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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씨, 돌봄을 부탁해 (큰글자도서)

슬기씨, 돌봄을 부탁해 (큰글자도서)

: 어르신 돌봄을 이해하는 좋은돌봄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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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98*286*20mm
ISBN13 9791191266436
ISBN10 11912664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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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받아야 하는 노인들의 삶에서 가사 돌봄은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가? 특히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한 오래 살고 싶은 노인들에게 가사 돌봄은 필수적이다. 돌봄 노동자들이 때때로 “우리가 파출부인가” 하는 자조 섞인 푸념을 하는 것은 스스로 가사 돌봄의 중요성, 가사 돌봄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의식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오히려 가사노동은 충분히 가치 있고 중요하며, 돌봄 노동의 핵심임을 인정하고 어필할 필요가 있다. 돌봄 이용자가 가사 돌봄을 필요 이상 요청하면서 빚어지는 부당 업무 요구의 문제는 일의 내용이 가사 일이기 때문이 아니다. 돌봄 이용자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사회적 자원의 오용과 낭비가 발생하고, 돌봄 노동자의 총합판단력과 전문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결여되어있기 때문이다.
--- p.28, 「1장. 슬기 씨, 돌봄은 처음이지? 〈돌봄이란 무엇인가〉」중에서

이용자에 대한 공식 호칭은 ‘어르신’이다. 공식 호칭이 곤란하거나 불편한 상황일 경우에는 함께 별칭을 정해가면 된다. 별칭을 정하는 것은 넉넉히 4주 과정으로 계획하는 게 좋다. 우선은 업무에 집중하면서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자. 이용자의 성향과 생활습관 등을 파악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다 보면 서로에 대한 호감이 생기면서 적당한 호칭을 정할 수 있게 된다. 기관 담당자가 첫 방문 때 이용자와 보호자에게 요양보호사 호칭이 ‘아줌마’가 아님을 명확히 안내해줄 때 이후에 별칭을 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 p.61, 「2장. 생생 돌봄 현장, 슬기 씨의 하루 〈우리 직원 김슬기 선생님입니다〉」중에서

어르신이 주로 계시는 거실 청소를 위해 청소 물품을 찾으니 보이질 않는다. 어르신께 여쭙자 베란다에 널어놓은 걸레를 빨아서 쓰라고 하신다. 슬기 씨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집에서도 무릎을 꿇고 엎드려 바닥청소를 하지 못한다. 게다가 걸레가 낡고 냄새도 난다. 슬기 씨는 어르신께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어르신, 혹시 댁에 밀대 달린 걸레 없으세요? 제가 무릎이 좋지 않아 되도록 쭈그리거나 앉아서 걸레질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들었어요. 밀걸레가 있으면 깨끗하게 청소할게요.”
어르신이 밀걸레는 없다며 집이 좁으니 그냥 하면 안 되냐고 하신다. “어르신, 그러면 오늘은 그냥 하고, 제가 내일 올 때 사올 테니 비용을 주실 수 있으세요?” 어르신은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 p.121, 「3장. 슬기 씨는 다 계획이 있지 〈1주차. 업무 파악하기〉」중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은 할 일이 한꺼번에 보인다. 눈에 들어오는 일을 한 번에 해치우다 보면 내 몸과 마음은 지치지만 이용자와 보호자의 눈에는 ‘일 잘하는 사람’으로 비칠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일을 요구받게 되면서 점차 몸도 지친다. 자존감도 떨어져 수동적인 요양보호사가 되기 쉽다. 결국 이용자는 실망하고 요양보호사 또한 자신의 호의를 당연시하는 이용자의 태도에 화가 나게 된다.
이용자와 보호자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보다 요양보호사로서 해야 할 일을 ‘책임감 있게 지치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이다.
--- p.127, 「3장. 슬기 씨는 다 계획이 있지 〈2주차. 업무 쪼개기〉」중에서

‘어르신’, ‘요양보호사’라는 공식 호칭이 있어도 현장에서는 ‘어머니’, ‘아버님’, ‘할머니’, ‘언니’ 등의 호칭을 많이 사용한다. 심지어 ‘오빠’, ‘삼촌’ 등의 호칭까지 동원된다. 이러한 호칭은 유사가족 분위기를 만드는데, 돌봄 현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일 중 하나이다. 유사가족은 공적 거리가 허물어지면서 잘못하면 서비스 내용에 일일이 참견하고 평가받게 될 수 있다. 심지어 함께 정한 업무 규칙을 무시하고 다른 가족의 가사지원까지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p.133, 3장. 슬기 씨는 다 계획이 있지 〈3주차. 호칭 정하기〉」중에서

돌봄 업무의 특성상 매일 씻기고 만지고 먹이고 입히고 쓰다듬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육아 경험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온 마음을 다해 애정을 쏟았으니 각별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르신은 단지 쇠약해진 건강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것뿐이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일지라도 긴 세월 자신의 인생을 독립적으로 살아온 성숙한 어른이다. 어르신을 아기 취급하고 반말하거나 조언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업무에 적합한 공적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 p.143, 「3장. 슬기 씨는 다 계획이 있지 〈4주차. 항상 조심해야 할 말말말〉」중에서

실금이 나타나면 가족은 물론 치매 어르신 본인도 심한 수치심을 느끼고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는다. 더러워진 속옷이나 대변을 옷장 속에 숨기는 등의 행동은 이러한 심리 상태를 말해준다. 가족들이 실금을 나무라거나 추궁하면 어르신은 점점 더 위축되고 오히려 상태가 악화된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재빠르게 뒤처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금 케어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돌봄 노동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 실금이 나타났을 때 무조건 기저귀를 사용하기보다는 먼저 실금의 원인을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주로 밤에 실금이 있었다면 복도에 불을 계속 켜두어서 화장실을 찾기 쉽게 해둔다거나, 문을 열어두어서 화장실 안이 바로 보이도록 해두는 게 좋다. 쉽게 벗을 수 있는 옷을 입게 한다거나, 배설 리듬을 파악해서 시간이 되면 바로 화장실로 유도하는 등 기저귀 사용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한다.
--- p.191, 「4장. 슬기 씨, 치매를 부탁해 〈치매 증상별 돌봄 방법〉」중에서

업무 범위 이외의 것을 요구하는 이용자에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선한 마음으로 요구를 받아주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는 고마워하는 마음은 없고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한다. 뒤늦게 원래는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설명해보았자 이용자는 왜 진작 말하지 않고 지금까지 잘해오다 이제 와서 문제 삼느냐고 화를 낼 수 있다. (…)
갈등 상황은 느닷없이 닥치는 일 같지만 사실 예측되는 경우가 더 많다. 업무 범위 이외의 요구를 해왔을 당시 말하기 불편하더라도 업무 범위에 대해 알려주고, 서로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 있음을 이용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업무 이외의 일을 해야 한다면 그 정도와 범위를 함께 정하자고 제안하고 시간을 갖고 점차적으로 서비스 요구를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설계해나가야 한다.
--- p.201, 「5장. 힘내, 슬기 씨 〈슬기로운 갈등 예방〉」중에서

현재 근로기준법상 요양보호사는 이용자나 건강보험공단이 아니라 장기요양기관(근무기관)과 근로계약 관계에 있다. 즉 장기요양기관은 근로기준법의 책임을 이행해야 하는 사업주에 해당한다. 요양보호사의 월급은 건강보험공단의 수가를 바탕으로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장기요양기관과의 계약을 통해서 결정된다. 즉 어르신이 요양 서비스를 중단한다 하더라도 요양보호사는 장기요양기관과 계약되어있는 것이므로 바로 근로계약 관계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사업주, 즉 장기요양기관은 근로계약서를 문서(전자문서 포함)로 작성해서 요양보호사에게 교부해야 한다. 사업주가 근로계약서를 전달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p.228, 「6장. 우리가 있어, 슬기 씨 〈근로계약서 작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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