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7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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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544g | 145*218*20mm |
ISBN13 | 9791191464979 |
ISBN10 | 1191464970 |
발행일 | 2022년 07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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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544g | 145*218*20mm |
ISBN13 | 9791191464979 |
ISBN10 | 1191464970 |
들어가며 4 CHAPTER 1 팬데믹 이후의 여행, 어떻게 바뀔까? 익스피디아에서 에어비앤비로, 여행 플랫폼의 세대 교체 15 가격에서 가치로 이동하는 팬데믹 이후의 여행자들 23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했을까? 30 글로벌 여행 트렌드, 넷플릭스가 이끈다? 스크린 투어리즘 37 워케이션부터 주거 구독까지, 일과 여행의 흐릿해진 경계 45 위기에 빠진 여행의 미래를 구한 어느 20대 혁신가의 도전 56 투어와 액티비티, 여행의 새로운 목적으로 부상하다 64 CHAPTER 2 MZ세대의 경험 소비가 바꾸는 여행 여행사가 필요 없는 밀레니얼, 여행사를 모르는 Z세대 75 아웃도어 열풍과 함께 떠오른 밴라이프와 글램핑의 매력 84 열망이 이끌어온 여행 소비, 퍼스트 클래스에 숨겨진 양극화 비즈니스 94 특급 호텔 문 닫는 한국, 로컬 호텔 문 여는 일본 102 도한놀이 즐기는 일본 Z세대 vs 한옥 테마파크 가는 인도네시아 Z세대 , 111 170억 원 들인 관광 캠페인, 남은 것은 패러디뿐? 121 밀크티 하나로 Z세대 줄 서게 만드는 도시 131 CHAPTER 3 트래블테크가 판을 뒤집는다, 여행의 디지털 전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여행 기업의 순위가 바뀌고 있다? 143 ‘슈퍼앱’을 꿈꾸는 여행 기업이 모빌리티에 공들이는 이유 150 스타트업처럼 피보팅하는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거대한 실험 158 기술이 호텔리어를 대체할 수 있을까? 대세가 된 스마트 호텔 165 ‘나’를 위한 여행의 시대, 맞춤형 여행의 한계 없는 진화 174 메타버스는 우리의 여행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182 게임 같은 여행과 여행 같은 게임, 현실강화형 관광 게임의 탄생 191 CHAPTER 4 크리에이터 경제가 여행의 미래에 가져올 변화 경험이 곧 자산! 여행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바꾼 Z세대와 유튜브’ 203 틱톡은 코로나 시대의 여행 콘텐츠를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212 랜선 여행으로 5억 매출? 크리에이터 경제와 여행의 만남 221 비트코인으로 세계 일주하다! 여행 업계에 도입된 가상화폐와 NFT 229 크라우드펀딩부터 로컬 미식 여행까지, 팬데믹을 이겨낸 여행 상품의 비밀 238 코시국에 오히려 투자금이 몰렸다는 여행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은? 246 CHAPTER 5 지속가능성과 여행이 공존할 수 있을까? 기후 위기의 경고는 항공 여행을 줄일 수 있을까? 259 손님이 물을 리필해야 하는 리조트? 제로 웨이스트 여행, 직접 경험해보니 267 발리에서 쫓겨나는 디지털 노마드들, 환대는 더 이상 무한하지 않다 276 피렌체의 미술관이 미술품을 100곳으로 나눠 보내는 이유 285 우주로 떠나는 여행? 스페이스 투어리즘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294 기차 타고 유럽 일주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부상하는 기차 여행 303 인스타그램과 과잉 여행을 넘어 지속가능한 여행으로 311 주 320 |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완전히 달라질 경험의 가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다시 여행하는 시대, 가장 최신의 변화를 읽다!”
워케이션부터 랜선 투어, 우주관광, 에코 투어리즘까지
새로워진 여행의 판을 이해하기 위한 모든 것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 횡단 여행을 떠난 일본인 소녀는 "장소를 바뀔 때마다 경치도 문화도 바뀌는데, 왜 호텔은 죄다 똑같이 생겼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다. 그리고 불과 6년 후, 그녀는 코로나19 사태로 초토화된 일본의 호텔과 여행 업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성화시키며 일본의 여행 혁신가로 우뚝 섰다.
이것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5개의 호텔을 세우고 호텔 회사 L&G 글로벌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CEO로 거듭난 류자키 쇼코의 이야기다.
여행이라는 것은 하나의 업계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 중 하나이다. 여행에도 트렌드가 있다. 이 책은 여행 트렌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객들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서 국내여행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로컬 여행 플랫폼이 떠올랐고, 여행 소비의 주축으로는 핫플에서의 인증샷을 찍으러 다니는 MZ세대가 떠올랐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고민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하게 말해보자) 줌으로 랜선 여행을 떠나거나, 휴양지를 업무공간으로 옮기는 워케이션 등 새로운 것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의 여행 스타트업들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메타버스 NFT,인공지능.판테크 등 첨단기술과 함께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
저자 김다영은 여행 트렌드 연구소 ‘히치하이커’ 대표이며, 전 세계를 돌며 여행 산업의 변화를 탐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여행을 전망하는 일을 한다.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를 통해 매주 글로벌 여행 업계의 최신 동향을 전달한다. 저서로는 《여행의 미래》,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등이 있다.
많은 트렌드 중에서도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해 좀 더 말해보자면, 일단 '제로 웨이스트 여행', '에코 리조트', '저탄소 여행', '기차 여행(느린 여행)'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여행은 환경에 좋지 못하다. 비행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들로 전세계는 친환경적인 여행을 추구하는 분위기였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기후 위기 상황이니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효과적이지 못했다. 항공 여행이 세계 탄소 배출의 8%를 차지한다는 경고가 언론사를 통해 연일 전해져도,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항공 여행은 수치스러운 것'이라며 질타해도 한국인의 항공 소비는 코로나19 사태 직전까지 증가세만을 거듭해왔던 것을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영국의 에너지 정보 회사 Save on Energy가 선정한 '의류 재활용이 활발한 유럽 국가'의 1위는 어디일까? 바로 아일랜드이다. 현지인의 일상 속에는 재활용과 빈티지 패션 소비가 보편화되어 있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긴다. 수도 더블린에는 친환경 호텔도 여럿 있다고 한다. 이베아 가든 호텔은 건물 아래 50m 지하에 흐르는 강에서 모든 전력을 공급받는 에코 호텔이고, 깁슨 호텔은 아일랜드 최초로 BREEAM인증을 받은 호텔이다. BREEAM은 에너지, 폐기물, 오염, 재로 등 아홉 가지 기준으로 평가하는 영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이다. 이처럼 아일랜드 빈티지 숍에서 쇼핑을 즐기고 에코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여행에 동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호텔과 분위기가 생겨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기차여행, 즉 느린여행에 대해 말해보자면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크다 비행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차 여행을 촉진시키려면 적어도 그 탑승 비용이 항공료보다 저렴해져야만 한다. 친환경 관련 시민 의식 수준이 높은 독일에서도 2019년에 철도로 육로 이동을 한 사람은 650만 명으로, 항공으로 이동한 1억 1,000만 명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그렇지만 요즘 느린 여행이 떠오르고 있긴 하다. 이러한 여행은 현지 교통수단이나 환경친화적인 장소 등을 조사해서 계획을 짜야 하기에 진입 장벽이 높다. 이에 따라 비행항공의 느린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여행 비지니스 모델들이 하나둘 탄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코로나19가 좀 풀려서 국내외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여행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 코로나19 전과 코로나19가 심각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