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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의 현단계

민족문학의 현단계

[ 양장, 개정판 ] 민족문학과 세계문학-02이동
백낙청 | 창비 | 2022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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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48쪽 | 906g | 161*230*31mm
ISBN13 9788936463595
ISBN10 8936463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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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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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살펴본 현역 작가들의 성과만 보더라도, 우리의 민족문학이 자신에게 주어진 엄청난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기에 어떨지는 걱정스러울지언정 주체적인 민족문학의 이념을 버리고 이른바 선진국의 문학을 추종하는 운명을 감수해야 할 만큼 빈약하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다. 사실 한국의 문학인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제약은 너무나 많다. 정치에 억눌리고 가난에 시달리며 그런 틈에서도 조금 싹수가 보일 만하면 곧장 매스컴과 상업문화의 성화에 지쳐 능히 쓸 수 있었을 작품도 쓰지 못하고 마는 수가 하나둘이 아니다. 그러고도 이 글에서 살펴본 만큼의, 아니, 미처 다 살펴보지도 못할 만큼의 민족문학적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문학인으로서나 민족의 일원으로서나 약간의 긍지를 느껴도 좋을 것이다. 동시에 당면의 문제로서 우리 민족은 서양이나 일본의 맹목적 추종자가 안 되고도 한층 인간적인 삶을 요구할 능력이 있으며, 또 이러한 주체적 민족의식에 부합하는 정치적 변혁이 아니고는 끝내 우리 민중에 의해 용납되지 않으리라는 자신마저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민족문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알고 현시대를 알게 되면 될수록 민주주의에 대한 갈증 같은 것이 커짐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민주회복이야말로 민족문학 본연의 사명에 밀착된 목표이며 현단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다시금 절감하는 것이다.
--- p.63~64

거듭 말하듯이 자연주의와 리얼리즘은 다르며 사실인식이 자동적으로 참된 화해의 바탕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다. 리얼리즘론에서는 이를 자연주의의 파편성에 대조되는 진정한 리얼리즘의 총체성이라는 말로 곧잘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단지 부분의 인식과 전체의 인식을 양적으로 대비시키는 이야기라면 빈말에 불과하다. 지식의 차원에서 ‘전체’를 안다는 것부터가 불가능한 일이거니와, 리얼리즘 문학에서 요구되는 ‘인식’이란 바른 지식과 바른 행동이 하나를 이루는 실천적 깨달음의 경지인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깨달음의 경지가 현실세계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인식을 떠나서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 굳이 ‘리얼리즘’을 말하는 연유이다.
--- p.127

리얼리즘이라는 것을 서구와는 다른 우리들 자신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떠맡은 인간해방의 과제의 일부로 인식한다면, 서구에서의 리얼리즘의 퇴조를 세계문학의 대세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모더니즘 나름의 성과를 수용하지 못하는 ‘신고전주의’에 빠질 필요도 없다. 서구에서 퇴조하고 있는 리얼리즘 소설의 새로운 결실, 서구에서 일단 사라져버린 고전적 연극문화의 새로운 창조, 산업화 과정에서 퇴조 또는 소멸해가고 있는 우리들 자신의 문화유산의 새로운 계승, 이런 작업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터에서는 얼마든지 커다란 하나의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 p.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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