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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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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42*210*35mm
ISBN13 9791157832606
ISBN10 11578326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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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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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고 죽음이 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손 쳐도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사실(즉 모든 생명체가 죽음을 피한다는 사실)은 남는다. 결론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악이 현존하거나 아니면 악이 바로 두려움이라는 사실뿐이다.” 소유에 대한 두려움 없음이란 안전성은 오직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곳에만 영향력이 있다.

사랑이 추구하는 것은 바로 이 두려움 없음이다. 갈망으로서의 사랑은 그것의 목표에 의해 규정되며, 그 목표는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metu carere다. 삶은 그것이 죽음으로 다가가는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줄어들며’ 계속 자신을 상실해 가므로, 사랑의 적절한 대상amandum에 대한 결정을 인도하는 것은 바로 이 상실의 경험이어야만 한다.
--- p.71

그가 더욱더 자기 자신 속으로 후퇴하고 세계의 분산과 산란함으로부터 자신의 자아를 거둬들이려고 하면 할수록 그는 점점 더 “자신에게 문젯거리가 되었다quaestio mihi factus sum.” (…) 아우구스티누스가 신에게 기대한 바는 ‘자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이전의 모든 철학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의 확실성을 당연시했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새로운 자아 탐구 방식으로 인해 결국 신에게 관심을 돌렸다. 그는 신에게 우주의 신비나 존재Being의 난점을 자신에게 보여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신으로부터 ‘자신에 관해 듣기를’ 그래서 ‘자신에 대해 알기를’ 청한다.
--- p.100~101

회상을 통해서 인간은 인간실존에 대한 이중의 ‘전방’을 발견한다.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기억에는 과거를 다시 불러들여서 정신에 현전하도록 만드는 기능이 있다. 이 재현re-presenting의 과정에서 저 과거는 현전하는 여타의 것 사이에 그것의 자리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어떤 미래의 가능성으로 전환된다. 어떤 과거의 기쁨을 기억해냄으로써 우리는 그것이 미래에 귀환하기를 희망할 수 있다. 마치 과거의 슬픔에 대한 회상이 우리에게 다가올 재난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는 자기 기원으로의 귀환redire ad creatorem이 동시에 그의 종결점을 예상하는 전거se referre ad finem로 이해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 p.165

과거와 미래 양자를, 즉 기억과 기억으로부터 파생된 기대를 현전하게 만들고 붙잡아 두는 방식으로 인간실존을 규정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만나는 현재인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가능성이 인간에게 ‘불변의’ 상태에 참여할 수 있는 몫을 부여한다. 가장 먼 과거와 가장 먼 미래는, 객관적으로 말해서 인간 삶에서 한결같은 이중의 ‘전방’일 뿐만 아니라 인간이 아직 살아 있는 동안 그런 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 다른 어떤 필멸자가 아니라 오직 인간만이, 저 죽음이라는 최종 경계를 향해서 삶을 영위해 가면서도 그 자신의 궁극적 기원을 향해서 산다. 인간은 기억과 기대를 통해 자신의 전 생애를 현재에 집중할 수 있으므로 영원에 참여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현세에서조차도 ‘행복해질’ 수 있다.
--- p.167~168

이웃은 우리 자신의 과거를 상기시키는 자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이다. 그러므로 동등은 구원의 메시지에 의해서 무효화되기는커녕 어떤 분명한 의미로서 명시화된다. 이웃사랑이라는 계명에는 동등의 명시성이 담겨 있다. 사람이 자신의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이웃은 근본적으로 그와 동등한 자이며 그와 이웃 모두 저 유죄의 과거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 더욱이 사람은 사실상 평등의 원천이었던 자신의 죄를 생각해서 자신의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너 자신과 같이tamquam te ipsum 그의 안에서 스스로 드러난 신의 은총을 생각해서 그렇게 해야만 한다. 평등은 명시적인 것이 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는데, 이는 그것이 은총에서의 평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p.268

구원의 메시지는 단순히 저 세계의 바깥에서가 아니라 저 세계에 대항해서 모든 사람에게 도착했다. (…) 자애를 통해서 저 지상의 도시 자체는 철폐된 상태지만 신자는 여전히 그것에 맞서 싸우라는 요청을 받는다. 신자의 완전한 고립이 불가능하므로 과거는 남아 작동한다. 그는 개별적으로separatus 행동할 수 없고, 오직 타인들과 함께해서만 혹은 그들에 대항해서만 행동할 수 있다. 신자는 저 세계와 멀어지더라도 계속 그 안에서 살아간다.
--- p.270

그 이중의 기원에서 유래한 이 연결 방식을 통해서만 우리는 이웃의 적실성을 이해할 수 있다. 타자는 인간 족속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이웃이며, 이 권한 안에서 개인이 실현시킨 고립의 결과인 그 명시성과 더불어 타자의 입지 역시도 뚜렷해지게 된다. 자기동일성을 지닌 신에게 바탕을 둔 신자들의 소박한 공통의 현존이 공통의 신앙이 되고 이윽고 그 신자들의 공동체가 된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인간의 있음은 어떤 이중의 원천에서 파생한 것으로 이해된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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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환한 계시와도 같은 책.”
-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
“아렌트의 논문 및 그에 덧붙여진 편저자들의 해제 모두, 배경지식만 풍부하다면 일반 독자들도 읽을 수 있다. 아렌트 사상의 이력에 대한 설득력 있으면서도 풍부한 논의의 여지를 주는 원전과 해석.”
- [라이브러리 저널Ribrar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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