인 증시 흐름에서 상상력, 즉 사람들의 심리가 기본 데이터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중앙은행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같은 주요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면, 이것은 주식에 투자하라는 신호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기 때문에 국채와 같은 고정금리 상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주식에 더 많이 투자한다. 금리 인하 시점에 주식 시장 분위기가 부정적일지라도, 심리적 요인(시장 참여자의 관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것이다. “과다한 통화량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면 이런 유동성은 늦어도 9개월에서 12개월 후에 주식 시장에 반영된다.” ---「코스톨라니와 버핏의 결정적 차이」 중에서 코스톨라니는 자신이 주식 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 있었던 비결로 ‘대세에 역행하는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기 직전, 주식 시장이 아직 호황일 때 헐값 매수 투자를 했다. 전후에는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미래가 불투명해 보였던 독일의 국채를 매수했다. 독일이 언젠가는 부채를 상환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거의 지불 불능 상태에 있던 크라이슬러가 턴어라운드를 하리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과감히 투자했고, 이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코스톨라니는 약세장이 정점에 이르러 대부분의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하는 분위기일 때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의 달걀 모형에 따르면 곧 경기가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가 문제일 뿐이다. ‘더 클래식’ 시리즈에서 소개하는 7명의 전설적인 투자가들에게서는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무리 본능을 따르지 않고 반대로 행동했다는 것’이다. 대세에 역행하라는 주장은 상당히 논리적이다. 다수의 행동을 따르는 사람은 필시 평균 수준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공한 투자자가 되길 꿈꾼다면 그 누구도 따르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유망 분야를 살펴보고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기 전에 해당 기업에 투자하라. 파산 위기에 처한 전통 기업을 조사해 보고, 턴어라운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할 만한 타당성 있는 지표를 찾았다면 과감히 투자하라. 위기와 주가 대폭락을 장래에 유망해질 주식에 투자할 기회로 활용하라. 위대한 투자의 거장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무리에서 벗어나라」 중에서 |
“주식 투자든, 인생이든
오직 직선 경로로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란 결코 없다!” 수천만 투자자를 매료시킨 ‘투자의 신’이 70년에 걸쳐 깨달은 돈과 주식, 인생의 철학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삶은 다른 위대한 투자자들의 삶보다도 특별히 더 매혹적이었다. 오로지 주식 투자에만 전념했던 워런 버핏과 달리 삶의 다양성을 즐겼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았던 피터 린치와 달리 자신의 욕망 앞에서 솔직한 삶을 살았다. 견습생 신분으로 불과 14살에 증권거래소에 취업한 코스톨라니는 곁눈질로 배운 지식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소련이 정권을 장악한 뒤 가치가 없어진 제정 러시아 시대의 주식을 헐값에 매수해 큰돈을 벌었다. 때론 무모하리만치 과감하고, 때론 상식을 뛰어넘는 엉뚱한 투자로 30대에 이미 평생 쓰고도 남을 큰돈을 번 코스톨라니는, 회사에 소속된 증권 분석가로서의 삶을 접은 뒤 본격적인 투자 저술가의 삶을 시작해 죽기 직전까지 독서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코스톨라니는 단 한 번도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았지만 인간 심리를 분석해냄으로써 경제학자들보다 더 정확히 시장을 예측했고, 숫자와 이성이 지배하던 투자 시장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뒤바꿨다. “포성이 울리면 사고, 감미로운 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면 팔아라”, “우리는 주식이라는 연인과 언제든 사랑에 빠질 수 있어야 하고 언제든 헤어질 수 있어야 한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때론 아무 행동을 취하지 않고 깊이 생각하는 것이 낫다” 등 지금은 상식이 된 투자계의 수많은 명언을 남긴 그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집필한 유고작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주식 시장의 고전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며 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를 넘어 삶의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돈이 많다고 해서 다 부자인 것은 아니다. 무리에서 벗어나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만이 진정한 의미의 백만장자라고 할 수 있다.” 오르내리는 장세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 투자자라면, 그리고 이제 막 주식 투자에 입문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초심자라면, 93세의 나이에도 펜을 놓지 않고 투자를 넘어 세상을 공부했던 이 위대한 투자가의 지혜가 압축된 이 책을 통해, 험난한 주식 시장을 헤쳐 나갈 투자의 지도를 얻길 바란다. “그들의 위대한 삶 속에 이미 투자의 답이 있다!” 금세기 가장 위대한 투자가들의 삶과 철학을 한 번에 마스터할 완벽한 기회 어떤 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숨겨진 근원을 알아야 한다. 즉, 위대한 투자가의 투자 전략과 방법론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삶에는 그를 위대한 투자가의 경지에 오르게 만든 발자취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모든 투자의 지혜를 만들어낸 인물들의 삶과 투자 철학을 집대성한 최초의 시리즈 『더 클래식: 짧고 굵게 읽는 투자의 거장』은 ‘삶이 곧 투자이고 투자가 곧 삶’이었던 위대한 투자가들의 일대기를 들여다보며, 그들을 억만장자로 만든 선택과 좌절의 순간을 있는 그대로 소개한다. 1부에서는 그들의 어린 시절부터 투자가로 명성을 떨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각 투자가들의 전략과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나가는지를 그들의 성장과 함께 톺아보며 주식 투자의 지혜는 물론, 인생의 지혜까지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그들이 평생에 걸쳐 축적한 투자 철학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어려운 투자 용어나 복잡한 계산법이 아닌,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만을 모아두었다. 또한 투자의 거인들이 경험을 통해 찾아낸 ‘투자 체크리스트’까지 제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투자 스타일을 점검해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초심자들을 위해 100개에 달하는 투자 기초 용어 사전을 각 권 말미에 수록해 이 한 권의 책만으로도 주식 투자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시리즈를 기획한 저자들은 말한다. “과거 수십 년, 수백 년간 성공적인 길을 걸어온 투자의 귀재들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 전략은 이미 검증되었다. 그런데 왜 자꾸만 엉뚱한 곳에서 길을 찾으려고 하는가?” 혹 그동안 아무런 기준이나 원칙 없이, 나 자신조차 설득할 수 없는 헐거운 근거로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다면, 『더 클래식: 짧고 굵게 읽는 투자의 거장』 시리즈를 통해 내 투자 성향에 가장 어울리는 위대한 투자가의 삶과 철학을 멘토로 삼아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투자 전략을 고안해보면 어떨까? 그동안 방대하고 막연하게만 느꼈던 투자의 고전을 핵심만 간추려 응축한 이 7권의 시리즈를 통해 당신의 투자가 어떤 위대한 투자가의 궤적을 닮아 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코스톨라니의 인생은 다른 위대한 투자가들의 인생보다 더 특별했습니다. 주식밖에 몰랐던 워런 버핏과 달리 자유분방했고, 늘 정직했던 피터 린치과 달리 가끔은 욕망 앞에서 솔직했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손에서 펜을 놓지 않았던 왕성한 저술가이기도 했던 그가 남은 명저들은 지금까지도 주식 투자 시장을 떠받치는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나의 색으로는 다 그려낼 수 없는 코스톨라니의 매혹적이고 자유로웠던 삶과 투자 철학을 통해, 험난한 주식 시장을 헤쳐나갈 투자의 나침반을 얻길 바랍니다.” _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표 이상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