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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음악지 (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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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음악지
[도서] 수서 음악지
위징,영호덕분 저/권용호 역 지식을만드는지식
0% 32,800
수서 음악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210*297mm
ISBN13 9791128865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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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악>의 가곡으로는 <지서(芝栖)>가, 무곡으로는 <가지서(歌芝栖)>가 있다. 악기에는 탄쟁(彈箏)·와공후(臥??)·수공후(竪??)·비파·오현·피리·생황·퉁소·소필률(小??)·도피필률(桃皮??)·요고(腰鼓)·제고(齊鼓)·담고(擔鼓)·패(貝) 등 14종이 있다. 이를 하나의 악부로 삼는다. 악공은 18인이다.
--- p.271~272

대업 2년(606년), 돌궐의 염간(染干)이 알현하러 입조했다. 양제는 그에게 과시하고자 사방에 흩어져 있던 악인들을 모두 찾아 동도 낙양에 집결시켰다. 처음에 양제는 방화원(芳華園) 적취지(積翠池) 가의 장막 안에서 궁녀들과 함께 관람했다. 서역에서 온 한 승려가 먼저 오더니 장막 안에서 놀았다. 얼마 후 도약을 하더니 물을 온 거리에 뿌렸다. [이 물이 변해] 자라와 거북, 뱃사공·곤충·물고기가 장막 안의 바닥에 가득 찼다. 또 큰 고래가 연무를 뿜어내 해를 가리더니 갑자기 길이가 7∼8장이나 되는 황룡으로 변해 도약하며 물 밖으로 나왔다. 이를 황룡변(黃龍變)이라 했다. 또 줄로 거리가 10장이 떨어진 두 기둥을 묶고 두 명의 무녀(舞女)가 줄 위에서 마주하며 춤을 추고, 서로 만난 후에는 어깨를 스치며 지나가면서 계속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또 하육강정(夏育?鼎)이라는 공연은 수레바퀴·돌절구·큰 항아리 같은 무거운 물건들을 가져와 각자 손바닥 위에서 갖고 놀았다. 또 두 명의 사람이 머리 꼭대기에 장대를 지었다. 장대 위에는 사람이 춤을 추다가 갑자기 공중으로 올라 위치를 바꾸기도 했다. 또 신오부산(神鰲負山)과 환인토화(幻人吐火) 등이 있었는데, 모두 변화무쌍하고 전무후무한 것이었다. 염간은 크게 놀랐다.
--- p.27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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