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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든 너는 소중한 존재

: 발달이 느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가슴 따뜻한 희망 메시지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
리뷰 총점10.0 리뷰 21건 | 판매지수 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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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92g | 128*188*12mm
ISBN13 9791197135477
ISBN10 119713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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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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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숨길 수만 있다면 숨기려고 애를 썼다. 식당에 가도, 카페에 가도, 승강기를 타도, 늘 구석으로 아이들을 내몰았다. 다른 사람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볼까 두려웠고, 장애 아이들을 키우는 나를 불쌍하게 볼까 봐 불편했다. 아이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의미 없는 소리를 내며 돌아다닐 때, 사람들의 시선이 고통스러워 아이를 다그치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오는 일도 많았다. 장애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열등한 존재가 되어 사람들의 동정심을 사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 장애는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숨기거나 감출 것도 아님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아이들을 숨겼던 반쪽짜리 거짓된 내 모습을 청산하고, 내 아이들을 당당하게 ‘앞에’ 두기로 용기 내었다. 내가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예쁜 모습만 보이는 것보다 고통과 아픔으로 온통 멍이 든 내 모습까지도 기꺼이 내어 보이며 나누는 삶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나는 서서히 깨달아가고 있다.
---「작가의 말」중에서

모전여전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 딸의 모습에서 어릴 적 동생을 챙기던 내 모습을 본다. 한 번도 동생을 챙기라고 요구하거나 알려준 적이 없는데, 연우는 언제부터인가 스스로 동생을 챙기기 시작했다. 함께 외출할 때면 산만하게 뛰어다니는 동생이 길을 잃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뒤를 쫓아간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혹시라도 문이 닫혀 동생이 내리지 못할까 봐 동생을 끌어당겨 먼저 내리게 한 다음 자기가 내린다. 놀이터에서 줄을 설 일이 생기면 늘 자기 앞에 동생을 세운다. 동생이 넘어지면 일으켜 세우고, 모르는 장소에 가면 동생의 손을 꼭 잡아 준다.
---「2장 나」중에서

나는 가끔 이런 상상해 본다.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 아니었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 아니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내 자녀가 어떤 모습이건 간에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어도 아니어도, 나는 똑같이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처지와 상황이 어떠하던 간에 내가 먼저 행복해야 주변을 돌볼 수 있다. 그것이 건강한 삶의 시작이 아닐까?
---「2장 나」중에서

어머니는 늘 당신의 속상함을 표현하기보다 나를 위로하려 애쓰셨다. 하지만 영상 통화를 할 때마다 촉촉이 젖은 어머니의 눈가를 보면 알 수 있었다. 날마다 속으로 애타게 울며 기도하고 계심을. 주머니에 여윳돈이라곤 한 푼도 없을 노인이 어린이날이라고 또 돈을 보냈다. 통장에 찍힌 어머니 이름 석 자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말았다. 우리 애들은 어린이날이 뭔지도 모르는데······. 죄송한 마음에 전화를 드렸다.
---「3장 가족」중에서

‘우리 반 아이들’이라고 했으니 당연히 내 아이의 모습도 담겨 있을 줄 알았다. 나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혹시나 내가 놓치고 지나쳤을까, 다른 아이들 사진의 배경 속에서라도 내 아이를 찾기 위해 영상을 다시 한번 돌려 보았다. 내 아이는 영상 그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서운하고 아픈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어 한참을 울었다.
---「4장 아이들」중에서

“아줌마. 연우 처음 봤을 때는 매일 혼잣말만 하고 대화가 잘 안 됐는데요, 지금은 말이 엄청 늘었어요. 진짜 좋아졌어요.” 어딘가 어른 흉내를 내는 듯한 아이의 말투가 왠지 귀엽고 기특하기도 해 빵, 웃음이 터졌다. 아이들은 진심으로 연우의 성장을 함께 기뻐하고 있었다. 연우에게 반 친구들은 가장 훌륭한 놀이 치료사이자 언어 치료사였다. 연우는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연우의 친구들도 역시 배우고 있다. 함께 사는 사회의 축소판인, 통합교육의 울타리 안에서.
---「6장 함께 부르는 노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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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이를 위해 어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을 곧추세우는 일입니다. 아이에 대한 안쓰러운 슬픔은 어미를 깊게 가라앉게 합니다. 자신의 시간을 가지려 애쓰고 몸을 위해 운동을 하는 작가는 결국 자신의 삶 중심에 우뚝 서고 자신의 경계 안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러한 소중한 삶 속으로 들어가 작가가 내미는 희망을 나누어 봅시다.
- 장차현실 (만화가, 작가 정은혜 母)
수현 쌤은 역기를 가뿐하게 드는 힘센 사람이다. 뭐든지 잘하는 ‘능력자’일 뿐만 아니라 옆에 있으면 참 재미있는 ‘해피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누가 뭐래도 소중한 존재인 특별한 두 아이와의 삶에 대해 씩씩하게 세상에 외치고 있다. 역기 번쩍 들고 툭 던지듯 가족의 에피소드를 때론 유쾌하게, 때론 담담하게 전하는 용기가 아름다워서 자꾸 눈물이 난다.
- 이경아 (도닥임아동발달센터장, 특수교육학박사)
‘엄마는 모두 모성애가 뛰어나다!’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읽으면 그 관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책을 내려놓은 순간, 연우, 정우의 엄마가 아닌 ‘이수현’이라는 사람으로 누군가를 존중하고, 누군가에게 존중받는 삶에 감동받고 있음을 느꼈다. 온 맘 다해 ‘인간 이수현’이 그려 나갈 세상의 외침을 응원한다.
- 임신화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대표)
술술 읽히는 글에서 수현 쌤의 맑고 투명한 성정이 그대로 비친다. 그녀에게는 힘이 있다.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자란 총명한 딸은, 삶을 긍정하고, 어떠한 어려움도 피하지 않으며 정면 대결할 수 있는 씩씩한 엄마가 되었다. 수현 쌤은 매일 빛나게 사랑한다. 아낌없이 쏟아부은 그 사랑은, 연우와 정우, 또 그의 제자들이 역경 속에서도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게 한다. 이 책을 통해 그녀가 어떻게 이렇게 빛날 수 있는지, 믿고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엄선덕 (파파스윌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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