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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붓다

청년 붓다

: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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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22g | 132*200*24mm
ISBN13 9791192128146
ISBN10 119212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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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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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2,600년 전 마음이 어떻게 이 세계를 창조하고 파괴하고 날조하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인류사에 있어 마음이라는 대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이토록 심오하게 또 치밀하게 탐구한 지성은 없다! 그런 점에서 불교는 제도종교의 영역이 아니라 인류학의 차원에서, 영성과 윤리학, 교육학의 지평에서 유통되어야 한다. 신자가 될 것인가, 아닌가는 각자의 몫이다. 신자든 아니든, 공감하든 반발하든 마음의 탐구라는 이 인류의 자산은 모두의 삶에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뇌과학 등의 첨단과학과 교감할 수 있는 최고의 영적 내비게이션이기도 하다.
---「intro. 왜 ‘청년/붓다’인가?」중에서

이 책의 부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차례다. 왜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인가? 이 낱말들은 『숫타니파타』의 게송에서 유래한다. 『숫타니파타』는 초기경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텍스트로 꼽힌다. 다시 말해 청년 붓다의 여정을 가장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여, 청년 붓다의 여정에 『숫타니파타』를 동반자로 삼을 예정이다. 물론 다른 경전들도 등장하긴 한다. 하지만 기본 베이스는 『숫타니파타』가 될 것이다.
---「에세이1. 청년 붓다의 사자후, 『숫타니파타』」중에서

무릇 청춘이란 본디 실존적 질문에 휩싸이는 시기다. 왠 줄 아는가? 에너지와 기운이 넘쳐서다. 질문을 하는 데도, 방황을 하는 데도 체력이 필요하다. 그저 추상적인 사고만으론 절대 불가능하다. 집요해야 하고 끈질겨야 하고 긴장감이 넘쳐야 한다. 즉, 신체적 활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앞의 스토리에 나오는 활쏘기 무공을 환기해 보라. 저런 에너지라면, 저 에너지가 활이 아니라 내면으로 향한다면, 에로스적 열락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질문으로 향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엄청난 사유의 공간이 폭발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청춘이라는 시점이 중요하다. 중년이 되고 장년이 될수록 우리는 이 질문으로부터 멀어진다. 무엇보다 체력이 떨어져서다. 질문을 붙들고 내면의 심해를 자맥질할 여력이 없어서다. 체력은 떨어지는데, 가족적 책무, 직장 스트레스, 노후대책 등의 그물망은 더 촘촘히 조여 온다. 늘 쫓기며 살아간다. 체력은 없지 시간은 쪼들리지 결국 모른 척, 아닌 척 하면서 치워 버린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늙음이 코앞에 와 있고, 죽음이 목전에 당도해 있다. 결국 다시 윤회의 ‘파도타기’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에세이4. 청춘의 교만은 산산이 부서지고」중에서

그런데 문득 궁극의 깨달음을 이루고 나니 더 이상 존경하고 따를 존재가 없다는 사실에 직면한 것이다. 막막하고 허전했으리라.

그럼 이 고민에 대한 붓다의 답은 무엇일까?-“내가 깨달은 법, 이 법이야말로 존경하고 공경하고 가까이에서 의지할 곳이다.” 아주 참신하고 전복적인 사유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교주 아니면 선지자를 중심으로 ‘헤쳐 모여’ 한다. 붓다 역시 무상정등정각, 곧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렀다. ‘나를 믿고 따르라’고 할 법한데 그는 자신이 깨달은 다르마, 곧 진리를 스승으로 삼는다. 진리는 누구도 독점하거나 소유할 수 없다. 다만 발견하고 터득해 나갈 수 있을 뿐. 그렇다. 이제 이 법을 스승으로 삼아 나아가리라.

이런 결론은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으로 이어진다. 과연 내가 깨달은 이 법을 중생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진리를 터득했으면 마땅히 그 진리를 전파해야 한다. 법을 스승 삼기로 했다면 당연히 중생을 그 스승에게로 안내해야 한다. 이 대목에서 붓다의 고뇌가 깊어진다.
---「에세이8. 진흙 속에서도 연꽃은 피어난다」중에서

이렇듯 도제에서는 중도의 ‘중’과 팔정도의 ‘정’이 기묘한 화음을 연출한다. 흥미롭게도 중화문명의 고전인 『주역』의 핵심 역시 ‘중’과 ‘정’이다. 물론 그 사상적 배치에 들어가면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긴 한다. 공통점은 ‘중’과 ‘정’은 고정된 경계가 아니라는 것. 그것은 시공간의 연기조건에서 매 순간 다시 생성되어야 한다.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지만 연못에 피어난 모든 연꽃이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 기준은 ‘나에게도 이롭고 타인에게도 이로운’ 것, 즉 황금률이다. 그 황금률을 기준으로 동심원처럼 퍼져 나가면 모든 생명에게 이로운 길이 나오게 된다.

또 하나, 팔정도의 정과 중도의 중은 금지나 터부가 아니다. 인간 내면의 긍정성과 자율성의 무한한 확대다. 예컨대, 정어(바른 말)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명령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라는 것. 올바른 때에 유용한 말, 가치 있는 말을 하라는 것. (「에세이8. 진흙 속에서도 연꽃은 피어난다」 중에서)
---「에세이8. 진흙 속에서도 연꽃은 피어난다」중에서

그러니 어떤 벗을 만나느냐는 일생일대의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좋은 벗을 일러 ‘선우’善友라 한다. 선우를 만난다는 건 최고의 행운이다. 붓다는 그 지복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비구들이여, 아침마다 해가 동쪽에서 떠오를 때, 그 조짐으로서 동쪽 하늘이 밝아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들이 여덟 가지 성스러운 도를 닦을 때도 그 선구인 조짐이 있다. 그것은 좋은 벗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좋은 벗을 가진 비구는 팔정도를 배우고, 팔정도를 닦을 것이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_『쌍윳따니카야』; 마스타니 후미오, 『붓다 그 생애와 사상』, 223쪽

오, 멋지다! 아침이 되면 해가 떠오른다. 해가 뜨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동쪽 하늘이 점차 밝아지는 것으로써 안다. 팔정도, 곧 깨달음에 이르는 이치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가능한지 미리 알 수 있는가? 있다. 좋은 벗이 있다는 것이 그 조짐이다. 선우가 옆에 있다면 그는 팔정도를 잘 닦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추론이 가능한가? 태양이 빛이듯이 사성제와 팔정도 역시 빛이기 때문이다.
---「에세이11. 좋은 벗과 함께 가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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