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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에서 온 소녀 목성에서 온 소년

토성에서 온 소녀 목성에서 온 소년

캐스린 램 | 친구미디어 | 2000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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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268774
ISBN10 8987268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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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캐스린 램
이 책을 쓴 캐스린 램(Kathryn Lamb)은 영국 돌셋의 질링엄에서 남편과 여섯 자녀, 햄스터 두 마리와 ‘조용히’ 살고 있다. 그녀에겐 10대 자녀가 셋인데 이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 책을 쓰기가 훨씬 힘겨웠을 것이라고 한다. 또 지은이 캐스린은 잡지 ‘프라이빗 아이’와 '디올디’의 만화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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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띠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행성이 있었는데 그곳엔 소녀들만 살았다. 지루했을 거라고? 아니, 아니다. 토성에 사는 소녀들은 소년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으며, 남자 친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거나 한 남자를 두고 관심을 끌기 위해 서로 경쟁할 필요도 없었기에 평화롭고 의좋게 어우러져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거대한 우주선을 타고 토성에 착륙했는데 번쩍이는 광채를 내뿜는 까만 색으로 옆구리에는 흰 번개 줄무늬가 있었다. 우주선의 문이 열리면서 강렬한 백색 광선이 모든 소녀들을 잠시 눈멀게 만들었다. 이윽고 그 빛에 익숙해진 소녀들의 눈은 소년들의 모습을 보자 다시 한 번 멀고 말았다. 소년들 또한 소녀들의 모습에 넋을 잃어 그 소중한 우주선에 대한 생각도 까맣게 잊은 채 헤 벌어진 입으로 바라보고 서 있었다.

소녀들은 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소리들을 외치기 시작했다.

'와아! 멋지다!'
'난 저 검은 곱슬머리가 맘에 들어!'
'저 앤 내 거야!'

이 마지막 말이 소녀들의 평화롭고 의좋은 삶에 종말을 고하는 신호가 되었다. 그것으로 '우주 대전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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