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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예술

저항의 예술

: 포스터로 읽는 100여 년 저항과 투쟁의 역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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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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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7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126g | 229*270*20mm
ISBN13 9791160408324
ISBN10 1160408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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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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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갖는 힘은 작품을 보는 관객에 의해 완성된다. 예술은 명령하지 않으며, 단지 참여를 유도하는 다리와도 같아서 관객의 삶의 경험과 감성에 의해 의미가 완성된다. 그러므로 예술작품은 폐쇄된 특이성이 아니라 참여로 완성되는 공동체 행위라는 점에서 존재 가치를 지니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자유에 따라 그 과정이 완성된다. 따라서 예술작품은 본질적으로 찬성과 참여라는 매우 정치적 행위에 가깝다.
---「서문 - 아니시 카푸어」중에서

사진의 주인공은 전쟁을 피해 4년 동안 영국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보스니아계 이슬람교도 난민이다. 그의 귀향은 환희에 가득 찬 모습이 아니라 상실을 암시하는 황량한 흑백 이미지로 표현되어 있다. 몇 개의 짐을 들고 홀로 서 있는 남성은 화면 밖의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비에 젖은 도로 위로 남성의 그림자가 비치고 뒤로는 아직 덜 지어진 집이 한 채 보인다. ‘유럽의 성역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 누가 우리 집에 살고 있나요? 집을 잃어버린 난민의 역경’이라고 쓰인 글귀가 눈에 띈다. 이 포스터는 1997년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한 보고서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 “누가 우리 집에 살고 있나요?” 집을 잃은 난민들은 왜 고향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지 못하는가』와 함께 제작되었다.
---「난민과 이민자, 모든 지구시민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중에서

당시의 상투적인 농담은 다음과 같았다. “자본주의 체제하의 여성들은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해 자유롭지 못하다. 여성들은 집에 머물러야 하며 쇼핑을 다니거나 요리와 가사 노동을 하거나 자녀를 돌본다. 하지만 사회주의 체제하의 여성들은 자유롭다. 온종일 일할 수 있고 일이 끝나면 귀가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요리와 가사 노동을 하기도 하며 자녀를 돌보기도 한다.”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데이킨의 포스터 글귀는 다음과 같다. “3월 8일은 일하는 여성이 부엌의 노예직에 저항하는 날이다. 반복되는 집안일과 억압에 ‘아니요!’라고 말하라.” 포스터의 삽화는 한 여성이 솥과 냄비 등의 가재도구 더미에 깔린 다른 여성에게 손을 내미는 장면을 보여준다.
---「여성의 해방과 자유, 참여를 위해」중에서

2015년 미국에서는 기록적인 숫자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당했으며 그중 대부분은 유색인종이었다. 같은 해 이라크와 시리아의 게이들은 극단적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라믹 스테이트’, 즉 IS의 명령에 따라 옥상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았다. 그다음 해 미국 올랜도 주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는 49명이 총격당하고 53명이 부상을 입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앰네스티 미국지부는 이 같은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포맷과 디자인 덕분에 SNS에서 쉽게 공유될 수 있었고 폭넓은 대중뿐만 아니라 성소수자들이 박해받고 죽음에 이르기도 하는 많은 국가의 지도자나 정부 당국에도 빠르게 유포될 수 있었다.
---「성 정체성이 금지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중에서

포스터는 흑백으로 황량하게 표현되면서 절망감을 더하고 단순한 선으로 그려져 좌절감을 더 구체화한다. 아키야마 카즈오가 그린 원화는 작품 속 주인공의 죽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히로시마 평화 기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어머니는 투하 지점에서 1,300미터 떨어진 텐마초에 있었는데, 폭탄을 피해 달아나려고 했지만 바닥에 쓰러졌고 온몸에 화상을 입으면서도 두 자녀를 보호하려고 했다.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핵전쟁에서 의료 지원을 받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내용도 쓰여 있다.
---「전쟁과 핵무기로부터 익숙하고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중에서

선으로 단순하게 그린 얼굴에 꼬인 가시철사로 된 마스크를 쓴 포스터의 주인공은 밝은 청색 눈으로 관객을 응시한다. 입이 있어야 할 자리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 있다. “빛에 재갈을 물릴 수는 없다.” 즉 침묵을 강요당하더라도 빛은 여전히 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포스터가 디자인될 당시 앰네스티는 양심수 고문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고 소련을 비롯한 여러 국가 정부는 앰네스티에 간첩 혐의를 제기했다.모로코 정부는 앰네스티를 범법자의 수호자로 비난했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앰네스티의 1983년 연차 보고서를 출판 금지했다.
---「사상과 이념이 감옥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중에서

1968년 2월 12일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되었던 멤피스 시 환경미화원들은 동료 두 명이 쓰레기차에 깔려 목숨을 잃은 사건을 계기로 파업에 들어갔다.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인정, 임금 인상,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그들은 인간으로 취급받고 싶다는 가슴 아픈 염원이 담긴 ‘나도 사람입니다’ 포스터를 들고 행진했다. 이들의 파업에 마틴 루서 킹 주니어가 관심을 기울였고 4월 3일 멤피스 메이슨 사원에서 ‘나는 산 정상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했다. 킹 목사가 그다음 날 밤 멤피스의 로레인 모텔에서 암살당하면서 이 연설은 그의 마지막 연설로 남게 되었다.
---「피부색으로 우열을 가리지 않는 세상을 위해」중에서

아버지와 아이들이 물이 차오르는 거실에서 다이빙 헬멧을 쓰고 있는 모습은 지구의 해수면 상승 문제를 떠올리게 하며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관객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전달한다. 포스터 제작자 조시 맥피는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았던 전쟁과 동일시하여 그 심각성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이 ‘정상적’이라는 듯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우리의 모습을 장난스럽게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결코 정상이 아닙니다.”
---「생태계 파괴, 기후 위기, 각종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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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위협받아올 때 자신이 가진 예술적 재능으로 목소리가 되어준 ‘구원자’들이 있다. 『저항의 예술』은 인종차별과 난민문제, 전쟁과 핵 문제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캔버스와 붓으로 그들의 보호막이 되어준 전 세계 ‘예술혁명가’들의 작품집이다. 고립을 연대로, 소외를 참여로 이끄는 이 책은 ‘사회적 약자를 끌어안는 첫 예술화보집’이 될 것이다.
- 정우성 (배우/감독,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작가)
저항은 한 사회를 설명하는 멋진 정반합의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예술을 빌려 그 메시지를 극대화하며, 많은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예리한 시각으로 시대를 주시한다. 그 강렬한 시각들이 한데 모인 『저항의 예술』은 자유와 진실을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가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 형형색색 증명한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글로, 그림으로 세상을 바꿔나간 100여 년 예술가들의 열의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 박정민 (배우,『쓸 만한 인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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