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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 T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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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는 시장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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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28g | 135*200*22mm
ISBN13 9791157845880
ISBN10 115784588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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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경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호의를 기억하고 누구한테 빚을 지고 있고 누구한테 은혜를 베풀었는지 곧바로 생각해내는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던바의 숫자는 우리가 소통하는 사람이 150명이 넘어가면 기억 가능 범위를 넘어간다고 알려준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곧이어 다룰 그룹화다. 빚을 갚아야 할 사람을 에이미, 밥, 칼 이렇게 사람별로 구분하지 않고 이들을 그룹화하면 기억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계속 상호작용할 수 있다. 신뢰란 일종의 믿음이고 정보의 한 형태이다. 따라서 전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신뢰의 문제는 계산의 문제다. 신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많은 제도는 정보를 단순화해서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chapter 1. 신뢰의 역사」중에서

내가 쓴 신뢰에 관한 이 책을 받기까지 각 단계별로 어떤 신뢰가 작동했는지 돌이켜보자. 당신이 돈을 낼 때는 책방 주인이 돈만 챙겨 도망가지 않고 책을 내줄 거라는 신뢰가 있었다. 인터넷으로 구매했다면, 은행에서 당신의 잔고를 정확히 알고 있거나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사에서 당신의 신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서 책방 주인의 계좌로 합당한 금액을 송금하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온라인 서점에서 당신의 계좌정보를 도용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도 있어야 했다. 이런 것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겠지만, 화폐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에서 당신이 지불하는 데 사용한 돈의 가치를 하락시키지 않으리라는 믿음도 깔려 있었다.
---「chapter 4. 신뢰의 경제학」중에서

경제학자는 신뢰게임 실험에 나타나는 행위와 비슷한 모든 행위를 신뢰라고 폭넓게 규정한다. 넓은 의미에서 당사자끼리 협력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하는 모든 게임을 신뢰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신뢰가 필요한 상황에는 항상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신뢰자는 자신을 위험한 상황에 놓음으로써 협조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반면에 피신뢰자는 신뢰자에게 협조할 수도 신뢰자를 배신할 수도 있다. 협조하면 둘 다 이익을 보지만, 배신하면 신뢰자는 손해를 보고 피신뢰자만 이익을 본다. 신뢰자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먼저 거래를 시작하지 않는다. 신뢰가 없으면 자신을 위험한 상황에 빠트리지 않는다.
---「chapter 4. 신뢰의 경제학」중에서

주식시장을 거대한 카지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즉 사회에 별 도움이 안 되는 부자만의 놀이라고 본다.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일은 어느 정도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모든 거래는 제로섬이며 버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금융 부문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0퍼센트를 점유하는 산업이다. 이 말은 경제가 매해 창출하는 모든 가치의 5분의 1이 금융 부문에서 나온다는 말이다(금융, 보험, 부동산을 모두 포함한다). 물론 금융업에는 비효율과 부패가 분명히 있다. 그리고 독점인 경우는 부당한 이득을 취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20퍼센트라는 숫자의 상당 부분은 사회의 번영에 실제로 기여하는 비율이다. 한 걸음 물러서서 주식과 채권 거래가 처음 시작됐던 그 시절을 돌아보면 왜 금융이 그토록 중요하고 국가 경제의 5분의 1을 차지하게 되는지 이해할 것이다.
---「chapter 5. 현대경제와 신뢰」중에서

2008년 말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회사도 급여 같은 단기 비용을 해결할 30일짜리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기업어음시장의 붕괴는 경제학자에게 정말로 충격적이다. 경제학은 결국 사회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를 다루는 학문이다. 그리고 경제학자들은 그 역할을 시장이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거래 당사자 양쪽이 거래를 통해 이익을 볼 수 있다면 시장이 형성된다.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거래가 늘어나면 부가 창조되고 증대된다. 시장 덕분에 중세의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장이 실패하면 그 여파는 경제의 전 부문에 영향을 미친다. 이 시장의 실패가 충격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해주던 신뢰가 단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중략) 두 번째 교훈은 우리 모두 이 신뢰라는 거미줄 안에 얽혀 있다는 것이다.
---「chapter 5. 현대경제와 신뢰」중에서

신뢰와 계약은 둘 다 좋은 것이므로 둘 다 갖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계약은 상대방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 결혼계약서나 혼전합의서를 생각해보면 법률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의무사항을 나열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신뢰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게 될 것이다.

신뢰와 강제적 계약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에 관한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둘 다 번영과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둘의 상호작용이 잘 일어난다면 한쪽을 강화함으로써 선순환이 발생하여 다른 쪽도 강해지고 결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둘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 신뢰를 강화하면 계약이 약해지고 반대로 계약의 강제성을 강화하면 신뢰가 타격을 입는다. 어느 경우든 경제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chapter 5. 현대경제와 신뢰」중에서

인터넷이 촉발한 혁신은 너무나 엄청나서 시장에서 신뢰의 역할을 기본부터 바꿔놓았고 이로 인해 불법 마약상도 실크로드에서 큰 어려움 없이 마약을 사고팔 수 있었다. 오늘날에는 신뢰의 수준이 매우 높아져 모르는 사람에게 내 차를 사용하게 하거나(우버), 내 집에 머물도록 하거나(에어비앤비), 식당 및 기타 선택에 도움을 준다(옐프).

공유경제의 출현이 가능했던 데는 두 가지 배경이 있다. 1) 인터넷이 정보 확산에 적합하기 때문에 구매자는 온라인에서 익명의 판매자를 믿을 수 있다(중세 프랑스의 상인법商人法이 그랬던 것처럼). 여기서 인터넷은 판매자의 평판을 전파하고 평판은 신뢰의기반이 된다. 2) 평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기업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그 결과 기업이 분해되고 전통적인 대기업이 플랫폼기업으로 대체되고 있다.
---「chapter 5. 현대경제와 신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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