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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 (계간) : 6호 [2022]
잡지

서울리뷰오브북스 (계간) : 6호 [2022]

: 개발, 개발 개발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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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46g | 170*240*15mm
ISBN13 9791197689727
ISBN10 11976897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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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서울리뷰오브북스》 6호의 특집 ‘개발, 개발, 개발’은 현대 한국을 지배한 개발의 역사와 욕망을 탐구한다. 형제복지원으로 대표되는 발전국가형 사회복지 제도(조문영), 이기호, 성석제, 황석영의 소설에 담긴 개발국가 남성상의 면면(권보드래), 개발국가의 건축 산업(강예린)을 서평으로 다룬다. 홍성욱은 에세이에서 한국의 “개발의 시대”를 돌아보며 개발과 경제 성장이 당연한 사회 목표라는 전제 자체에 도전을 던진다.

《서리북》 편집위원들이 모여 잡지를 준비하기 시작한 지도 2년이 훌쩍 넘었다. (……) 이제 우리 잡지에 맞는 개발과 성장은 어떤 모습인지, 우리 잡지는 개발과 성장을 필요로 하는지 점검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제한된 자원으로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다루려니 여러 선택이 필요하다. (……) 더 나은 선택들이 축적된 7, 8, 9호를 기약하며, 그때까지 6호가 독자들께 무사히 닿기를 희망한다.
---「편집실에서」 중에서

하지만 오랜 무관심의 역사에도 어떤 시민은 분명히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삶이 발전과 동일시된 시대를 거부하며 함께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사회, 이 지하철의 속도가 더뎌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사회, “당신의 해방과 나의 해방이 연결된” 사회를 상상한다.
---「사회적 버림의 연루자들」중에서

한국 현대사의 가족주의와 생존주의, 능력주의와 예외주의 너머를 상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갈래가 필요하다. 비록 지금 내 귀가 열리지 않았을지라도, 좀더 청각이 개방돼야 할 머잖은 미래를 위해.
---「개발의 수난과 시대착오의 힘」중에서

이 책은 한국 사회 정책사의 지평을 1960-1970년대 조세 재정 정책으로까지 확장하여 이것의 사회 정책적 성격을 면밀히 탐구했을 뿐 아니라, 오늘날 작은 복지 국각의 기원에 대한 새롭고 체계적인 설명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고, 특히 수량적 증거를 통해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개발독재와 복지 체제」중에서

건설은 ‘자라나고 전진하는 이미지’에서 산업현장을 이길 수 없었고, 건축은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만 있고 정체정은 모호한 국가를 어떻게 표상할 수 있을지 난감했을 것이다. 나는 이 당시 국가가 아직 ‘현대 국가’가 아니기에, ‘한국 현대 건축이 무엇을 했는가’를 묻는 것이 다소 때이른 질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프로젝트로서의 건축과 발전국가 프로젝트」중에서

개발이 자연과 타자를 밀쳐 내는 과정이라면, 비인간, 동물, 자연, 그리고 낯선 인간과 동맹을 맺는 게 감싸기다. 한번 속는 셈 치고 개발이 아닌 감싸기를 상상해 보고 실천해 보자. 미래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상상과 실천이 오늘보다는 조금 더 괜찮은 내일을 만들지 않겠는가.
---「개발의 시대, 단상들」중에서

침잠은 바다에서 태어나 진화해 온 모든 생명체가 소유하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감각이다. (……) 영화란 이 침잠의 원형적 체험을 이미지의 환몽 속에서 다시 살게 하는 장치인가? 잠에 빠지는 짧은 순간을 영원의 감각으로 끌어올리는 저 놀라운 재능으로 아피찻퐁은 또 어떤 작품을 창조하여 우리를 기쁘게 할 것인가?
---「침잠의 시학, 침잠의 시간─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영화에 대하여」중에서

이런 모순을 견뎠기 때문에, 저자는 내부자임에도 관찰자의 시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이런 점에서 『대치동』은 “제도와 공간과 사람들에 대한 충실한 문화인류학적 보고서”인 동시에, 욕망이 몰려드는 대치동에서 타인의 욕망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저자가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으로 읽히기도 한다.
---「대치동에서 공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다」중에서

독자가 통계 수치를 볼 때 인지적 편향에 빠지기 쉬울 뿐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나 통계 조사 결과를 소개하는 사람도 여러 함정에 빠지기 쉽다. 자기가 세운 가설에 부합되는 결과를 더 극적으로 부각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마련이다. (……) 독자들은 이런 트릭들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그래프에 현혹되지 않고 통계 수치를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
---「 통계 리터러시를 위하여」중에서

이승렬은 박람강기다. 그리고 야심적이다. (……) 이번 책에서는 실증의 실개천을 잠시 떠나 광대한 바다에서 그의 박람강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탓에 실증이 의심되는 주장, 비약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논변도 허다하지만, 그 하나하나가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매력적인 논점들이다.
---「한국 근대사의 낡은 서사에 대한 도전」중에서

진상을 정확하게 재구성하는 데 사료는 늘 부족하기 마련이다. 역사학자에게 어려운 순간은, 그럼에도 뭔가를 말해야 할 때다. 이때 두 가지 유혹이 존재한다. 첫 번째 유혹은, 사료는 충분하지 않지만, 마치 생떼를 쓰는 것이다. (……) 두 번째 유혹은, 사료가 부족하므로 아예 그 사안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단념하는 것이다. (……) 이 양극단을 넘어설 길이 있을까? 내털리 데이비스는 넘어선다, 혹은 넘어서고자 한다.
---「사라진 사람을 찾아서, 사라진 역사를 찾아서」중에서

책에 대한 평가는 곧 만듦새에 대한 포괄적 고려를 포함하는 게 당연한 이치임에도, 현존하는 여러 출판 관련 기금과 시상 제도는 ‘글’만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다. 이러한 ‘문자 중심적’ 풍도에서 양질의 ‘북디자인’을 가리고 기리는 별도의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하는 건 특별한 것이기 전에 자연스러운 것이다.
---「지속가능한 북디자인을 위하여」중에서

출판사와 서점의 마케팅은 서로의 꼬리를 물고 확장해 나간다. 출판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작게 던지면 서점은 판을 넓히고, 비슷한 기획을 엮고, 추가로 더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다. (……)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재미난 작당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활력이 책을 딱 맞는 독자에게 밀어내서 만나도록 하는 일, 그것이 우리의 업이고 보람이다.
---「“책 잘 팔고 있습니까”」중에서

“왜 여기 안내인으로 나를 택했어?” (……) “산 사람을 여기 넣을 수도 없다고 들었고.”
그 말에 미주는 동작을 멈추고 나를 물끄러미 올려다보았다. 부끄러워 열어 보지로 않기로 약조한 상자를 내가 확 열어젖히기라도 한 것처럼.
그게 규칙이다.
생명과 죽음을 모독하지 않기 위해.
---「껍데기뿐이라도 좋으니」중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가? 나의 선택이 미래의 나는 물론, 내 가족, 내 주변에 미칠 영향을 그려 본다. (……)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지 말라. 일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고, 당신 책임이 아니다. 아니, 이 필연을 잘 이해하여 불가피함의 자유를 누리라.
---「불가피함이 주는 자유」중에서

나는 정수복의 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파해야겠다고 늘 생각한다. 나의 냉소주의와 비관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학자로서의 정체성과 욕망을 스스로에게 부추기기 위해.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아니 그러지 않는다. (……) 어쨌거나 지금의 내 삶은 ‘행복한 전집 읽기’를 허락하지 않는 삶임은 분명하다.
---「전집 읽기의 행복은 어디로 갔는가」중에서

아무리 성실한 번역가라도 만물박사는 될 수 없고, 번역을 잘하는 전공자를 찾기도 쉽지 않으니 독자도 어느 선에서는 타협을 볼 아량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번역의 숙명을 받아들이고 담대하게 일하면서도 독자와의 상호 작용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면 어떨까 싶다.
---「번역의 불안과 독서의 불만 사이에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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