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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6월 10일 |
|---|---|
| 판형 | 컬러? |
| 쪽수, 무게, 크기 | 76쪽 | 198g | 167*212*7mm |
| ISBN13 | 9791191826081 |
| ISBN10 | 1191826082 |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인증번호 : |
이금이 글 / 홍선주 그림
|
밤티
|
2022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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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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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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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서 염소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있어요. 갑자기 사람이 다가가니까 한 염소가 픽 하고 쓰러졌어요.
--- p. 8 「첫 문장」
벌써부터 3단 변신 로봇을 사 달라고 졸랐지만 엄마는 생일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어요. 꾹꾹 참고 기다리는 중인데 안 사 준다니요. 이럴 때에도 기절 염소가 되고 싶어요. 혹시 엄마 말에 충격받아 기절하면 사 줄지도 모르잖아요.
--- p. 11
밤부는 ‘싫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걸 꾹 참으며 밖으로 나가 공손히 인사했어요. 벌 받는 게 무섭기 때문이에요.
--- p. 29
“버릇 없이 무슨 짓이야? 왜 걷어찬 거야?” 아버지가 소리를 꽥 질렀어요. “그냥요!”
--- p. 33
아무리 혼이 나도 하늘이는 엘리베이터 장난을 그만둘 수가 없어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학원에 다녀서 함께 놀 친구가 없으니까요.
--- p. 42
맘대로 층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어린이를 위한 프리 존이니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탕 불이 다 꺼지기 전에 돌아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 p. 47
엄마 생일이 다가오자 오빠는 풀 죽은 얼굴이 되었어요. 오빠는 돈만 생기면 게임기나 뽑기 통에 갖다 바쳐서 언제나 빈털터리예요. 하지만 누리는 걱정 없어요. 꾸꾸가 있기 때문이지요.
--- pp. 58-59
누리는 어깨를 으쓱거렸어요. 그러곤 말했어요. “내가 산 거니까 케이크는 내가 들고 갈 거야.” 누리가 한 손으로는 케이크를, 다른 한 손으로는 꾸꾸를 안고 힘차게 걸었어요.
--- p. 69
어린이를 부족한 존재, 훈육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여기는 어른의 마음도 아이들에겐 ‘노 키즈 존’이겠지요. 부정당하고, 제외되는 구역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의 마음도 함께 닫힐 거예요. 마음이 닫힌 아이에게서 들을 수 있는 말은 결국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밖에 없겠지요.
이 책에 담은 동화들을 새롭게 손보면서 내 마음속에도 ‘노 키즈 존’이 있었음을 깨달았어요.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으로 한 편, 한 편 다듬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면서 스스로 깨우쳐 가는 ‘맘대로 층’ 같은 공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 p. 8 「첫 문장」
벌써부터 3단 변신 로봇을 사 달라고 졸랐지만 엄마는 생일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어요. 꾹꾹 참고 기다리는 중인데 안 사 준다니요. 이럴 때에도 기절 염소가 되고 싶어요. 혹시 엄마 말에 충격받아 기절하면 사 줄지도 모르잖아요.
--- p. 11
밤부는 ‘싫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걸 꾹 참으며 밖으로 나가 공손히 인사했어요. 벌 받는 게 무섭기 때문이에요.
--- p. 29
“버릇 없이 무슨 짓이야? 왜 걷어찬 거야?” 아버지가 소리를 꽥 질렀어요. “그냥요!”
--- p. 33
아무리 혼이 나도 하늘이는 엘리베이터 장난을 그만둘 수가 없어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학원에 다녀서 함께 놀 친구가 없으니까요.
--- p. 42
맘대로 층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어린이를 위한 프리 존이니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탕 불이 다 꺼지기 전에 돌아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 p. 47
엄마 생일이 다가오자 오빠는 풀 죽은 얼굴이 되었어요. 오빠는 돈만 생기면 게임기나 뽑기 통에 갖다 바쳐서 언제나 빈털터리예요. 하지만 누리는 걱정 없어요. 꾸꾸가 있기 때문이지요.
--- pp. 58-59
누리는 어깨를 으쓱거렸어요. 그러곤 말했어요. “내가 산 거니까 케이크는 내가 들고 갈 거야.” 누리가 한 손으로는 케이크를, 다른 한 손으로는 꾸꾸를 안고 힘차게 걸었어요.
--- p. 69
어린이를 부족한 존재, 훈육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여기는 어른의 마음도 아이들에겐 ‘노 키즈 존’이겠지요. 부정당하고, 제외되는 구역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의 마음도 함께 닫힐 거예요. 마음이 닫힌 아이에게서 들을 수 있는 말은 결국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밖에 없겠지요.
이 책에 담은 동화들을 새롭게 손보면서 내 마음속에도 ‘노 키즈 존’이 있었음을 깨달았어요.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으로 한 편, 한 편 다듬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면서 스스로 깨우쳐 가는 ‘맘대로 층’ 같은 공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 「작가의 말」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기절 염소」
깜짝 놀라면 픽 쓰러지는 기절 염소가 있대요. 시우는 기절 염소가 부러워요. 누나가 소리를 지를 때, 엄마가 잔소리를 할 때 시우는 무척 놀라는데, 그때 기절해버리면 편하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시우 몸에 윤기가 반질반질 흐르는 털이 나 있고, 머리엔 뿔까지 달린 거예요. 시우는 그토록 바라던 기절 염소가 된 걸까요? 그럼 이제 잔소리로부터 탈출할 수 있겠죠?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몽순이가 엄마랑 코끼리 의사 선생님을 찾아왔어요. 아이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삼요병’이라는 심각한 전염병에 걸렸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처음 들어 보는 병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려요. 하지만 곧 어떤 병인지 알게 되지요. 도대체 삼요병이 뭐길래 의사 선생님도 몰랐던 걸까요?
「열려라, 맘대로 층!」
하늘이는 엘리베이터가 좋아요. 주문을 외우며 버튼을 누르면 문이 스르르 열리고 높은 곳을 오르내리잖아요. 하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놀던 하늘이가 이상한 걸 발견했어요. 4층 대신 ‘맘대로 층’이라는 단추가 생긴 거예요. 하늘이는 맘대로 층으로 갔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입이 쩍 벌어져요. 놀랍도록 맛있는 음식이라도 차려져 있던 걸까요?
「누리는 꾸꾸 엄마」
누리는 꾸꾸라는 돼지를 한 마리 키워요. 사실은 돼지 모양 저금통이에요. 그래도 사랑과 정성으로 키웠는데, 꾸꾸 배를 가르고 그 속에 든 돈을 꺼낼 일이 생겼어요. 엄마 생일 선물을 사야 하거든요. 게다가 오빠는 그 돈을 탐내기까지 하니 큰 위기가 닥친 거지요. 누리는 꾸꾸의 배를 안전하게 가르고 엄마 생일 선물을 살 수 있을까요?
깜짝 놀라면 픽 쓰러지는 기절 염소가 있대요. 시우는 기절 염소가 부러워요. 누나가 소리를 지를 때, 엄마가 잔소리를 할 때 시우는 무척 놀라는데, 그때 기절해버리면 편하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시우 몸에 윤기가 반질반질 흐르는 털이 나 있고, 머리엔 뿔까지 달린 거예요. 시우는 그토록 바라던 기절 염소가 된 걸까요? 그럼 이제 잔소리로부터 탈출할 수 있겠죠?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몽순이가 엄마랑 코끼리 의사 선생님을 찾아왔어요. 아이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삼요병’이라는 심각한 전염병에 걸렸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처음 들어 보는 병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려요. 하지만 곧 어떤 병인지 알게 되지요. 도대체 삼요병이 뭐길래 의사 선생님도 몰랐던 걸까요?
「열려라, 맘대로 층!」
하늘이는 엘리베이터가 좋아요. 주문을 외우며 버튼을 누르면 문이 스르르 열리고 높은 곳을 오르내리잖아요. 하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놀던 하늘이가 이상한 걸 발견했어요. 4층 대신 ‘맘대로 층’이라는 단추가 생긴 거예요. 하늘이는 맘대로 층으로 갔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입이 쩍 벌어져요. 놀랍도록 맛있는 음식이라도 차려져 있던 걸까요?
「누리는 꾸꾸 엄마」
누리는 꾸꾸라는 돼지를 한 마리 키워요. 사실은 돼지 모양 저금통이에요. 그래도 사랑과 정성으로 키웠는데, 꾸꾸 배를 가르고 그 속에 든 돈을 꺼낼 일이 생겼어요. 엄마 생일 선물을 사야 하거든요. 게다가 오빠는 그 돈을 탐내기까지 하니 큰 위기가 닥친 거지요. 누리는 꾸꾸의 배를 안전하게 가르고 엄마 생일 선물을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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