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서구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는가?

서구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는가?

: 근대의 승리에 관해 무시된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86
베스트
종교 일반 top100 26주
정가
29,000
판매가
26,1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16쪽 | 876g | 152*225*30mm
ISBN13 9791161292359
ISBN10 11612923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대 제국의 발전이 그렇게 느렸던 것은 당연하다. 땅, 농작물, 가축, 건물, 심지어 어린이들까지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은 임의로 압수될 수 있었고, 중국 제철 산업의 거물들이 배웠듯이, 실제로 종종 그랬다. 설상가상으로 폭압적인 제국들은 그들이 착취한 부를 생산을 늘리는 데 별로 투자하지 않았다. 대신 그것을 소비했다. 종종 다양한 형태로 드러났듯이 말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 타지마할은 모두 억압적인 통치를 위한 아름다운 기념물로 지어졌다. 그것들은 생산적인 가치가 없었고 불행과 가난을 대가로 세워졌다. 고대 제국은 그들이 합병하고 통치한 사회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문명을 물려받았고, 기술적인 진보는 제국이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계속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후 발전은 사실상 멈췄다. 예를 들어, 1900년에 중국 농민들은 실질적으로 3천 년 이상 사용해온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집트도 다를 바 없었다. 농업에 의존했음에도 로마를 포함한 고대 제국에서는 식물이나 동물의 선별적인 번식이 없었다.
---「1장 침체된 제국들과 그리스의 “기적”」중에서

정화의 죽음은 이전 탐험의 명백한 성공과 당면한 기회를 고려할 때 항해를 완전히 멈추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신 어떠한 원양선도 건조하지 말라는 명령이 황제로부터 내려왔다. 또한 황제는 정화의 함대를 해안으로 끌고 가서 유용한 목재를 벗겨내고 그 잔해들은 썩도록 내버려 두었다. 심지어 그러한 배들에 대한 계획도 무너졌고, 중국인들은 정화의 항해에 대한 모든 기록을 지우려고 했다. 곧 (해안과 내륙 수로를 따라 항해하기 위한 범선이 아닌) 항해선을 건조하면 사형에 처하게 되었다. 또한 정화가 황실 동물원으로 데려온 외래 동물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 왜 그랬을까? 궁정 관료들은 외부 세계에 중국이 가치 있게 여길 만한 것은 없으며 어떠한 접촉도 잠재적으로는 유교 사회의 질서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발전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2장 예루살렘의 이성적인 신」중에서

노예제도가 죄악이라는 신학적 결론은 (비록 토라에 노예제를 반대하는 구절들이 있고 몇몇 초기 유대 종파가 노예제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에서 유일하다. 이는 부분적으로 기독교 신학자들이 이단 혐의를 받지 않고도 새로운 해석을 제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그들은 노예제도에 관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성 바울의 이해를 그럴듯하게 “정정할” 수 있다. 대조적으로 불교도들과 유교도들, 힌두교도들 및 심지어 이슬람교도들은 과거의 성현이나 성인들이 종교적 진리에 대해 불완전한 이해를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거부한다. 두 번째 요인은 주요 세계종교 중 유대교와 기독교만이 인간의 의무가 아니라 인권에 진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다른 위대한 종교들은 개인주의를 최소화하고 집단적 의무를 강조한다.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Ruth Benedict)가 적절하게 표현했듯이 그 종교들은 죄책감보다는 수치심의 문화에 놓여 있다. 그들이 경전을 쓸 때 사용한 언어에는 자유를 뜻하는 단어조차 없다.
---「6장 자유와 자본주의」중에서

대조적으로 기독교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본성과 하나님의 가르침의 의미에 대해 추론하는 데 수 세기를 바쳐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몇몇 신학적 해석은 극적으로 발전했다. 예를 들어, 비록 성경이 점성술을 비난하지 않지만(동방 박사의 이야기는 심지어 그것이 타당하다고 암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한 사람의 운명이 별에서 운명지어졌다고 믿는 것은 자유의지라는 하나님의 선물에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점성술은 죄악이라고 추론했다. 이것은 단순히 성경 내용의 증폭이 아니라, 교회는 점성술을 금지한다는 새로운 교리로 이어진 신중한 연역적 추론의 한 예다. 이와 비슷하게 6장에서 요약된 바와 같이, 중세 기독교 신학자들은 노예제도를 수용했던 이전의 교리들이 잘못되었다고, 노예제도가 사실 하나님의 법에 어긋난다고 추론했다. 이러한 예들이 보여주듯이, 위대한 지성인들은 교회의 교리를 바꾸거나 심지어 뒤집을 수 있고 종종 그랬다. 설득력 있는 추론에 근거해서 말이다.
---「8장 지식의 추구」중에서

진정한 과학은 단 한 번, 즉 유럽에서 생겨났다는 점에 역사가, 철학자, 그리고 심지어 사회과학학자들 사이에서도 이제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중국, 이슬람, 인도,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연금술이 고도로 발달했지만 유럽에서만 연금술이 화학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교훈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많은 사회가 점성술의 정교한 체계를 발전시켰지만 오직 유럽에서만 점성술이 천문학으로 이어졌다.
---「15장 과학이 성년기에 이르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그리스 문명과 중세 기독교 문명의 자산이 바탕을 이루어 근대 서구 문명의 우위가 성립되었음을 광범위한 문헌을 통해서 증명한다. 기독교의 흑역사를 통렬하게 직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기독교가 역사적으로 어떠한 사회적 성취를 이루었고, 어떠한 자산을 지니고 있는지도 돌아봐야만 더욱 책임 있는 성찰이 될 것이다. 그 성찰은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야 하며, 그 점에서 이 책의 저자 로드니 스타크는 가장 신뢰할 만한 권위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김선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선교신학 교수)
개인주의를 기반으로 한 근대의 제국주의 패권 시대는 지나갔고 새로운 아시아의 공동체 정신으로 미래 사회는 재편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스타크는 근대사회의 주요 특징인 “과학과 자본주의가 왜 다른 곳이 아닌 유럽에서만 발전했는가?”를 묻고 여전히 기독교가 근대사회의 토대임을 강변한다.
- 김태식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종교와 선택: 로드니 스타크와 기독교』 저자)
과학/의학, 건강/교육, 민주주의, 자본주의의 성장과 확산 그리고 노예제도, 지식 탐구, 이성 중시 등의 영역에서 서구가 끼친 긍정적인 영향력을 강조하며, 기존 역사서의 이면에 숨겨진 더 ‘큰 그림’(big picture)을 볼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변창욱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역사 교수, 총회 선교사훈련원장)
기독교의 역사를 둘러싼 통념적 상식에 야심 찬 도전장을 내밀었던 로드니 스타크가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2020)를 통해 새물결플러스의 독자들과 첫 팬 미팅을 나눈 이래로, 『기독교와 이성의 승리』(2021)를 거쳐 『서구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는가?』(2022)에 이르기까지 벌써 세 차례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스타크의 이 3부작(trilogy)은 기독교 문명이라는 역사적 대상을 바라보는 삼차원적 입체시(立體視)를 열어준다. 이 3D 퍼즐의 나머지 조각을 놓을 때 현전(現前)하게 될 실체가 자못 기대된다.
- 서종원 (감리교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로드니 스타크의 주장을 요약하면 합리성, 진보, 자유, 과학, 민주주의와 같은 서구 근대성의 핵심에 기독교 신앙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스타크의 주장이 옳다면 우리가 사는 세계의 질병의 원인은 두 가지다. 첫째는 기독교 신앙을 제거한 서구 문명은 뿌리가 잘린 나무와 같이 곧 말라 죽을 것이라는 점이다. 둘째는 합리성을 잃어버린 반(反)지성적 기독교다. 이런 종교는 세상에 어떠한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고, 몇 안 남은 추종자들을 주술의 세계로 인도할 뿐이다. 슬프게도 이 두 가지 현상이 21세기 대한민국을 쇠락으로 이끌고 있다.
- 장동민 (백석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본서는 종교사회학자인 스타크의 이전 저술들을 총망라하여 서구 기독교의 발흥과 영향에 관한 참신한 시각으로 역사와 문명 다시 보기를 시도한다. 기독교와 서구 사상 그리고 과학이 가져온 근대와 세계화, 그리고 그것이 초래한 발전과 진보의 다양한 역사 속의 이야기를 접하는 즐거움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최형근 (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스타크의 책은 학문적이면서도 대중이 이해하기 쉽다.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는 World 잡지에서 선정한 2012년 올해의 책이었다. 그의 최신작인 『서구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는가?』는 스타크가 깨트리는 신화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다.
- [마빈 올라스키 (World Magazine)]
다행스럽게도 [스타크는] 서구 문명을 당당하게 수호하는 소수[중 하나]다. 그는 서구 문명이라는 옛 교과과정에 상당한 내용을 더해준다.
- [Wall Street Journal]
지배적인 담론 속에 크게 벌어져 있는 틈을 드러낸다. 스타크는 서구의 발전을 다른 문명의 발전과 비교하는 소위 “정치적 올바름”을 거스르는 일에 기쁘게 참여한다.
- [Crisis]
스타크의 활기차고 흥미진진한 새 저작은 학계를 독재하고 있는 상대주의의 목을 벤다. 이 책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보아야 한다.
- [Catholic World Report]
독서의 순전한 기쁨을 준다. 거의 매 장에서 널리 고수된 의견을 부순다. 생동감 있고 박식한 역사서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이 훌륭한 친구가 될 것이다.
- [Smoky Mountain News]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6,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