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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육아

시골 육아

: 아이는 모자람 없이 배우고 부모는 잔소리 없이 키우는

김선연 | 봄름 | 2022년 06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30건 | 판매지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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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66g | 150*210*12mm
ISBN13 9791190278669
ISBN10 119027866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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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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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가르치고 싶어 하는 나의 조급함과는 달리 아이는 아이의 속도대로 느긋했다. 엄마표 공부를 들이밀면 아이는 한숨 쉬며 말했다.
“엄마는 꼭 잘 놀다가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더라. 나한테 자꾸만 가르치고 싶어 해. 놀이를 재미없게 만들어. 왜 자꾸 뭘 가르치려고만 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놀이가 따로 있다고!”
--- p. 28 「“엄마는 나를 가르치려고만 해!”」 중에서

“상주가 왜 좋아? 별것 없잖아.”
“엄마는 뭘 모르시네요. 왜 별게 없어요. 거기가 얼마나 신나는 것투성이인데.”
“맞아요. 벌레도 많고 숲도 있고 계곡도 있고 조용히 놀러갈 비밀 장소도 많아요.”
아이들은 눈 돌아갈 만큼 새롭고 근사한 곳으로 여행 가듯 사는 일상보다 밋밋한 자연 속에서 매일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가는 것을 더 좋아했다. 어른의 눈으로 봤을 땐 볼 것 하나 없는 곳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도, 산 밑 마을을 굽이굽이 도는 바람의 숨결도, 그 밤을 가르는 짐승의 처절한 울음소리도, 비가 오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지렁이와 개구리도, 봄부터 가을까지 식물들이 쉼 없이 피고지다 겨울 되면 모두 잠드는 것도 모두 새롭고 재미난 성찰의 대상이었다.
--- p. 58 「제주, 부산 말고 경상북도 상주」 중에서

그렇게 좋아하던 햄을 끊으려 하냐고 물으니 야무진 대답이 돌아왔다.
“엄마, 병원에 가기 싫어서요. 병원에 안 가도 이겨내는 힘이 자꾸 나에게 생겨요.”
“우리가 기른 채소로 음식을 해 먹으면 건강해져?”
“그럼요. 먹는 것이 내 몸속으로 들어와 뼈도 튼튼해지고 단단한 살도 되는걸요.”
“그렇구나. 또 튼튼해지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유치원까지 걸어 다니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어야 해요. 잠도 잘 자고요.”
둘째 아이는 깊은 생각 끝에 자기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찬찬히 말했다. 아이는 몸과 마음을 가꾸는 생활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걸 스스로 깨우친 듯했다.
--- p. 79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어쩌지?」 중에서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그 달 생일인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다. 당사자가 원하면 재주를 뽐내는 무대로 이어지기도 한다. 도시 학교에서는 교장 선생님이 주는 큰 상을 받지 않는 이상, 단상에 올라 전교생의 박수를 받기가 드물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누구나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는 존재만으로, 건강하게 삶을 살아내고 있다는 것만으로 축하를 받았다.
--- p. 94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학교」 중에서

조심성이 많아서 눈치를 보다가도 때론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어린 아들에게 좀 무던해지라고, 감정을 숨기라고 닦달했던 나는 이제 아이의 기질을 그대로 수용하게 됐다. 내가 마음을 열고 다름을 배척하지 않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자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다. 아이는 그 나이에 맞게 때로는 감정 표현에 서툴기도 했고, 떼도 쓰고 엉엉 울기도 했다. 하지만 네가 울어서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한다고 다그치지 않았다.
--- pp. 116-117 「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중에서

아이는 포기를 몰랐다. 돌의 무게를 바꿔가며 계속 돌을 던져댔다. 그 파동으로 신발이 떠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마침내 수면 위에 떠 있던 나뭇가지에서 신발이 탈출해 아들의 품으로 흘러왔다.
“엄마, 나는 이제 알았어. 열심히 한다고 해도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어.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는 게 중요해.”
--- p. 161 「아이의 말」 중에서

“엄마는 꿈이 뭐예요? 뭐가 되고 싶어요?”
“어? 엄마는 이미 뭐가 되지 않았어? 너희들의 엄마가 되었고 선생님도 되었고.”
“그것도 맞는데, 이제 뭐가 되고 싶냐고요.”
“글쎄. 엄마는 뭐 하면서 살면 좋을까.”
“내가 봤을 땐 엄마는 예술가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예술가? 그림 보는 것도, 책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창작하는 건 자신 없는데.”
“에이, 아니에요. 엄마는 예술가 같아요. 엄마 밥도 예술이고, 그림도 예술이에요!”
“형아 말이 맞아요. 엄마는 말도 예쁘게 하고, 글도 잘 쓰잖아요. 예술가 하면 딱 좋겠어요.”
“고마워! 엄마와 가장 가깝게 지내는 너희들이 이렇게 칭찬해주니 너무 좋다.”
--- pp. 177-178 「“엄마는 꿈이 뭐예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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