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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공부

엄마의 첫 공부

: 애착-훈육-자립, 아이 키우기의 핵심만을 뽑아낸 자녀교육 바이블

리뷰 총점10.0 리뷰 23건 | 판매지수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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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8g | 145*210*16mm
ISBN13 9791168270626
ISBN10 116827062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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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육아를 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점입니다. 강산이 변할 정도이니 그동안 아이는 어떨까요? 막 태어났을 때의 아이와 열 살이 되었을 때의 아이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아이 키우기는 10년 이상, 보통은 약 20년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변할 시간이고, 이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아이의 변화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예전 같으면 애가 애를 낳았을 시간입니다. 강산도 변하고 아이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모하는데,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pp.35~36 「1부 - 육아의 규칙이 바뀌는 시기가 세 번 있다」 중에서

갓난아기 때는 내가 원하는 걸 내가 스스로 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부모가 와서 해결해 주니까요. 무조건 다 받아 주고 반응해 주죠. 부모는 아기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고 기분을 최대한 맞춰 주려고 노력합니다. 아기 입장에선 어떻게 해서 자신의 요구가 해결되었는지도 잘 모르죠. 부모란 존재가 뭔지도 모르고, 아직 나와 남의 구분조차 흐릿하고요. 그냥 세상이 저절로 해결해 준 겁니다. 덕분에 아기의 마음에선 매우 중요한 씨앗 하나가 싹을 틔웁니다. ‘이 세상은 살 만한 곳이구나’ 하는 신뢰감이 그것입니다.
---p.46 「2부 - 아이의 성장 1단계: 세상에 대한 신뢰가 싹트는 시기」 중에서

이렇게 자기를 돌봐 주는 사람을 통해 아기는 세상을 신뢰하게 됩니다.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곧 세상에 대한 신뢰로 이어집니다. 아기에겐 그 사람의 품 안이 마치 세상 전체처럼 느껴질 테니까요. 이 신뢰감이 잘 싹을 틔워 마음에 든든하게 뿌리내리면 평생에 걸쳐 큰 힘이 되겠죠.
덕분에 우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우연이 지배하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도 어느 정도 평온과 안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아기 때 형성된 세상에 대한 신뢰감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에 다시금 희망이 샘솟곤 합니다. 내가 울음을 터뜨리면 세상이 다가와 편하게 해 줄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p.50 「2부 - 부모의 변신 1단계: 아이와 건강한 애착을 형성하자」 중에서

개체성을 깨달은 아이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하겠다는 일들이 생기는 만큼 하지 않겠다는 일들도 생깁니다. 한동안 “싫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죠. 자기는 남들과 다른 개체이니 거부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아이가 무언가 자기 힘으로 하려고 하고 또 적극적인 거부도 하는 것, 이것이 ‘주도성’입니다.
주도성이 좀 더 확장되면서 아이는 자신의 역할을 찾으려고 합니다. ‘나’라는 개체 혼자만 있다면 내키는 대로 주도성을 발휘하면 되겠죠. 하지만 다른 수많은 개체들이 공존하는 곳에서 주도성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요령과 고민이 필요할 거예요. 이렇게 사회적 관계와 맥락을 감안해 주도성을 발휘하는 것이 역할입니다.
또한 남들(다른 개체들)이 존재함을 인식하다 보니, 공존을 위해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pp.86~87 「3부 - 아이의 성장 2단계: 개체성과 주도성이 나타나는 시기」 중에서

2단계에서의 부모의 변신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이때가 되면 애착은 버리고 훈육만 하라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무조건 끊으라는 게 아닙니다. 아이가 다 혼자 하도록 막무가내로 강요하라는 뜻도 절대 아닙니다.
화가는 삼원색만 쓰지 않고 여러 단계의 색깔을 적절히 섞어서 쓰죠. 카멜레온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진적인 변신이 필요합니다. 1단계와 2단계의 차이는 애착에 전적으로 비중을 두었다가 점차 훈육에도 신경을 쓰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1단계에서 애착이 잘 형성되었으면 2단계에서 훈육이 더 수월할 것입니다.
---p.97 「3부 - 부모의 변신 2단계: 훈육을 시작하고 규칙을 가르치자」 중에서

이 시기에는 추상적, 개념적 사고가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또 자신이 누구이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합니다. 즉, 정체성과 인생관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입니다. 대체로 중·고등학교 때 가장 뚜렷하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큽니다. (…중략…) 이런 추상적, 개념적 사고를 바탕으로 청소년은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려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부모가 미리 알고 빠지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함정이 있습니다. 청소년이 ‘나의 길을 찾아야지’ 하고 고민할 때, 이건 대개 ‘부모의 길 말고 나의 길’을 뜻합니다.
---pp.175~176 「4부 - 아이의 성장 3단계: 정체성과 인생관을 고민하는 시기」 중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에게 말로 도전하지만 심각한 행동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저 새로운 초능력을 토대로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 길이 무엇인지 찾으려 할 뿐입니다. 그 일환으로 부모에게도 어엿한 초능력자로 인정받고 싶어서 부모의 간섭을 거부하고 때론 부모를 뛰어넘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속마음은 도전하거나 반항하려는 것보다 인정받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부모는 청소년 자녀가 겪는 시행착오 속에서 일부러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 인정하고 공감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섣부른 가르침보다 인정과 공감이 더 효과적인 이유입니다.
---pp.185~186 「4부 - 부모의 변신 3단계: 아이의 자립을 돕는 조언자가 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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