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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교수의 되짚어보는 수산학

정석근 교수의 되짚어보는 수산학

: 파렴치범이 된 대한민국 어민들

정석근 | 베토 | 2022년 08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6건 | 판매지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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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72*227*20mm
ISBN13 9791196696641
ISBN10 119669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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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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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는 1990년대 이후 서식지가 북상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우리나라 동해안뿐만 아니라 위도가 비슷한 일본 홋카이도에서도 명태 어획고가 크게 줄었고 그 북쪽인 오호츠크해에서는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안 잡히는 명태는 지금도 동해 북단 러시아와 베링해에서는 잘 잡히고 있다. 미국 수산학자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지구온난화로 명태 서식지가 최근에는 베링해에서 북극해로도 계속 북상하고 있다고 한다. 동해 남쪽에서는 저층 수온이 오히려 내려가 1990년대 이후 아열대어종인 말쥐치 서식처가 동중국해쪽으로 수축되어버렸고, 대신 냉수성 어종인 대구와 청어가 동해남부와 남해안에서 많이 잡히게 되었다. 반대로 북한 앞바다에서는 저층 수온이 급격히 올라가서 냉수성 어종인 명태가 더 이상 서식하기 힘들어졌던 것이다.
---「명태가 사라진 진짜 이유는?」중에서

말쥐치는 1970년대 말부터 쥐포로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지금까지도 술집 인기 안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부근을 제외하면 말쥐치가 거의 잡히지 않아 말쥐치를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명태와 마찬가지로 말쥐치가 사라진 원인을 두고도 우리나라 연근해 대형트롤어업이 마구잡이로 남획했기 때문이라는 출처 불명 ‘카더라’류 전설이 30년가량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논문이나 보고서는 없다. 명태, 말쥐치 다음으로 우리 바다에서 사라진 정어리도 마찬가지다. 한 때 연간 약 20만 톤까지 잡혔던 정어리 자원을 보호한다고 1999년 해양수산부에서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대상 어종으로 포함했지만 이듬해부터 어획고가 크게 줄어들다가 2005년 이후로는 거의 잡히지 않았다.
---「그 많던 쥐치는 다 어디로 갔을까?」중에서

단위 면적당 수산자원량이나 생산량이 줄어들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그럼에도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100만 톤 이하로 내려간 것이 문제가 된다면, 그 원인은 자연이 아닌 정책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수산자원 생산량에는 장기적인 변화가 없는데, 어업인들이 잡아들이는 어업생산량이 장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면 그 사회경제적인 원인을 몇 가지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는 1990년대 말 유엔(UN) 해양법 발효와 한·중·일 어업협정 등으로 우리나라 조업면적 자체가 줄어든 것이며, 두 번째는 어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입한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비롯한 과도한 어업 규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획을 규제하면서 어업생산량이 늘기를 바라는 것은 자체모순(自體矛盾)이다.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왜 줄었을까?」중에서

산란기에 알을 밴 대구를 잡든 알을 배지 않은 암컷 대구를 잡든 그 개체군 전체가 낳는 알 수에서는 차이가 없다. 이런 몇 가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산란기를 가지고 금어기를 정하는 것은 효과적인 수산자원 보호방법이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 수산업법은 대부분이 산란기를 금어기로 지정하고 있는데 다른 사회경제적인 요인을 고려해서 금어기를 정하는 것이 더 낫다. 다른 생선요리와 마찬가지로 알탕을 맛있게 먹어도 된다. 알을 먹든 등살을 먹든 뱃살을 먹든 물고기 1마리가 죽었다는 점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알을 먹었다고 특별히 죄의식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알밴 어미 잡았다고 특별히 단속하고 처벌하는 수십 년 된 낡은 수산업법 조항은 속히 개정해야 한다.
---「산란기에 금어기 지정?」중에서

우리나라 수도권에서 해양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있어도 수산을 다루는 대학은 없다. 서울대에 수산 관련 학과는 없지만 일본 도쿄대에는 있다. 어업인들이 고기를 많이 잡아 잘 살고 어촌에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먼저 조선시대 사농공상 망령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제강점기에 비롯된 수산법과 어업규제로 어업인 위에 군림하면서도, 막상 어업인과 수산을 해양 뒷전으로 놓는 이런 관행부터 바꾸어야 한다. 해양수산부가 존속하려면, 물고기복지부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그 이름부터 ‘수산해양부’로 바꾸어 어민을 섬기는 정부 부처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그래야 수산도 살고 해양도 산다. 사람이 먼저다. 물고기가 먼저가 아니다.
---「왜 수산해양부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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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수산업은 강도를 만나 도상에 쓰러져 있는 환자와 같다. 마땅히 돌보아야 할 해양수산부도 수협도 그냥 지나쳤는데,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정석근 교수님의 보살핌을 받으면 살아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
이 책이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업인, 수협 관계자, 해수부 공무원 모두가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내준 출판사와 저자께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린다.
-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혜승수산(주) 대표)
수학 함수 또는 모델로 설명되는 어류의 개체군 생태 및 자원학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분야이다. 그러나 정석근 교수의 수산학은 모델이나 함수와 같은 이론에 국한되지 않고 어류의 생태와 이를 활용하는 어업인 편에서 정말 이해하기 쉽게, 재밌게 설명하고 있다.
- 최광식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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