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는 깊은 샘과 같아서 누구도 그 끝을 알 수 없다. 말씀을 사모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로마서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기 전에는 맛보지 못하는 샘물을 퍼 올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로마서에 대한 주석은 언제나 대작이 된다. 해야 할 말과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프레더릭 브루너의 이 주석은 차별성을 가진다. 그는 절제된 언어로 “다섯째 복음서”라고 불리는 로마서의 전체 흐름과 세부 내용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의 중요한 로마서 연구자들의 의견을 소개한다. 또한 자신의 신앙적 체험과 목회적 경험을 통해 로마서를 오늘의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저자 스스로 “짧은 주석”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그 내용은 결코 짧지 않다. 내 서재에 오랫동안 곁에 두고 참고할 만한 책이다.
- 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로마서는 많은 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하여 한 구절도 자세히 다루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나 이 책처럼 평생 복음서를 연구하며 가르치다가 은퇴 후에 로마서를 연구한 학자의 주석은 흔하지 않다. 이 주석은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쉽게 쓴 장점과 복음서 전문가의 관점에서 로마서 본문을 해석한 독특성을 가진다. 물론 어떤 해석이든 주석가의 관점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어떤 주석서든 성경의 깊이를 다 드러낼 수 없는 한계를 가지기에 이 책의 내용을 최종 결론인 양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한계로 인해 그동안 아무리 많은 로마서 주석서들이 나왔음에도 로마서의 광산에는 여전히 캐낼 것이 많고, 우리는 이 광산에 온 독특한 광부가 수고하여 새롭게 캐낸 옛 보석들을 이 책에서 소개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신현우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프레더릭 브루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주석가 중 한 사람이다. 나는 이 주석을 사전 찾듯 부분만 읽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는데, 그의 저술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 정도로 일관적이며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의 주석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주석가들과의 정직한 대화를 바탕으로,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지성을 신실하게 녹여 낸다. 특히 (논란이 많은 장인) 7장에 대한 그의 주석을 통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는데, 이 장을 읽어 본다면 브루너 주석의 가장 탁월한 강점을 고스란히 맛볼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저자의 다른 주석들과 달리 분량 면에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설교를 준비하는 현장 목회자들과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하는 성도들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교회의 위대한 가르침인 복음서―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의 탁월한 해석자로 인정받은 프레더릭 브루너가 이제 교회의 신학 선언서인 로마서―“다섯째 복음서”라고 불러 마땅하다―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교회 역사를 이끌었던 주요 해석자들의 알차고 소중한 글로 채워진 이 짧은 강해서는 현대 설교자와 해석자들에게 특별히 가치가 있다.
- 폴 N. 앤더슨 (조지폭스 대학교 교수)
이 짧은 주석서에서 브루너는 복음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우리의 형편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사랑의 은혜에 관한 바울의 논의를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전문 용어와 난해한 학문적 논쟁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시의적절한 사례들로 채워진 이 책은 소그룹 성경 연구나 성인 교육반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이다.
- 윌리엄 A. 더네스 (풀러 신학교 교수)
복음을 탁월하게 설명하는 이 책은 미국 최고의 복음서 주석가 중 한 사람인 프레더릭 브루너의 작품이다. 브루너의 로마서 번역은 신선하고 명쾌하며, 그의 로마서 해석은 솔직담백하고 통찰력이 있으며, 그가 핵심 본문에 덧붙인 개인적 간증들은 현대 독자들에게도 로마서가 적합함을 보여준다. 브루너는 복음서와 교회의 고백들을 살펴 바울의 메시지를 견고하게 다지는 증거를 찾아서, “다섯째 복음서”를 연구한 최고의 주석가들의 탁월한 통찰을 책 전체에 담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 제임스 R. 에드워즈 (휘트워스 대학교 교수)
브루너가 저술한 역작 마태복음과 요한복음 주석 두 권은 교회에서 믿을 만하고 영감을 주는 포괄적인 연구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 후 십여 년의 연구 끝에 브루너는 또 한 번 그 일을 해냈다. 로마서―브루너는 “다섯째 복음서”라고 부른다―를 다룬 이 짧은 책은 바울의 탁월한 서신을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저술이다. 훌륭한 강해서는 본문을 그 원래의 양식을 살펴 해명하고, 본문의 의미와 가치를 신학적으로 꿰뚫어 보며, 나아가 현대 독자들의 삶에 본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루너는 그의 저술이 지닌 공통된 특성인 평이하고도 삶에 친숙한 양식을 적용해서 이러한 세 요소를 최고로 드러낸다.
- 게리 M. 버지 (칼빈 신학교 교수)
브루너의 최고 저술이다! 개인 특유의 체험과 교회사에 등장한 주석가들에게서 인용한 멋진 글로 가득하며 신학적으로도 깊이 있는 강해서인 이 작은 책은, 독자들에게 기쁨과 영감을 불어넣어 로마서를 더욱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성경을 소중히 여기고 흥미롭게 글을 쓰는 뛰어난 교사가 현대 신자들이 씨름하는 문제들을 염두에 두고 저술한 이 책은, 목회자와 교사 및 성경의 핵심을 이해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 브루너만큼 복음이 힘 있게 울려 퍼지게 하는 사람도 없다!
- 로저 모랑 (휘트워스 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