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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 사도신경에 담긴 그리스도교 신앙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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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06g | 135*210*20mm
ISBN13 9791191987843
ISBN10 1191987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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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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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속에서 ‘나는 믿습니다’Credo라고 사도신경을 고백한다는 것은, 나보다 더 크고 더 위대하며 더 오래된 무언가에 접붙여짐을 의미합니다. 삼라만상의 주님이신 하나님의 은혜의 포괄성에 상응하듯, 우리는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전 세계 곳곳의 성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룹니다. 이는 사적 세계로 후퇴하며 자신의 세계를 각종 논리로 옹호하려는 인간의 자기중심성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행위입니다. 나와 너를 갈라놓는 언어와 문화, 인종, 성별, 역사적 기억, 이데올로기, 계급의 차이를 뒤로하고, 세상과 화해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모든 것을 거는 신앙의 모험을 떠나는 원정대에 합류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서론. 믿음에 대하여」중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사용한 사랑의 유비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라는 말씀을 겹쳐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를 표현하는 아주 흥미로운 문법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아들을 ‘사랑하는 분’으로서의 성부 하나님,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분’으로서의 성자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흘러나온 기쁨을 나눠 받으며 두 분의 관계를 더욱 풍성히 하는 ‘사랑의 끈 혹은 열매’로서의 성령 하나님입니다. 이렇게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그리스도교의 하나님은 영원부터 사랑을 주고받는 친교 속에 계신 관계적 존재입니다.
---「1장. 하나님」중에서

십자가는 하나님과 인류가 화해하게 함으로써, 인간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는 결정적 사건이었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사흘 만에 장차 있을 ‘부활의 첫 열매’로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부활과 함께 옛 창조의 질서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인류가 역사에 등장했습니다. 참 하나님이신 성자가 인간이 되신 것은 단지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함만이 아니라, 자신과 같이 우리도 ‘참 인간’이 될 수 있는 기적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2장. 예수 그리스도」중에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은 역사의 암흑 속에 있던 사람들을 일으켜 공동체로서 새 생명을 선물하십니다. 교회의 예배를 통해 예수께서 아버지라 부르셨던 분을 아버지라 고백하고, 그분이 잠기셨던 물로 세례를 받고, 그분이 제자들과 나누셨던 식사에 참여하고, 그분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함께 기도하고, 그분이 선포하셨던 하나님 나라의 꿈을 함께 품음으로써 우리는 ‘함께’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4장. 성령과 교회」중에서

여전히 우리는 죄인이지만 은혜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믿음으로 그 은혜를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 안에서 사랑의 불씨를 가슴에 품은 자유인으로서 정의로운 삶의 모험을 떠납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십자가에서 하나님 아들과 죄인인 인간 사이에 ‘운명의 교환’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인류의 대표로서 우리를 대신해 저주받을 인간의 운명을 자기 것을 취하시고,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로서 참 생명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십니다.
---「5장. 죄 사함」중에서

마지막을 뜻하는 영어 단어 end(그리스어로는 telos)에는 ‘목적’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즉 우리는 종말을 단지 역사의 마지막에 관한 예고가 아니라, 삼위 하나님이 이루실 역사의 궁극적 ‘목적’에 관한 교리로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시라는 겸손한 고백은, 역사의 최종 목적을 인간이 결정하거나 성취할 수 있다는 낙관론의 마성적 힘에서 자유롭게 해줍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약속하시고 그 약속에 신실하신 분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약속은 역사의 ‘목적’이 되고, 약속을 실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활동은 역사의 ‘동력’이 됩니다.
---「6장. 종말」중에서

사도신경은 삼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인간이 이토록 경이로운 존재임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고대의 문서입니다. 사도신경 조항 하나하나 입에 올리면서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은혜의 문법에 따라 생각과 행위를 재구성해 갑니다. ‘아멘’으로 사도신경을 끝맺으며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미래에 대한 갈망을 품고서 오늘의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실하게 살겠다고 담대히 선언합니다. 그렇기에 사도신경은 그 고풍스러운 언어 속에 인간성의 혁명 선언문이라 불릴 법한 급진적인 메시지를 품고 있습니다.
---「결론. 아멘, 그리고 다시 ‘믿음’에 대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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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은 ‘내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만이 아니라, 오히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나를 믿으신다’라는 것을 역으로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강의 끝 부분을 마무리하는 김진혁 교수의 사도신경 해설은 예사롭지 않다. 그리스도인이 믿는다고 고백하는 하나님은 삼위 하나님임을 분명하게 설명하면서도 이 고백 속에 드러나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삼위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을 찾아오시고 품으시는지 이 책은 여러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동서방 교부신학자들의 저작에 많이 의존하면서도 중세와 종교개혁 신학자, 그리고 현대 신학자들의 논의를 끌어들여 사도신경에 담긴 믿음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준다.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믿는지,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믿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 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철학신학 교수)
교회의 시간이 끝나가는 것 같은 불길한 징후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겠다” 하신 분의 말씀이 천둥소리처럼 울리고 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새롭게 정립해야 할 시간이다.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는 사도신경 속에 담긴 신앙의 신비를 삼위일체론적 관점에서 정밀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사도신경이 예배 공동체인 ‘교회의 응축된 지혜’라고 말한다. 어떤 이들에게는 신앙의 화석처럼 보일 수도 있는 사도신경이 실은 하나님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계로의 입구임을 이 책보다 잘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다. 영혼의 헛헛증을 느끼는 이들이 이 책 한 권 손에 들고 다시금 진리의 세계 속으로 입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
이미 『질문하는 신학』에서 그리스도교 교리 체계 전반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한 바 있는 김진혁 교수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가장 신뢰할 만한 조직신학자 중 한 사람이다.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에서 김진혁은 사도신경 주해 형식을 빌려 보다 간략하고 흥미롭게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초를 설명한다. 이 책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너무나 익숙하게 생각하는 사도신경 본문을 새롭게 이해하게 만드는 신선한 통찰과 다양한 읽을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개신교와 가톨릭, 정교회 등 그리스도교의 다양한 전통이 분화되기 이전 초기 그리스도교 신학을 복원해서 소개하는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그리스도교의 핵심 가르침을 이해하거나 가르치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교과서적인 텍스트가 될 것이다.
- 김정형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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