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선심으로 보는 세상

선심으로 보는 세상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000
판매가
11,400 (5%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57g | 148*210*20mm
ISBN13 9788993814408
ISBN10 89938144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흔히 눈멀고, 귀먹고, 말 못한다고 하면 혀를 차며 안쓰러워한다. 그러나 실로 눈이 멀었을 때 비로소 참된 빛깔이 보이고 귀가 멀었을 때 비로소 참된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오히려 눈이 터져 있으므로 보이는 것에 사로잡히고 귀가 뚫려 있으므로 들리는 것에 집착하기 쉽다. 보려는 마음, 들으려는 마음, 말하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가히 도인이라 할 만하다.
--- p.35

우리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중생이다. 눈은 사물을 보는 기능을 하는데 눈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속눈썹을 보았다는 사람은 없다. 가까운 것은 쉽게 잊기도 하고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눈에 보이는 금불金佛·목불木佛·니불泥佛은 잘 보인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내면 세계에 있는 진불은 보기가 어려워 망각하고 산다. 이따금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기도 하지만 신통한 답을 얻지 못하고 이내 일상으로 돌아가고 만다.
--- p.56

선종에서는 하안거·동안거라고 해서 각각 90일 동안 외출을 금지하고 오로지 좌선을 통한 수행에 전념한다. 제방의 수행자들은 안거를 마치는 날인 안거경安居境을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이 안거경은 단순히 시간상으로 약정된 날이 아니다. 참다운 수행자에게 시간이란 부질없는 숫자의 나열에 불과한 일일 것이다. 수행자라면 누구나 희구하는 활연대오豁然大悟의 날이 공부를 마치는 날이고 진정한 해제일이리라.
--- p.96

며칠간 장마에 누전이 되어 불을 밝힐 수가 없었다. 잊고 살았던 발명왕 에디슨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는 날이었다. 예전 같으면 송명松明이라도 밝혀 어둠을 퇴치할 수 있었지만 그런 관솔도 흔치 않은 세상이 되었으니 촛불에 의지할밖에 도리가 없다. 불현듯 안식眼識에만 신경 쓰고 걱정하고 있는 인간의 단편적인 삶에 조소를 보낸다. 의식意識 즉 마음의 무명에는 대책을 세우는 일 없이 속절없이 세월만 보내고 있다니, 인간은 이렇게 현상에 매몰되고 마는 존재인가 의문을 던지게 된다.
--- p.123

인간은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성취보다 중요한 것은 발견이 아닐까 한다. 주변의 일상사에 눈을 뜨기는 쉽지만 각자의 내면을 발견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안살림에 충실하기보다 바깥 살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성인의 삶의 모습을 보라. 한결같이 내면세계를 살피고 성숙시켰다. 석존이 6년 동안이나 깊은 명상에 들었던 것도 내면을 확장하고자 하는 정진이었다. 보리달마가 9년이나 면벽하고 있었던 것도 같은 이치이다. 역대 조사들의 면면을 보아도 크게 다를 바 없다.
--- p.20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