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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들

말할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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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64g | 146*206*30mm
ISBN13 9791190784122
ISBN10 119078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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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는 숨을 거칠게 들이쉬었다. “지난 주말에 릴리데일에서 한 남자애가 강간을 당했대요.” 그녀는 그 말을 한 단어처럼 전부 붙여서 말했다. 지난주말에릴리데일에서한남자애가강간을당했대요. 내가 그 말을 분석해낸 뒤에도, 여전히 그건 말이 되지 않았다. 남자애들은 강간당하지 않았다. 강간이란 여자애들에 대한 거였다.
--- p.36

“누가 너를 공격했다는 거 알아.” 내가 말했다.
그는 마치 그의 색이 더 밝아진 듯이 차분하고 분명해졌다. “너는 좆도 몰라.”
“누가 그랬어?” 나는 물었다. 그 말은 다급하게 나왔다. 내 턱이 잠긴 듯이 느껴졌고, 나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클램은 뭔가 말을 하려는 듯이 입을 열었다가 꽉 닫아버렸다. 그 움직임이 풀무처럼 작용해서 그의 눈에 미친 듯한 불길을 일으켰다. 누군가 클램을 해쳤고, 그는 내게 같은 짓을 하려는 참이었다.
--- pp.99∼100

아빠는 몸을 가까이 숙였지만 휘청거려서 똑바로 서야 했다. “언젠가 그 남자애들이 너희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싶어 할지 얘기해야겠다. 어떤 건 좋게 느껴질 거야. 정말 좋게.” 아빠는 주로 세피를 쳐다보며 미소를 짓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건 아닐 테고. 너희 엄마가 너희한테 이런 얘기를 조금이라도 하던?”
세피는 이제 나를 완전히 밀고 있었다.
“그건 역겨워요, 아빠.” 나는 말했다. 머릿속에 불이 타올랐다. 엄마가 집에 곧 와야 하는데. 엄마는 어디 있는 거야?
--- p.195

기사는 소년들이 모두 미성년이기 때문에 이름을 게재할 수 없다고 했지만 나는 첫 번째가 클램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기자는 두 번째 소년의 황폐한 집 사진을 실어놨다. 나와 같은 버스를 타는 누구라도 그게 테디 밀치먼이 사는 곳이라는 걸 말해줄 수 있었다. 테디는 작았고, 조용했고, 강아지 털처럼 부드러워 보이는 검은 머리카락을 가졌고, 겨우 4학년이었다. 그 애는 할로에 살았다, 클램처럼.
--- p.198

나는 아빠에게 소리치고 싶었다. 아빠가 내 삶에서 매일 매순간 모든 관심을 가져갈 권리는 없다고. 다른 사람들도 감정과 걱정과 욕구가 있다고요, 대단히 감사하네요. 하지만 나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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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미네소타 주 릴리데일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흥미진진한 『말할 수 없는 것들』에서 서스펜스는 결코 시들지 않는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심리적인 서스펜스 소설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잊을 수 없는 이유는 소설이 열두 살, 보다 순수해야 하지만 종종 그렇지 않은 나이의 아이 관점에서 서술되기 때문이다. 더욱 오싹하게도 소설은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다. 작가가 희극적인 범죄소설들로 알려졌을지 몰라도, 이 조마조마하고 흥미로운 소설은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그리고 인상깊은 어린 화자를 결합시킨 최고의 성장소설이자 범죄소설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말할 수 없는 것들』은 마을과 가족에 깊이 파묻힌 지독한 비밀들을 다루는, 절대 눈을 뗄 수 없는 소설이다. 제스 루리는 당신을 뼈 속까지 오싹하게 할 이야기와 당신의 마음을 무방비하게 부수고 들어갈 주인공을 창조했다.
- 루 버니 (베스트셀러 『노벰버 로드』의 작가)
일부는 서스펜스, 일부는 성장소설인 제스 루리의 『말할 수 없는 것들』은 침대 밑 괴물이 진짜라고 아는 어린 시절에 대한 섬뜩한 이야기이다.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당신의 뇌리에 맴돌 소설이다.
- 로리 레이더 데이 (베스트셀러 『Under a Dark Sky』의 작가)
서서히 조여드는 올가미. 안전해야만 하는 것들을 포함해서 사방에서 꿈틀대는 긴장감이 다가 온다. 책을 읽으며 나는 언제라도 내가 그만두면, 내가 캐시를 혼자, 어둠속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듣기 두려워하는 채로 버려두는 것만 같은 유대감을 느꼈다.
- 마커스 세이키 (베스트셀러 『브릴리언스』의 작가)
실화에 영감을 받은 『말할 수 없는 것들』은 진정성, 인간성, 유머로 가득 차 있다. 이 소설은 내게 『앵무새 죽이기』와 『마쉬왕의 딸』을 떠올리게 한다. 적극 추천한다.
- 마크 설리반 (베스트셀러 『진홍빛 하늘 아래』의 작가)
제스 루리는 긴장과 공포를 조성하며 능수능란한 작품을 냈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것들』에서 그녀의 가장 큰 자산은 독자가 동일시하고, 응원하고, 간절히 보호하고 싶어지는 아주 매력적인 화자 캐시이다. 이 작품은 다 읽고 난 이후에도 오래도록 나의 곁에 머물 책이다.
- 롭 하트 (베스트셀러 『웨어하우스』의 작가)
『말할 수 없는 것들』로 제스 루리는 온화한 만큼 끔찍한, 서정적인만큼 속이 뒤틀리는 미스터리를 창조하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해냈다. 여기엔 한 번 이상 어깨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진정한 어둠이, 서서히 진행되는, 피할 수 없는 공포가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열두 살의 여주인공, 가장 맹렬한 괴물조차 막아서는 매우 똑똑하고 생기 있는 용감한 어린 여성의 활력이 넘치고 거부할 수 없는 영혼이 고동친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내게 남을 책이다.
- 엘리자베스 리틀 (베스트셀러 『Dear Daugther』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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