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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인간 본디의 상상력이란
현실 속에 산다 음식을 통해 땅과 이어진다 풍요로움의 빈곤화 관찰력을 키운다 나름의 지혜를 발휘한다 제2장 극복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 교육은 강제에서 시작된다 타인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의무를 다해야 자유로울 수 있다 오야 소이치의 실험 '기억하는 죄'와 '기억하지 못하는 죄' 제3장 규칙보다 인간으로서의 상식 규범을 깰 때는 각오가 필요하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한다 자신의 취향으로 자신을 단련한다 규칙보다 상식을 갖춘다 제4장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 인간 모두를 교활한 악이라고 생각한다 do-gooder는 되고 싶지 않다 모욕과 존경은 양립한다 구걸 또한 노동이다 격차가 없는 사회는 없다 제5장 프로는 도락가이며 기인 재능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프로의 일은 목숨을 건 도락 도락은 취흥이기도 하다 부화뇌동은 길을 막는다 혼란이 인간을 키운다 제6장 진정한 교양 온건하게 본질을 얘기하는 사람 어제 일을 오늘의 눈으로 보지 않는다 아나크로니즘의 두 가지 면 교양이란 배짱 세상의 속사정을 안다 제7장 노, 병, 사를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 생산적으로 삶의 긴장감 죽음을 직시한다 인간을 회복하기 위해 인간은 하느님의 도구 제8장 인간의 기본으로 돌아간다 '초법규' 상황에서는 각자가 대처한다 스스로 생각해서 임기응변으로 대처한다 불평등은 당연한 것이다 비상시에 대비한다 비통한 의무로서의 '기뻐하라' 〈해변에서〉와 〈일기〉사이에서 인간을 만드는 것 옮긴이의 글 |
저소노 아야코
관심작가 알림신청Ayako Sono,その あやこ,曾野 綾子,본명 : 三浦知壽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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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이란 자신의 생활과 체험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고, 지식만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억지스러운 일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현실감각이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 p.16 공감이란 상상력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상상하는 능력은 인간을 다른 동물이나 유인원과 구별하는 두뇌 작용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부분입니다. --- p.27 인간의 자유에는 항상 제한과 의무가 따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 이 지구상의 생활이 현실적으로 성립하지 않겠죠. 그 기본을 분명하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 p.67 본디 인간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스스로를 단련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자기 나름의 목표도 생각도 없기 때문입니다. --- p.91 자신의 가치관이나 취향을 숨기면서까지 타인에게 영합하다 보면 한 인간으로 홀로 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억압된 욕망이 이상한 형태로 불거져 괴상망측한 인간으로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 p.94 |
‘타인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각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모두가 다르고 각자의 희망도 달라야 합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근거 없이 타인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은 그만큼 끔찍한 일입니다." 본디 인간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스스로를 단련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자기 나름의 목표도 생각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던 소설가 이자 수십 년간 NGO활동가로서 100개국 이상을 돌아다닌 인생의 선배가 그동안 살아온 경험을 통하여 인간 속에서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예를 들어가며 우리들에게 설명해 준다. 80대에 접어든 소노 아야코 작가의 삶의 연륜과 지혜, 그리고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담고 있어서 현대인들이 인간과 인생,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2014년에 출간 된 『인간의 기본』의 개정판입니다.. 수십 년간 NGO활동가로서 100개국 이상을 돌아다닌 인생의 선배가 그동안 살아온 경험을 통하여 인간 속에서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예를 들어가며 우리들에게 설명해 준다. 삶에 있어 기본이라는 것은 실로 중요한 것이라 말한다. 그것이 없으면 인생의 흐름에 있어 휩쓸려 떠내려가게 되고, 떠내려가면 자신을 잃고 죽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서 있는 중심이나 기본이 문제가 아닌 마지막의 결과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한 때에 문득 강 옆에 서서 반이 썩은 채, 강 속에 서 있는 말뚝의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볼 때가 있다. 이 책의 배경에는 그러한 광경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옮긴이의 말〉 ‘인권’이라는 개념이 인류 역사에 등장한 것은 18세기 후반의 일이다. 하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인권을 누리는 행복한 삶인지는 시대와 사회적 조건에 따라 늘 달랐다. 전쟁의 광기가 시대를 압도하던 때에 사람답게 살 권리 따위는 꺼져가는 촛불처럼 애처로웠고, 인간의 힘을 넘어서는 엄청난 재난 앞에서는 목숨마저 부지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면 전쟁이나 재난 등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인권이 유기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일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보편적인 권리로서 보장되어야 마땅한 것이 바로 ‘인권’이라는 마지노선이 있기 때문에 인권을 유리한 사건들이 그렇게 오랜 세월을 두고 비판대에 오르는 것일 게다. 반면 인간의 일상생활은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무수한 제약들로 난무한다. 개인이 속해 사는 사회의 안전한 질서 유지와 사람 하나하나의 자유가 상충하는 면이 많기 때문이다. 권리는 자유를 요구하지만 안전과 질서는 통제와 제약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어쩌면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딜레마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나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개인은 마음 내키는 대로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구가하고 싶어 하지만, 국가라는 체제 안에서,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는 한은 온전한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다. 이 상반되는 가치 속에서 어떻게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기본을 지키며 균형감 있게 살지는 각자의 몫이다. 때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개인이 구가할 수 있는 자유가 절대적이지 않은 이상,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내적 욕구를 확인하는 일은 그것이 어느 정도 허용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회이며 또 이 세상에는 많고 많은 생각과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아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소노 아야코의 이 글 역시 일독의 가치는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