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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의 열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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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한길그레이트북스-180이동
장담 저 / 임채우 편역 | 한길사 | 2022년 06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4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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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80쪽 | 1408g | 152*225*40mm
ISBN13 9788935676538
ISBN10 893567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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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가 아니었다면 중국 사상은 얼마나 초라했을까.
---「첫문장」중에서

그의 지극한 덕을 알지 못하니,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 p.39

부지런히 생각하고 육체를 부리는 것은 살아 있는 자의 일이니, 장자는 삶이란 힘들여 일하는 것이라고 했다.
--- p.96~97

죽음이란 돌아갈 곳을 얻은 것이니 옛날에는 죽은 사람을 ‘돌아가신 분’이라 일렀다. 죽은 사람을 돌아간 분이라 한다면 산 사람은 떠나가는 길손이라 할 것이다. 떠돌아다니면서 돌아갈 줄 모른다면 자기 집을 잃어버린 고아다.
--- p.98

순리로 뭉쳤으므로 생멸이 있을 뿐이다. 곽상은 ‘만일 육신이 그대의 것이라면 그대는 미추(美醜)와 생사(生死)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는 이제 기가 뭉쳐서 생겨났지만 그대는 이를 막을 수가 없고, 기가 흩어져서 죽게 되어도 이를 멈출 수가 없으니, 위탁받아서 저절로 이뤄졌을 뿐 그대가 소유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 p.120

한 사람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해서 온 집안이 망하는 것은 아니고, 한 집안이 이상하다고 해서 온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며, 한 나라가 이상하다고 해서 온 천하가 망하는 것은 아닌 법인데, 지금 온 천하가 다 정신이 이상하거늘 누가 천하를 망친다는 거요?
--- p.309

사람에게 봉양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양육할 수 없는 것은 개돼지와 같은 무리요.
--- p.382

맹자도 글에 기록된 내용을 그대로 믿을 바에는 그 글이 없느니만 못하다고 비판한 바 있듯이, 고의가 아니더라도 잘못된 내용이 얼마든지 기록될 수 있다.
--- p.538~539

현명치 못한 임금님과 아첨하는 신하를 보았으니, 소신이 이 둘을 보고서는 혼자 가만히 웃었던 것입니다.
--- p.604

양주가 말하는 지(智)란 자연을 정복하는 도구적 이성 능력이 아니라, 자연과 완전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p.686

사람이 태어나서 쉴 수 없는 까닭은 네 가지 때문이니, 첫째는 수명이고 둘째는 이름이고 셋째는 지위이며 넷째는 재물 때문이다. 이 네 가지를 가진 자는 귀신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두려워하고, 권세를 무서워하고, 형벌을 무서워하니, 이를 도망치는 사람이라 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생사의 명을 외부에 제어당하는 셈이다.
--- p.687~688

활을 쏘아 적중은 시켰지만 적중시킨 까닭을 알지 못한다면 적중의 도가 아니요, 몸이 비록 존재하고 있지만 존재하는 소이를 알지 못한다면 존재의 이치가 아니다. 그러므로 활쏘기란 숙달한 이나 서툰 자나 다 적중시킬 수는 있으나 적중시키는 까닭을 아는 이가 차원이 다른 것이요, 현명한 이나 어리석은 자나 다 존재하고는 있지만 존재하는 소이를 아는 이가 특출난 것이다.
--- p.712

승리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지키기가 어려운 것이다.
--- p.750

주군의 말씀과 같지 않습니다. 천지만물은 우리와 같이 생겨났으니 모두 같은 종류입니다. 같은 종류에는 귀천이 없고 다만 지혜의 차이에 의해 서로 제압하고 서로 잡아먹는 것이지, 서로 누구를 위해 생긴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자기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잡아다가 먹는 것이지, 어찌 하늘이 본래 사람을 위해 만들어냈겠습니까? 또 모기와 파리는 우리의 살갗을 물고, 범과 이리는 사람의 살을 먹지만, 이는 하늘이 본래 모기와 파리를 위해 사람을 낳았거나 범과 이리를 위해 살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 p.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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