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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맹자

: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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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74g | 128*188*20mm
ISBN13 9788954799782
ISBN10 895479978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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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를 존숭했던 당나라 한유는 성인의 도리를 살피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맹자』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세상을 바꿀 뜻을 가진 이라면 반드시 『맹자』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겠다. 지금의 세상에 만족한다면 굳이 『맹자』를 읽지 않아도 그만이겠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려는 마음이 있다면 『맹자』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다스려야 하며 어떻게 불의에 저항할 것이며 어떻게 한 사람의 가치가 천하와 맞먹는지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맹자』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서문」중에서

맹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단(四端)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지닌다는 사실을 근거로 모든 인간의 본성은 선(善)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했는데, 제후들과의 대화에서는 주로 왕도정치와 혁명론을 이야기했고 제자들과의 대화에서는 주로 성선설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혁명은 왕도의 의무를 저버린 군주에 대한 저항이고 왕도정치의 실현 가능성이 성선설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이 세 가지 주장을 분리해서 볼 수는 없다.
---「1장 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중에서

“임금의 푸줏간에는 살진 고기가 가득하고, 임금의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가득한데, 백성들에게는 굶주린 기색이 역력하고, 들판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널려 있다. 이것은 짐승을 몰아다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다.” 이 문장은 『맹자』의 한 대목으로, 양(梁)나라 혜왕(惠王)을 만났을 때 맹자가 한 말이다. 맹자는 왜 이처럼 당시 지배자와 백성들의 삶을 극명하게 대비했을까? 진정한 실패는 생산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생산이 충분한데도 굶주리는 데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1장 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중에서

맹자의 주특기인 말 돌리기가 또 시작되었다. 맹자는 고대 폭군 걸왕의 백성들이 학정에 지친 나머지 차라리 해가 없어져 자신들까지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걸왕이 망했으면 좋겠다고 원망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백성들로부터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원한을 사는 군주는 비록 호화로운 누대와 보기 좋은 짐승들이 있다 해도 홀로 즐길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바로 당신 같은 임금은 이런 좋은 것들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 편하게 즐기지도 못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양나라 혜왕은 맹자에게 자기가 가진 부를 과시하려다 본전도 찾지 못한 셈이다.
---「2장 『맹자』읽기」중에서

현대의 전쟁은 더욱 참혹해졌다. 가장 현저한 차이는 민간인 대량 학살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 이전의 전쟁은 주로 군인과 군인의 전투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군인, 민간인을 막론하고 무차별 살상이 일어났다. 그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은 역사상 가장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전쟁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상황도 나아진 것이 없다.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는가 했더니 지역 분쟁이 격화되어 또다시 민간인이 대량으로 학살되고 있다. 보스니아와 르완다, 그리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민간인희생자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는 송양공의 어진 마음씨, 아니 맹자의 원칙주의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2장 『맹자』읽기」중에서

맹자의 대답은 간단하다. 불쌍한 소를 우선 놓아주는 것이 옳은 이유는 소는 보았고 양은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곧 양에게서 느낄 수 있는 불쌍한 마음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념 속에 머물러 있는 상태였고, 소에게서 느끼는 불쌍한 마음은 이미 소를 보고 구체화되었기 때문에 슬퍼하는 감정으로 나타난 것이므로 양으로 소를 바꾼 것이 올바른 방법이란 뜻이다. 다른 존재에 대한 사랑은 기본적으로 이성이 아닌 일종의 감정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맹자의 이 말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장 『맹자』읽기」중에서

맹자도 마찬가지였다. 제나라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맹자는 왕도정치를 실현할 가망이 없자 미련 없이 떠난다. 제나라 선왕이 많은 봉록을 주면서 맹자 아카데미를 설립해주겠다고 붙잡았는데도 말이다. 그는 적당하게 현실과 타협하면서 편안한 삶을 추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당시 사람들과 끝까지 맞서 싸웠다.
---「2장 『맹자』읽기」중에서

『맹자』와 함께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맹자가 스스로 공자의 계승자를 자처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맹자 사상의 많은 부분이 공자의 사상을 발전시킨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공자는 명분론을 주장했고 맹자는 혁명론을 주장했기 때문에 상반된 정치론을 주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공자의 덕치론을 발전시킨 것이 맹자의 왕도정치론인 것처럼, 공자의 명분론을 발전시킨 것이 맹자의 혁명론이기 때문이다.
---「3장 철학의 이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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