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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 | 2022년 07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45건 | 판매지수 3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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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414g | 137*197*30mm
ISBN13 9791130692258
ISBN10 11306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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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삭막했던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 제비. 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음미하던 제비는 별안간 둔탁한 무언가에 부딪힌다. 어이없는 사고로 휴대폰이 먹통이 된 제비는 내장된 비행기 표와 신용카드를 잃게 되고. 허무한 오늘과 암담한 인생을 한탄하며 해안도로를 걷던 제비는 요상한 문어 석상이 놓여 있는 한 마을 입구에 다다른다. 조용한 마을 한구석 벼랑 위의 이층집 〈하쿠다 사진관〉을 발견한 제비. 사진사에게 차비라도 빌려볼 요량으로 제비는 사진관의 문을 여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제비는 알지 못했다. 그곳에서 펼쳐질 수많은 이야기에 대해.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여행의 끝
2. 벼랑 위의 사진관
3. 마을 주민은 30% 할인
4. 석영의 꿈
5. 와일드 라이더스
6. 힙한 웨딩 스냅
7. 대왕물꾸럭마을의 축제 준비
8. 파도 속의 물고기들
9. 벼랑 위의 남자
10. 도도한 지질학자
11. 보이지 않는 사진
12. 대왕물꾸럭마을의 축제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언덕에 올라 제비는 숨을 헐떡거렸다. 허리를 굽히고 이마의 땀을 닦으며 돌담에 싸인 건물을 기웃거렸다. 마당에는 두 그루의 야자나무가 있고, 하늘색 수국이 덩어리져 돌담 위로 흐드러졌다. 그 너머에 코발트빛 바다가 탁 트여 펼쳐졌다. 제비는 땀 젖은 셔츠를 손으로 들썩거렸다. 제주의 여름 햇살은 대단히 강렬해 젖은 옷이 금세 말랐다. 주춤거리며 제비는 출입구 쪽으로 다가섰다. 간판에는 〈하쿠다 사진관〉이라 적혀 있지만 창 안 풍경은 카페 같았다. 벽에 걸린 시계가 2시 반을 가리켰다.
--- p.18

제비는 벤치마킹을 하려고 유명 사진관 홈페이지를 들락거렸다. 석영이 1층을 전시장으로 쓴다고 한 걸 떠올려 사진전에 관한 뉴스도 찾아보았다. 그러다 무심코 석영의 이름을 검색했는데, 그 결과물이 실로 놀라웠다. 다음 날 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제비는 물어보았다. “사장님! 혹시 상 받은 적 있어요?”
--- pp.54~55

껍질이 수북이 쌓인 보말 양푼을 옮기며 정미가 털어놓았다. “급한 빚이며 애들 학비며…… 도와줬어, 내동. 저 지지배들이.” 소매로 눈가를 훔치는 정미를 석영과 제비는 묵묵히 봤다. 티슈를 뽑아 씩씩하게 코를 풀고, 정미가 씩 웃었다. “우덜이 여고 동창이유. 취직하고 결혼하고 정신없이 살다 십수 년 전 라이딩 시작혔지. 나는 소식만 듣고 엄두도 못 냈어유. 근디 하도 나오라고들 혀서……. 빚 갚으러 나온 거여. 사흘 내동 웃는 낯만 하랴. 그걸루 빚진 거 다 까준다고.”
--- p.84

“결혼한 뒤에 경력 끊긴 선배들, 나 많이 알아요. 출산한 와이프 두고 육아 외면하는 남자들 많이 봤고요. 이러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거 아닌가, 한 번도 뒤통수친 적 없는 남자가 내 뒤통수 거하게 치지 않을까, 말도 못하게 겁이 났어요. 사실은 여기 와서도 갈등했어요. 촬영지가 좋네 싫네 갈등할 때도 그렇고, 우린 너무 안 맞는다 생각했죠. 오늘 밤 호텔에서…… 파혼하자 하려 했어요.”
--- pp.134~135

스스로를 향해 석영은 물어보았다. 기억 속 그의 청춘은 썩은 필름처럼 얼룩져 있었다. 아무리 젊음이 부러워도, 그 시절을 다 시 겪을 자신은 없었다. 사진관을 열겠다는 목표 하나로 10년을 달려왔다. 그 흔한 연애 한 번 못 해보고, 닥치는 대로 일하며 돈 을 모았다. 지금 아름답게 보이는 저들 역시 그런 시간을 견디고 있을 터였다.
--- p.169

“당시 내 관할에서 세 명이 죽었네. 전부 여자였어.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분노한 가족들이 경찰서를 찾아와 테러하다시피 했지. 우리 서장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어. 우리 서 직원 모두 그랬네. 잠잠할 만하면 그러니까 뉴스에도 오르고 지역 가치도 하락했어. 지역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네. 정말이지 그 애는 죽어서는 안 됐다고. 그래서…… 나는 그 애를 살려줬네.”
--- p.218

그는 아이를 향해 두 귀를 기울였다. “나도…… 사진 찍고 싶다고.” 순간, 모두가 혜용을 봤다. 혜용의 부모는 이제까지 한 번도 아이에게 사진기를 준 적 없었다. 행여 아이가 상처받을까 걱정을 했던 것이다. 그들은 언제나 인화한 사진을 만지게 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겼다. 반면 석영과 제비는 다른 고민을 했다. 그들은 혜용과 같은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사진을 가르쳐줄 수 있는지 생각했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하지만…… 네가 어떻게?” 효재가 물었다. 놀란 양희가 손으로 아들의 입을 막았다.
--- p.3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육지에서 들어온 한 청춘으로 인해
제주 바닷가 마을에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다

★★★ 올여름 당신의 휴식을 책임질 단 한 권의 힐링 드라마! ★★★

국내 최대 규모 7,000만 원 상금에 빛나는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 작가 허태연의 신작 장편소설 『하쿠다 사진관』이 출간됐다. 작가의 전작보다 한층 더 새로워진 배경과 다채로워진 이야기들이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기 위해 독자들을 찾아간다.

대학을 갓 졸업한 뒤 서울의 한 작은 사진관에 취직해 일하던 스물다섯 연제비. 매일 같은 공간 안에서 출퇴근을 반복하다 우연히 발견한 광고판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목격한 주인공 제비는 그 자리에서 결심한다. 비행기를 타기로, 사회생활로 지친 자신의 청춘에 제주 여름을 선물하기로 말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지내던 원룸까지 처분한 제비는 무작정 제주로 떠난다.

여행의 마지막 날, 고운 모래밭 위에 펼쳐져 있는 코발트빛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 시간을 음미하던 제비는 별안간 둔탁한 무언가와 부딪힌다. 매너 없는 한 젊은이가 들고 가던 서핑보드와 부딪히면서 제비는 자신의 휴대폰을 바다에 빠뜨리고 만 것이다. 그때만 해도 그 사고가 자신의 운명을 바꿔놓게 될 줄은 제비는 알지 못했다.

어이없는 사고로 휴대폰과 함께 비행기 티켓, 신용카드를 모두 잃게 된 제비는 무일푼 떠돌이 신세가 된 오늘과 더욱 암담해진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며 해안도로를 걷는다. 그러다 ‘대왕물꾸럭마을’에 들어서게 된 제비는 마을 구석 벼랑 위에 서 있는 이층집을 발견한다. 하얀 건물의 간판은 〈하쿠다 사진관〉. 주인과 손님이 보이지 않는 고요한 사진관을 둘러보던 제비는 사진관의 구인 광고를 발견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서울로 돌아가 봤자 딱히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찾지 못했던 제비는 사진사에게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곳에서 3개월이라는 기한을 조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우리들의 블루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주 한적한 마을의 사진관에서 벌어지는
인간미 넘치는 인생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감동 스토리


어린 시절 제주에 살았던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정 많고 강인한 제주 사람들, 아름답고 따뜻한 제주의 여름을 회상”하며 쓴 장편소설 『하쿠다 사진관』은 올여름 바쁜 삶에 지쳐 있는 독자들에게 위로를 선사할 사연들로 가득하다. 제주에 실재하는 장소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져 새롭게 창조된 ‘대왕물꾸럭마을’. 작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찾아와 인생을 돌아보고 새로운 추억 하나씩 만들어 가”는 이곳에 “독자님을 초대”하고픈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소설을 집필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하쿠다 사진관〉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다름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충청도 출신 50대 여고 동창들, 웨딩 촬영을 준비하다 결혼 자체를 다시 고민하며 찾아온 30대 예비 신혼부부, 취업 준비에 지쳐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끼려고 놀러 온 20대 청년들, 그리고 과거의 행실을 후회하며 인생 마지막 여행을 떠나온 70대 노형사까지. 〈하쿠다 사진관〉을 찾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닮아 있다.

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내려놓고
변화된 내일의 ‘진짜 모습’을 촬영하는 사진관
“여기는 제주 ‘하쿠다 사진관’이우다!”


‘하쿠다’는 제주 말로 ‘무언가를 하겠다’, ‘할 것이다’라는 뜻이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will do’. 그러니까 ‘하쿠다 사진관’은 ‘무엇이든 멋지게 촬영하는 사진관’이다. 고단한 오늘을 살아낸 우리가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할 수 있는 곳, 어두컴컴하기만 한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얻으며 위로받을 수 있는 곳. 다시 말해, 힘들었던 오늘의 모습을 내려놓고 변화된 내일의 ‘진짜 모습’을 촬영해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곳. 이곳이 바로 〈하쿠다 사진관〉이다.

제법 긴 분량의 장편소설이지만, 책장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멈추지 않고 이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 것이다. 『하쿠다 사진관』은 단순히 흥미로 시작해 재미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공감하고 함께 걸어 나아가야 할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힘들게 오늘을 살아낸 우리에게 다정한 위로와 포근한 미소를 선물하는 소설. 이야기의 끝에서 진정 어린 눈물을 마주하게 하는 소설. 슬픔과 절망의 눈물이 아닌, 희망과 공감의 눈물을 이 소설을 통해 지금 바로 따뜻하게 마주하시길 바란다.

회원리뷰 (245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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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m****s | 2022.10.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별 일 없는 휴일 오후, 앉은자리에서 휘리릭 읽었다. 읽고나니 제주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진다. 특히 대왕물꾸럭 마을로 여행가고 싶다!   동화같은 판타지의 실현이다. 파도치는 절벽위에 자리잡은 사진관은 과연 실존하는 곳일까, 팍팍한 현실에 지친 제비의 한여름 꿈의 무대였을까. 실력도 출중하지만 천성이 착한 사진사를 만나 사진도 배우고 요리도 배우고;
리뷰제목

별 일 없는 휴일 오후, 앉은자리에서 휘리릭 읽었다. 읽고나니 제주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진다. 특히 대왕물꾸럭 마을로 여행가고 싶다!

 

동화같은 판타지의 실현이다. 파도치는 절벽위에 자리잡은 사진관은 과연 실존하는 곳일까, 팍팍한 현실에 지친 제비의 한여름 꿈의 무대였을까. 실력도 출중하지만 천성이 착한 사진사를 만나 사진도 배우고 요리도 배우고 파티도 즐기고, 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의 인생도 배우고, 스스로의 아픔도 돌보게 된다는 스토리. 양희나 효재를 비롯해 제주도에서 만난 모든 따뜻한 사람들과 목포 할멈 등 운이 좋게도 주인공 제비의 주변을 온통 동화속 착한 사람들이 둘러싸 주었다. 상처와 아픔이 많은 제비는 제주도 살이를 통해 물공포도 극복하고 마음의 상처도 치유받고 더 강해지고 성장했다. 가장 큰 효과는 대왕물꾸럭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일 것이다.

 

큰 반전이나 강력한 한방은 없다. 캐릭터는 다소 평면적이다. 그러나 굳이 단점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런 류의 소설이 주는 가벼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작가가 의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벼운 휴먼스토리로 사람들 마음을 위로하고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희망을 주는 소설류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일지도. 다산북스를 통해 이 작가의 전작 플라맹코 추는 남자도 읽었었다. 그때도 담백한 문체지만 재미있게 빠져들어 읽었던 기억이 있다. 과장하지 않아서 심심한듯 하지만 나름 재미가 있다. 훅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고 기분좋아지는 휴먼스토리, 작가님의 팬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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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추억을 찍어드립니다, 하쿠다 사진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꾸**까 | 2022.10.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열심히 읽은 '하쿠다 사진관'. 오늘 드디어 다 읽어서 기록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 책은 한 번 교환을 거쳤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열심히 모으고 있는 뱃지의 뾰족한 부분에 눌려서 책이 조금 망가졌기 때문이지. 당시에는 이런 걸로 바꾸면 안 되려나? 고민을 했었지만, 그래도 내 소중한 책에 상처가 난 것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결국 교환을;
리뷰제목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열심히 읽은 '하쿠다 사진관'. 오늘 드디어 다 읽어서 기록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 책은 한 번 교환을 거쳤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열심히 모으고 있는 뱃지의 뾰족한 부분에 눌려서 책이 조금 망가졌기 때문이지. 당시에는 이런 걸로 바꾸면 안 되려나? 고민을 했었지만, 그래도 내 소중한 책에 상처가 난 것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결국 교환을 했다. 

 

이 책에는 모두 하나씩 '결핍', '사연' 들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들이 나온다. 물론 실제에서도 이런 사연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사람은 '유기적'인 동물이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들 하지 않는가? 나는 외동으로 태어나서 가끔 '인생은 혼자지!' 이런 얘기를 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나는 인간관계에 신경을 쓰는 아이러니한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도 영향을 받는 편인거 같다. 위로도 쉽게 받고 상처도 쉽게 받는 그런 사람.

 

이 책을 초반 - 중반 - 후반으로 읽다보면 캐릭터들이 한층 성장하고 이겨내고 도전하는 그런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관계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어쨌든 현실에 맞서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용기를 얻어 열심히 취준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암 분출=재해=부정적 임과 동시에 지금 내가 서있는 이 '마을'을 만들어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금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면 한층 성장해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지 않는가? 단편적으로 보기 보다 다방면으로 생각하면서 느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부정적이라고만 생각했지만 막상 돌이켜보면 뭔가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던지하는 그런 매개체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거츠와 석영이 헤어지기 전 나누었던 대화를 가지고 왔다. Quartz는 불순물에 따라 차돌이 되기도 하고 수정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굉장히 흔한 광물인 모양이다. 하지만 보석이 되기도 하고 그냥 돌멩이로 치부될 수도 있다니. 하지만 모두 그 위에 살아간다. 귀하든 귀하지 않든 뭐가 그리 중요할까,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데 말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가 있기 때문에 이 사회가 유지가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들이 한 발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며 나도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되었다. 열심히 살아보자고,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고. 나를 믿어줄 수 있게끔 도와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여기 올린 사진 외에도 재미난 부분, 성장하는 부분, 마음 아픈 부분 굉장히 많으니까 읽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시라면 부디 제 후기를 보고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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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새끼 제비가 어른 제비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냐* | 2022.09.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던 하쿠다사진관. 처음엔 일본 소설인줄 알았는데 하쿠다는 제주 방언으로 '하겠다'라는 뜻이라더라. 좀 '수상한중고상점' 제주도판 같은 느낌이면서도 수상한 중고상점의 짙은 왜색, 암울함, 이해하기 어려운 미묘한 정서보다는 훨씬 토속적이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새끼제비처럼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만, 결국엔 성장해 차가운;
리뷰제목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던 하쿠다사진관. 처음엔 일본 소설인줄 알았는데 하쿠다는 제주 방언으로 '하겠다'라는 뜻이라더라. 좀 '수상한중고상점' 제주도판 같은 느낌이면서도 수상한 중고상점의 짙은 왜색, 암울함, 이해하기 어려운 미묘한 정서보다는 훨씬 토속적이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새끼제비처럼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만, 결국엔 성장해 차가운 바닷물을 헤치고 신성한 사자로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비. 성도 연씨라 성까지 합치면 제비제비 ㅋㅋㅋㅋ 그리고 대립하는 인물 고양희 제비새끼와 고양이의 관계처럼, 서로 가까워지지 못하는 모습에서 이름이 가진 함축적 의미를 상상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의 우정을 잊지 않으려는 낭만적 제주 바이크족 아줌마, 웨딩촬영 당일의 커플의 민낯, 제비의 전남친, 수상한 형사, 그리고 눈이 없이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까지... 각 챕터마다 등장인물의 디테일이 상당히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특히 웨딩촬영 커플편은 서로 다른 성격과 취향의 두 사람이 하루 종일 묘하게 서로의 대화가 계속해서 어긋나고, 한 쪽은 짜증내고 한 쪽은 쩔쩔매는 모습이 정말로 눈 앞에 펼쳐지는 듯 자연스럽게 묘사되었다. 정말로 겪어보았나 싶을 정도로...
제비는 왜 스스로를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지... 피사체가 되는 것만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닌데, 내 아이가 있으면 오히려 내가 없어지는 기분이 들게 될텐데.... 싶었더니, 알고보니 아이가 있었다는....거츠의 등장과 양희를 사랑하는 석영의 감정선은 좀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제비와, 하쿠다사진관에서 위로받고, 과거를 해결하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해가는 인물들을 보며 나도 함께 그들의 에너지를 나눠가지게 되는 느낌이었다.

#하쿠다사진관 #다산책방 #허태연 #책읽는엄마 #엄마의책장 #엄마의서재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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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7건) 한줄평 총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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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이 책을 읽고 저도 제주도에 가보고 싶어져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뭉* | 2022.09.28
구매 평점5점
감성자극.눈물자극.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t*****6 | 2022.09.22
구매 평점5점
재미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골드 s********5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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