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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더 낫게 실패하라

다시 더 낫게 실패하라

: 위기의 순간을 사는 철학자들

[ 양장 ]
리뷰 총점7.6 리뷰 34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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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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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76g | 140*200*20mm
ISBN13 9788957077818
ISBN10 895707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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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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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실패에 대한 사유다. 따라서 철학은 또다시 실패할지언정 다시 시도하기를 요청하는 것이기도 하다. 철학자들이 경제학자들과 다른 점을 여기서 짚어낼 수 있다. 자본주의가 실패하는 바로 그 위기의 순간에 철학은 새로운 체제를 사유한다. 위기의 순간을 사는 것이야말로 철학자의 본질이자 사명이라는 것이 이 책에 실린 철학자들 사이에 합의되어 있는 명제다.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사이에서 비로소 사유의 혁명은 시작된다.--- p.10 「이택광」

비록 생산력은 높지만 자본주의는 내재적인 적대를 보유하고 있는 체제다. 또한 이 체제는 점점 위기가 깊어지고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시국에서 마르크스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나는 마르크스주의자지만 그 오래된 마르크스주의로 다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마르크스주의자인 것은 아니다. 마르크스주의에서 내가 관심을 두는 것은 공통적인 것의 문제다. 협의의 사적 소유가 아니라 공통적인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p.83 「슬라보예 지젝」

단지 자신들의 집에 머물면서 자신들의 일상적 업무에 매여 있던 사람들이 거리로 내려와 그곳에 자리 잡을 때, 두려움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권력과 맞서기를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을 때, 침묵하던 사람들이 말하기 시작할 때 기존 권력의 권위는 발가벗겨진다.--- pp.101-102 「자크 랑시에르」

당신이 지금 대량실업과 희망 없는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박탈당한 도시에 살고 있는데, 눈앞에 ‘잘나가는’ 소비자들이 뻔질나게 드나드는 화려한 쇼핑몰이 있다는 상상을 해봐라. 이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몇 개씩이나 가졌고 우대계좌를 보유한 이들이다. 그러나 당신은 이 쇼핑몰에 들어갈 수도 없고, 얼쩡거리다가 안전요원에 발각이라도 되면 대번에 쫓겨날 신세다. 런던 폭동 가담자들은 소비의 맛을 보고 싶어 했지만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소비주의의 즐거움은 이들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이다.--- p.140 「지그문트 바우만」

정치적 행위자라는 것은 아주 오랜 교육과정을 통해 출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아주 심도 깊고 지속적인 교육과정을 수립해서 정치적 행위자를 길러내는 것이다.--- pp.159-160 「가야트리 스피박」

마르크스는 많은 문제에 대해 실수를 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수백만 년 동안 이루어진 진화의 과정에서 형성된 인간 본성을 가볍게 보았다. 그는 인간 본성이 사회의 경제구조를 바꾸면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다.--- p.175 「피터 싱어」

종교적 실망과 정치적 실망에서 철학에 대한 요청이 나온다고 했다. 실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상실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무엇인가 잃어버린 경험에서 실망이 기인한다. 실망은 끝이라기보다 시작이다. 이것이 중요하다. 그 시작이 바로 철학에 대한 요청이다.--- p.187 「사이먼 크리츨리」

조선노동당사라는 역사적인 건물은 거기에 없다. 오직 폭력의 기억으로서, 부재한 영구평화를 증명하는 기념물로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냉전 이데올로기를 강화한다는 민족주의적 기획은 이 지점에서 붕괴한다. 언제나 그 목적을 빠져나가는 영구평화에 대한 염원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통일의 모습으로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평화에 대한 갈구라는 점에서 언제나 이미 민족주의적이지 않다. 국가의 안전은 영구평화와 다르다.--- p.205 「그렉 램버트」

대안이라는 개념은 자본주의 ‘옆’에 다른 사회 체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생각은 ‘다른 세계’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이 안에서 내재적인 것을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추상적 부정이 아니라 결정적인 부정이다. 문제는 대안에 관한 것이라기보다 이행의 개념이다.--- p.216 「알베르토 토스카노」

자본주의는 도처에 있다. 여기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물론 신자유주의가 붕괴에 직면한다면 붕괴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렇지만 전 지구적 경제가 균형을 유지하는 한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붕괴 위기를 맞지 않는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자본주의는 언제나 위기 상태다. 오늘날 그 차이는 규모이지 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 p.228 「제이슨 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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