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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문화 영성의 숨이 있는 쌍샘자연교회 이야기

자연 문화 영성의 숨이 있는 쌍샘자연교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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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02g | 152*225*16mm
ISBN13 9791186910405
ISBN10 11869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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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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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도 없고 번듯한 강단이나 강대상도 없이 교회 간판이라야 서각으로 만든 작은 현판이 전부였다. 우리가 그곳에 있는 동안 찾아온 사람들이나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가 ‘교회가 뭐 이래!’ 하는 반응이었다. 누가 봐도 무슨 사이비 종교단체나 이단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당연했다. 가진 게 없기도 했지만, 돈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교회가 뭐 이래?’는 우리가 두고두고 곱씹으며 묻고 또 물어야 할 질문이었다.

- 공부방과 함께 시작한 교회는 사실 교회라기보다는 아이들의 공부방이었다. 매일 몰려드는 아이들로 북적대었고 교사들은 아이들의 부진과목이나 기초학습을 돌봐주며 간식 준비에 놀아주기까지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아이들은 방과 후 갈 곳이 있다는 것과 자신들을 따뜻하게 반겨주는 선생님이 있다는 것이 그저 즐겁고 신났다.

- 쌍샘이 이곳에서 공부방과 도서관, 지역사회학교나 건강 교실 등을 운영할 때 몇몇 언론사나 방송국에서 취재요청이 있었지만 가능한 마다했다. 이유는 실제로 하는 일이 그렇게 내놓을 만한 일이 못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드러내거나 자랑을 한다면 그때부터는 순수함이나 본질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제 막 시작한 쌍샘이란 어린나무의 뿌리를 드러내는 일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 나는 분명 아무것도 내놓을 만한 게 없다. 누구랑 비교해도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경쟁력이 없다. 하지만 예수님에게 받은 은혜와 사랑이면 족하다. 나는 큰 것을 바라지도 않고 큰일을 해내려고 이 길에 들어선 게 아니다. 나는 반 달란트, 아니 반의반 달란트를 받은 사람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것을 사용하고 싶고 그 은혜에 응답하고 싶었다.

- 처음부터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이 감사했다. 나의 계획과 뜻을 넘어 하나님의 생생한 의지를 엿보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이 내 뜻이 앞설 것인가, 입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부르짖지만, 속에서는 늘 내가 주인 되고 우선하지 않았나 부끄럽다. ‘하나님, 계속해서 나의 뜻대로가 아닌 주님의 뜻대로 이끄소서’ 그리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 쌍샘교회가 시골과 자연으로 교회를 옮긴 것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다. 인간은 시멘트가 아닌 땅을 딛고 살아야 하고, 기계가 아닌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살아야 한다. 생태적 삶의 자리를 박차고 도시를 건설한 인간의 문명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대단한 듯하지만, 속내는 곪다 못해 파멸 직전이다. 인간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사는 건 사는 게 아니며, 삶의 행복을 맛보지 못하고 사는 삶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쌍샘이 자연으로 들어간 것은 창조의 은총으로 나아감이며, 히브리 민족의 출애굽을 통한 가나안으로의 복귀라고 말할 수 있다.

- ‘농촌이 도시를 구원할 거야’란 말을 나는 신뢰 한다. 도시 없는 농촌은 가능하지만, 농촌이 없는 도시는 불가능하다. ‘농자지천하지대본(農者之天下之大本)’은 허튼 말이 아니다. 창조의 은총은 모든 은총의 기반이며 모든 생명과 존재의 근본이다. 우리가 시골로 들어감은 그 은총 앞에 바로 서고 그렇게 살고자 함이다.

- 떠나는 마을이 아닌 살고 싶은 마을과 사람들이 돌아오는 마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립하는 마을, 지속가능한 마을,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을로 나아가기를 꿈꾸며, 그곳에 교회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살아가는 자리에 최소한의 문화, 복지, 교육, 환경 등과 같은 기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쌍샘은 그 일을 위해 하나하나 마을에 필요한 것을 준비하며 만들어 왔다.

-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삶이 곧 삶과 일치일찐데 특별히 쌍샘은 가난한 자들과도 생태적인 삶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많이 준비되고 다듬어져 왔다.

- 쌍샘을 시작한 지 30년, 청주를 벗어나 시골로 온 세월이 20년이 지났다. 공간의 이동도 중요했고 필요했다. 나름 자연교회요 녹색교회로써 여러 가지 시도와 사역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세상은 달라지고 좋아지기보다는 생태와 자연의 훼손과 기후위기는 더 심각해졌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과를 바라보고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임을 믿고 이것이 우리가 살고 나가야 할 길이기에 멈출 수 없다.

- 쌍샘은 30년을 맞는 2022년을 녹색 출애굽의 해로 정했다. 이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지난해 기후위기 10년 프로젝트로 정한 것이다.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할 일이다. 쌍샘은 앞으로의 30년 또는 그 이후는 이 길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늬만이 아닌 뼛속까지 녹색교회가 되어야 하고, 생태적 삶이 온몸에 배어야 한다. 제로웨이스트, 미니멀라이프, 노마디즘과 같은 삶의 선택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개인과 교회가 함께 끌어안고 가야만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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