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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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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을 올바르게 살기 위한 철학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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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68g | 148*215*30mm
ISBN13 9791166378300
ISBN10 116637830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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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나 옳음에 대해 묻는 것이 쓸모없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래도 ‘정의란 무엇일까’, ‘옳다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해야 해.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옳음을 추구하는 존재고 어떠한 옳음을 기준으로 삼지 않으면 생각할 수도 살아갈 수도 없는 존재기 때문이지.
---「2장 정의의 판단 기준 ‘평등·자유·종교’」중에서

애초에 공리주의는 평등의 정의를 가장 잘 체현하는 공평한 사고방식이라고 하는데 그건 왜일까? 공리주의에 관한 벤담의 다음 말을 인용하면 쉽게 이해될 거다.

‘누구든 한 사람 이상으로는 세지 않는다.’
어떤 것 같아? 공리주의의 정신은 인간의 행복이나 불행의 양을 측정하여 그 합계치를 높이는 것인데, 그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이거야.
---「3장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공리주의」중에서


“벤담은 진짜 머리가 좋네! 인간 심리를 잘 꿰뚫어 봤달까! 이거라면 감시하는 교도관도 편할 테고!”
“그래, 맞아. 인건비 면에서 생각해도 합리적이야. 벤담은 이 파놉티콘을 가장 경제적인 교도소 시스템이라고 하면서 시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시책 중 하나로 제안했어. 최종적으로는 병원, 공장, 학교에도 이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던 것 같아.”
---「5장 감시 카메라에 자유를 저당 잡힌 평화로운 학교―자유주의」중에서

“예를 들면 트롤리 딜레마를 떠올려보세요. 폭주하는 트롤리가 있고, 다섯 명을 죽게 내버려둘지 한 명을 희생해서 다섯 명을 구할지 선택하는 앞서 나온 사고 실험이요. 이 사고 실험에 대해 생각할 때, 단순한 이론이라고 생각한 경우와 정말 자기가 그 자리에 있다면 어떻게 할까 가정하고 생각한 경우에는 답이 달라질 수 있어요.”
---「6장 격차를 벌리고 약자를 배제해도 될까?-자유주의의 문제점」중에서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도덕, 즉 선이나 정의 같은 이 상을 가진 인간 쪽이 소위 악인 이상으로 많은 인간을 죽였어. 예를 들면 인간보다 상위의 존재인 신을 믿는 자…. 예를 들면 자기 자신의 정치사상을 정의라고 믿는 자…. 대량 학살을 일으킨 것은 언제나 그런 인간들이었다. 테두리 바깥쪽의 이상적 존재에 몰두하는 인간은 테두리 안쪽에 있는 현실의 존재를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어. 그러므로 니체는 있지도 않은, 보거나 만질 수 없는 신이나 도덕을 숭배할 것이 아니라 현실의 존재―철학의 세계에서는 멋지게 ‘실존’ 이라고 부르는데―인 그 실존으로 눈을 돌리고 살아가라고 강하게 호소했지. 실존을 중시하는 이 사고방식을 실존주의라고 부른다.
---「7장 꺼림칙한지 양심에게 물어봐?!―직관주의」중에서

린리의 말대로 직관주의자는 거짓말쟁이가 되어야 한다. 알 리 없는 것을 안다고 주장해야 하니까. 더군다나 그 허식은 트롤리 딜레마 같은 이율배반적인 선택 문제를 들고 나오면 금방 드러나고 만다. 물론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 ‘곤란한 사람은 도와야 한다’ 같은 단순한 문제만 이야기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보고도 못 본 척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린리처럼 정말 진지하고 엄밀하게 정의를 찾으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찾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사람은 트롤리 딜레마―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려운 문제―에서 눈을 돌리지 못하고 고민하고 피폐해지고 절망해서 그 결과, 파국을 맞는다. 광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
---「8장 사람이 정의를 증명할 수 있을까?―직관주의의 문제점」중에서


그래. 그러니까 ‘옳다’는 개념은 실은 ‘선하다’는 개념이 기반이 되어 있는 거야. 그렇다면 모든 인간의 사고는 ‘선하다’를 전제로 하여 성립한다는 말이 되지.

즉 ‘나는 생각한다, 고로 선은 존재한다.’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든, 만일 그 내용이 의심스럽다 해도 그 생각을 ‘선하다’고 가치판단하고 있는 사실 자체는 결코 의심할 수 없어.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의심하고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 때, 거기에는 선, 그리고 선을 지향하는 의지가 반드시 존재하는 거다. 그 원리를 믿고 출발점으로 삼지 않는 한, 어떤 윤리학도, 어떤 문명도 시작되지 않는 게 아닐까?”
---「9장 철학사 마지막 챕터의 정의―포스트구조주의」중에서

정의란 무엇일까? 선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역시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말은 고정화된, 언제든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나 통하는 보편적인 선이나 정의를 모른다는 이야기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확실히 존재한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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