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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oved

Beloved

: 늙지도 어리지도 않은 이상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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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00g | 145*195*30mm
ISBN13 9788996837282
ISBN10 89968372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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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수린
5살 때부터 ‘난 누군가에게 종이에 사인을 해주는 사람이 될 거야.’라며 스케치북에 사인 연습을 했던 아이는 7살에 알게 되었던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 ‘카메라’를 만나 사진작가를 꿈꾼다. 15살에 혼자 한국을 떠나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고작 21살에 자신이 꾸는 꿈이 삶의 전부라고 믿었던, 그리고 당찬 그 확신 하나로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 『청춘을 찍는 뉴요커』를 펴냈다. 스물셋의 어린 나이에 개인전을 시작으로, 뉴욕, 체코, 러시아 등 세계 여러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했고, 《타임지》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사랑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녀는, 언제가 될지 모를 세 번째 책은 사랑 이야기와 사진으로 가득 차 있기를 꿈꾼다. 그녀의 삶의 롤 모델, 빅토리아 베컴과 소피아 코폴라처럼 삶 속의 ‘꿈’과 ‘사랑’ 전부를 따뜻하고 멋지게 그려가기를.
soorinkimstudio@gmail.com
twitter.com/soorinki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생에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게 싫었다. 무거운 것도 싫고, 복잡한 것도 싫어서 쉽게 또 가벼운 상태만 유지하려고 노력해왔는데, 지금 보니 하나도 가볍지가 않다. 대체 왜일까. 때때로 유 없이 마음이 아프고, 또 아무 이유 없이 가슴이 벅찰 정도로 행복하기도 하다.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서 아무 생각 없이 찬바람을 맞으며 달려가는 길이 즐거웠고, 그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아무래도 이런 건가 보다. 사소한 것에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가 이때보다는 줄어들고, 쉽고 가볍게 생각하고 싶지만, 이미 내 앞에 득달같이 달려와 안겨 있어서 어떤 문제든 끌어안고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것. --- p.23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사랑에 빠진 남자. 그 남자는 내 열렬하고도 뜨거운 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게 이렇다 할 정확한 대답은 던져주지 않았다. 그럴수록 나는 목이 말라 더욱 더 그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지고, 그 남자가 아니면 안 될 것만 같았다. --- p.65

나 역시 자주 방황하고, 여전히 내가 어떻게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 건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어쩌면, 지금은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들이 불확실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고 싶은 건지,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사랑하고 싶은 건지 고작 이십 몇 년을 살아온 주제에 어떻게 속 시원하게 앞일을 내다볼 수 있을까. 어쩌면 지금의 방황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자꾸만 헷갈리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그런 감정들이, 20대라는 나이에는 당연히 거쳐 가야 할 순간일지도 모른다. 지나고 보면 이때를 그리워할 때가 오리라고 나는 믿고 있다. --- p.129

예술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도, 엄청난 배경도, 알맞은 타이밍도 아니다. 그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길고 긴 깜깜한 터널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옳은 길로 걸어가고 있다는 자신에 대한 100%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자신감이 생명이다. --- p.244

그 나이에만, 그 순간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여전히 나는 아직도 삶에서 그런 것들을 찾아내려 애쓰며, 그것들을 될 수 있다면,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렇게 충실하게 살아가고 싶다. --- p.253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어떤 것을 카메라에 담든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 나라는 사람이 무언가를 보고 느끼는 그것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내가 담고 싶었던 그 찰나의 순간은 셔터를 누르는 사이에,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더 빠르게 흘러가버린다. 사진은 언제가 과거가 되어 내 마음에, 나의 필름에,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 한 장의 종이로 남게 되고, 그 이미지는 다음 사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언제나 사진은 하나의 이미지가 되어 사진을 찍을 당시의 온전함이 아닌 많은 의미로 해석되고 환원된다. 아득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을 쿡쿡 찌르기도 하며, 그럼에도 너무나 사랑하기에 늘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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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수린은 청춘을 찍는다. 보통 다른 작가들의 사진들을 말할 때는 미리 재단해놓은 어떤 의미를 프레임 안에 담는다고 표현할 텐데 김수린한테는 어떤 순간을 찍는다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 그녀의 사진은 무언가 힘주어 말하지 않는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침대 위에서 뒹굴고, 나뭇가지에 매달려보지만, 그저 권태롭고 시시하기만 하다. 마치 “이런 게 청춘인가요?”하고 되물어보는 것 같다. 그녀의 사진은 예쁠수록 더 슬퍼진다.
-김지운 (영화감독)

예쁜 책이다. 예쁘지만 슬프고, 슬프지만 참 건강하다. 사진 놀이에 미쳐있고, 소중한 인연을 사랑하는 김수린 작가의 이야기를 읽는 순간, 오랜 세월을 사진 속에서만 살아온 나까지도 갑자기 20대의 청년 사진가로 돌아가게 하였다. 마치 타임머신 같은 신비로운 책이다. 아마 사진과 한창 연애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가 순수하기 때문이 아닐까? 감성의 고통을 반드시 지나가야만 하는, 아름답지만 아플 수밖에 없는 모든 20대들의 자화상 같은 이 책이 좋다. 왜냐하면 아픔을 지나, 그들의 희망까지도 보이기 때문이다.
- 조세현 (사진가)

김수린은 묘한 공간 감각을 가진 특출 나게 재능 있는 아티스트이다. 그녀의 작품만으로는 그녀의 나이나 그녀의 경력을 짐작할 수 없다. 그녀는 빛과 어둠을 이용해 내적인 영혼과 사고로 향하는 문을 열게 하고, 그녀의 작품들을 통해 휴머니티를 찾게 한다. 사진작품에서 향기가 난다면, 그녀의 작품들에서는 봄의 데이지, 그리고 가을의 버드나무 향이 날 것 같다.
- 정장훈 (제임스진스 대표)

6년 전, 뉴욕에서 처음 김수린을 만났을 때 그녀는 잘 웃지 않았다. 그보단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거나, 오래된 카메라를 쥐고 주변을 면밀히 관찰하는 쪽이었다. 그맘때쯤 아마 그녀는 [청춘을 찍는 뉴요커]를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얼마 전 다시 만난 김수린은 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자주 웃었고, 전에 없던 푸념을 하기도 했다. 그녀가 유독 좋아하던 커다란 선글라스를 벗고 만난 것도 그 때가 처음인 것 같다.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뭔가를 받아들이고, 간혹 체념하며, 그녀는 이제 좀 다른 방식으로 카메라를 꺼낸다. 좀 더 자연스럽고 자기반영적인 모습으로. 물론 그녀의 사진은 그때도 지금도 고유하다. 그리고 여전히 젊다.
- 유지성 (지큐 피처 에디터)

수린과 나는, 한 지붕 밑에서 작은 공간을 쪼개 나눠 쓰던 사이였다. 문이랄 게 따로 없고 그저 하늘하늘한 패브릭 같은 것을 드리워 놓았던 그녀의 방은 천정이 아주 높아 브룩클린의 태양광을 고스란히 품는 그런 공간이었다. 날카로운 강바람이 양 볼을 사정없이 할퀴어대는 그런 겨울 아침, 바지런히 카메라 가방을 고쳐 매고 아파트 문을 힘차게 열고 나서는 수린의 뒤로 “아, 얼른 사진 찍고 싶다!”라는 혼잣말이 들린다. 그녀의 두 번째 책은 그해 겨울의 수린을 투영한 듯, 건강하고 씩씩하고, 그리고 가슴 벅찰 만큼 찬란하다.
천혜빈 (보그 걸 피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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