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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세계
구약학자가 풀어낸

성막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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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734g | 188*257*20mm
ISBN13 9788953142381
ISBN10 895314238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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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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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일차 목표는 성막 본문을 히브리어 원문에 입각해 철저히 탐구하여 성막 건물과 비품들의 설계와 제작, 형태를 정확히 재구성하는 데 있다. 이를테면 못 하나까지 어디에, 어떻게 박았는지를 현미경처럼 살피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중대한 목표다. 이어서 우리는 역사, 문화, 지리 배경에 비추어 앞서 말한 성막이 지닌 원래의 일차 의미를 추적하고 그 이상의 신학적 의미와 제의적 논리를 탐구할 것이다. 마지막 단계로 우리는 성막이 지닌 합리적인 그리스도 예표론의 의미와 상징적 의미, 또한 교회론의 의미를 찾아보며 새로운 해석을 시도할 것이다. 성막을 살피기 전에 우리는 먼저 성막에 대한 환상부터 깨야 한다. 성막이 ‘황금과 보석의 집’이라 불리는 엄청난 건물이거나, 웅장하고 기막히게 아름다운 신전일 것이라는 환상 말이다. 원래 성막은 가난한 광야 피난민들의 초라한 이동식 천막 예배당이었다. 그것은 온 이스라엘 백성이 최선을 다해 지은 건물이긴 하지만, 제국의 엄청난 신전들과 비교할 때 너무나 작고 볼품없었다. 그럼에도 성막이 고대 모든 제국의 신전들보다 위대했던 이유는 성막의 다른 특징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바로 그 점을 이 책을 통해 추적해 볼 것이다.
--- p.9

법궤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특징은 법궤와 비슷한 것들이 이웃 나라들에도 존재했는데, 이스라엘의 법궤 중앙에는 유일하게 아무것도 안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변국의 궤 중앙에는 한결같이 그들의 신상이 놓여 있거나 지존자인 왕이 앉아 있다. 다시 말해, 신의 보좌를 상징한 궤의 그룹들은 이스라엘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었다. 이방 민족들도 각자 자신들의 궤가 있었고, 양쪽에 그룹과 흡사한 날개 달린 수호천사들이 배치되었으며, 각종 귀중한 물품들을 궤 안에 보관했다. 그 그룹들 사이에 신격화되었거나 위엄 있는 풍채의 왕이 앉아 있었다. 또는 궤 위에 국가의 대장 신의 형상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법궤에는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이웃 나라의 관점에서는 법궤는 만들다 만 비품이거나 짝퉁 법궤로 비쳤을 것이다. 그러나 법궤 위 그룹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법궤로 제작된 이유는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든 형상화되실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하나님을 형상화하여 무언가를 만든 뒤 ‘이것이 하나님이다’라고 하면, 그순간 그것은 전혀 하나님이 아니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우상’이라 부른다. 오히려 이웃 나라의 법궤 비슷한 비품들이 짝퉁 법궤들이다.
--- pp.59~60

성막 봉헌식 날에 제사장 위임식이 동시에 진행되는데(출 29장; 레 8장), 이때 역시 관유를 모든 제사장에게 부어 바른다. 구체적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머리 위에’ 관유를 부어 바르지, 몸에 바르지는 않는다(출 29:7). 다만, 제사장 옷들에 관유를 뿌린다(출 29:21). 이로써 제사장들이 거룩해진다. 이후 신임 제사장이 위임될 때마다 이 관유를 그들에게 부어 발랐다. 관유가 발라진 대상은 거룩하게 되지만, 그런 변화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과 사물의 거룩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오직 거룩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유는 단지 거룩성을 유발하는 매개물일 뿐 신적 개입 없이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것은 법궤를 비롯한 다른 기물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에만 그것이 의미가 있었으며 거룩의 힘이 작동되었다. 말하자면, 그 물건들이 자동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보장하고 스스로 역사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었다.
--- p.95

우리는 이런 각종 제단에서 사용된 도구들에도 영적인 의미를 함부로 부여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예컨대, 재는 죄를, 부삽은 죄의 고백을, 재를 담는 통은 죄의 처리와 속죄를 상징하고, 고기 갈고리는 성도가 시험에 들지 못하게 하는 하나님의 붙들어 주심이며, 불옮기는 그릇은 성령의 불씨를 담은 성령 충만을 상징한다는 식의 해석은 곤란하다.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로 올라간 거룩한 짐승이 타고 남은 재가 어떻게 죄를 상징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붉은 암송아지는 가죽, 피, 심지어 똥을 포함해 전체를 태운 뒤 그 재를 진영 밖의 재 버리는 곳에 쌓아 두고, 오히려 집단으로 심각한 부정결을 입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물에 타서 정화수로 사용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민 19장; 31장; 참고. 민 8장). 도대체 어떻게 죄를 상징하는 재가 더러움을 씻는 역할을 하는가? 재는 단순히 제사 후에 생기는 폐기물일 뿐이다. 아울러 부삽과 재 담는 통을 죄의 고백과 속죄로 해석하는 것 또한 기이하다.

고기 갈고리는 성도를 붙드는 하나님의 은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면 고기 갈고리로 제멋대로 마음에 든 고기를 찍어 건져내 강탈한 엘리의 두 아들의 행동은 도대체 무얼 붙드는 것인가(삼상 2:12-17)? 제단의 갈고리는 그저 제사장들이 제단 위 고기를 뒤집고 삶은 고기를 찍어내는 데 사용되었을 뿐이다. 이런 교훈을 주기 위해서는 성경의 다른 본문들을 얼마든지 사용해도 된다. 이런 제단 비품들은 단순히 제단 관리를 위해 만들어져 사용된 소중한 예배 용품일 뿐이다.
--- pp.170~171

오래도록 주로 미국과 한국 교회 강단에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발목에 끈이나 줄을 매달고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회자되어 왔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홀로 들어갈 때 밖에서 방울 소리를 통해 그가 살아 있는지가 확인된다. 그런데 방울 소리가 나지 않으면, 그가 죽은 것으로 보고 끌어내야 한다. 그래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끈을 매달아야 했다. 지성소가 너무 위험한 곳이라 언제 대제사장이 심장 발작과 같은 돌연사로, 혹은 대제사장 자신의 제의적 실수로 자칫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훼손하여 지성소 안에서 즉사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일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죽으면 아무도 거기에 들어갈 수 없어 끈을 잡아당겨 시체를 끌어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구약 어디에도 없으며 성경의 증거와도 크게 어긋난다. 무엇보다 속죄일에는 대제사장이 장엄한 대제사장 관복을 벗고 아무런 장식이 없는 단순한 세마포 베옷으로 갈아입고 지성소에 입장한다(레 16:4). 따라서 일단 지성소에서는 결코 방울 소리가 날 수 없으므로 방울 소리 여부로 밖에서 대제사장의 사망과 생존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 결국 방울 소리로 대제사장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었다는 낭설은 일단 배제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대제사장은 세마포 베옷을 입고 지성소에 입장할 때 발목에 밧줄을 맸는가?
--- pp.278~279

법궤는 물론이고 모든 다른 거룩한 비품의 접촉은 엄격히 금지되었다. 고핫 자손일지라도 내성소의 성물들을 만지면 죽게 되고, 심지어 보기만 해도 죽는다(민 4:15, 19, 20). 이것은 사람이 성물에서 나온 거룩의 기운에 타격을 입은 결과다. 거룩의 기운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뿜어져 나오는 마당의 번제단과 물두멍은 백성들이 관찰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그것들 역시 접촉 자체는 레위인이라도 엄격히 금지되었다. 제단의 무단 접촉은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민 18:3).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속바지를 입은 후 정결한 상태로 제단에 올라갈 수 있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죽음의 경고가 주어졌다(출 28:43; 30:20; 40:32). 이렇게 성막의 성물들은 위험했기 때문에 일반 백성은 물론 운반 책임을 맡은 고핫 자손일지라도 결코 만지거나 보지 못하도록 두 겹, 세 겹으로 철저히 포장해야만 했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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