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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열정을 현실로 만드는 힘!

손정의, 열정을 현실로 만드는 힘!

: 이기는 사람은 어떻게 승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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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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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86g | 148*160*30mm
ISBN13 9788955334265
ISBN10 8955334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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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어설프게 좋은 사람은 어떤 일이든 깊이 생각한 다음 움직이려고 한다. 그래서 예비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움직이지 않다가 경쟁자에게 선점기회를 뺏겨버리기도 한다. 반대로 설문조사 결과를 과신한 나머지 첫발을 잘못된 방향으로 내디뎠음에도 방향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다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예비적인 그룹 인터뷰나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사내외의 의견을 참고해 일단 첫발을 내디디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첫발의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처럼 유연성에 바탕을 둔 의사결정이 경영학이나 마케팅이론을 바탕으로 머릿속에서 생각한 의사결정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 아무리 손정의 회장이라도 모든 경쟁자의 전략을 몇 수 앞까지 읽지는 못한다. 그보다는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1장 열정이 비즈니스 성공의 비결이다」

손정의 회장은 사업을 부활시키는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무엇인가가 큰 적자에 빠졌을 때 정말 전체가 다 가망이 없는지 생각하십시오. 살아 있는 뿌리가 있으면 그 뿌리만 남기면 됩니다. 썩은 뿌리만 깔끔하게 잘라내면 남은 뿌리에서 부활할 수 있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전체 모습만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 사업 중에 흑자인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적자의 원인을 특정해 일단은 이익이 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여기에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는 없다. 시간이 걸리면 그만큼 적자가 불어나며, 그 결과 기업의 체력은 점점 약해진다. 따라서 아직 체력이 남아 있을 때 사업의 건강한 부분과 건강하지 못한 부분을 분리해 건강한 부분만을 남기고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하는 것이다. ---「2장 경영의 기초는 사업을 향한 열정이다」

손정의 회장은 언론이나 여론의 비판뿐만 아니라 사내의 반대의견 역시 매우 관대히 받아들인다. 창업자 사장으로서 기업을 대기업까지 성장시킨 경영자라면, 그 능력이나 경험으로 볼 때 사내의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되므로 회의에서 부하직원이 의견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장이 반대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회의에서는 사장에게 아첨하는 사람들만 돋보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단순한 상명하달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회의는 의미를 잃게 된다.
그러나 손 회장은 부하직원의 반대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물론 손 회장 역시 자신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는 데 기분이 좋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회의에서 의견이 나오지 않으면 회의 자체에 의미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과거 필자가 참석했던 회의에서도 손 회장 의견에 반대의견이 많아 토론이 치열해진 결과 밤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진 적도 종종 있었다.
---「6장 언제나 가슴속에 열정을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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