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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성경이야기
공지영
분도출판사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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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천사
아담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원죄란 무엇일까요?
카인과 아벨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카인은 왜 불쌍한 사람일까요?
노아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사랑과 계약의 의미
아브라함
함께 생각해 봅시다 · 모든 백성의 아버지가 되기 위한 조건
야곱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야곱은 어떻게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었을까요?
요셉
함께 생각해 봅시다 · 고통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요셉
모세
함께 생각해 봅시다 · 모세는 어떻게 영웅이 되었을까요?
여호수아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
삼손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영웅 삼손의 시련

저자 소개1

孔枝泳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봉순이 언니』『착한 여자 1?2』『우리들의 행복한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봉순이 언니』『착한 여자 1?2』『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도가니』『높고 푸른 사다리』『해리 1?2』『먼 바다』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별들의 들판』『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상처 없는 영혼』『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그럼에도 불구하고』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공지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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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608g | 168*225*18mm
ISBN13
978894192210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성경을 주의 깊게 읽기 시작했을 때 이미 저는 엄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음먹고 첫 페이지를 열어 천천히 읽어 나가는 성경 속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져 있더군요. 그것은 제가 막연히 상상하던 것 이상의 세계였습니다. 하느님이 택하여 이스라엘이 그 조상으로 삼은 인물들은 뜻밖에도 그리 착하지도 올바르지도 떳떳하지도 않은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성경이니까 교훈적이고 도덕 교과서 같을 거라는 제 상상은 통쾌하게 깨졌고 그로부터 저는 흥미진진한 소설을 보는 것처럼 내용을 읽었습니다.
--- p.5

하늘과 땅이 만들어지기 전, 하느님께서는 이미 다른 창조물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천사였습니다. 천사들은 그들이 하는 역할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들 중 으뜸은 대천사였습니다. 대천사는 모두 네 명이었습니다. 우선 루시엘이라는 대천사가 있었습니다. 하느님은 이 천사를 만드시고 루시엘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루시엘의 ‘엘’은 ‘하느님’이라는 뜻으로, ‘하느님의 빛’이라는 뜻도 됩니다. 루시엘 대천사는 그 이름처럼 빛나는 존재였고 아름다웠습니다. 루시엘은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하느님을 예배하는 일에 아름다운 음악이 빠질 수 없으니, 루시엘은 목소리도 아름다웠습니다.
--- p.14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 가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해요. 먼저 원죄예요. 원죄란 대체 무엇이기에 그리스도교에서는 갓난아기에게도 원죄라는 게 있어서 세례를 통해서만 사라진다고 할까요? 그 해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이 아담과 하와의 에덴동산 이야기예요. 생각해 보면 아담과 하와가 무슨 그리 큰 죄를 지었을까요? 열매 하나 따 먹은 것이 무슨 그리 큰 죄라고 살던 곳에서 맨몸으로 쫓겨나고, 그렇게 나쁜 열매라면 하느님은 왜 애초에 그것을 거기에 심어 놓았을까요?

--- p.70

출판사 리뷰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공지영이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내다.


2009년에 출간되어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사랑받은 “공지영이 들려주는 성서 속 인물 이야기” 시리즈 열 권을 한 권으로 묶어 새롭게 펴냈다. 우리 시대 대표 작가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인 공지영이 어린이를 위해 쓴 이 책은, 하늘과 땅이 만들어지기 전 존재했던 ‘천사’부터 ‘삼손’까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주요 사건 중심으로 방대한 성경의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는 엄마가 되어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하면서 성경의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착하지도 올바르지도 떳떳하지도 않은 인물들과 교훈적이거나 도덕적이지도 않은 이야기에 마치 소설을 보는 것 같은 흥미진진함을 느낀 것이다. 작가는 자신이 읽은 이야기에 살을 붙여서 아이들에게 들려주었고, 아이들은 이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어 더 이야기해 달라고 졸랐다. 「공지영의 성경 이야기」는 이렇게 탄생했다.

성경은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영원한 고전古典이다. 종교와 사상, 문학, 음악, 미술 등 인류사의 모든 부분에서 모태가 되었음은 물론, 지금도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재해석되고 있다. 성경은 특정 종교의 경전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보편적 진리를 담고 있다. 「공지영의 성경 이야기」는 성경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성경이 전하는 사랑과 미움, 용기와 두려움, 희망과 좌절, 성공과 실패, 믿음과 배신, 용서와 화해 등의 메시지를 충실하게 담고 있으면서,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책은 성경에 나와 있진 않지만 작가가 읽은 책들과 성경 군데군데 나오는 천사들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상상력을 가미해 만든 동화 같은 이야기 「천사」로 시작된다. 원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 질투심에 동생 아벨을 죽인 형 카인, 착한 사람 노아,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 형 에사우의 권리를 가로채고 도망자 신세가 된 야곱, 고난을 이기고 이집트 재상에 오른 요셉, 박해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해 낸 모세,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이끈 여호수아, 시련을 겪은 영웅 삼손의 삶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을 단순히 나열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야기 군데군데에서 성경이 정말 말하고자 하는 것, 즉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하느님이 인간에게 바라는 것, 인간이 자유로이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과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아이들을 위한 성경 책
성경은 특정 종교의 경전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보편적 진리를 담고 있다. 인간의 본질과 한계, 인간의 가치와 의미를 웅숭깊게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구의 문화를 아는 데 성경을 빼놓는다면 도저히 그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성경의 이야기는 어떤 종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세상을 움직이는 데 기본이 된 인류의 문화 자산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 엄마가 들려주는 성경 이야기
작가 공지영은 엄마가 되어 성경을 다시 읽으면서 성경의 무한한 상상력과 흥미진진함에 매료되었다. 아이들이 어려운 성경을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돕고, 그들에게 성경이 주는 교훈과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싶었다.

★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입말체
이처럼 작가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보니 입말체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또한 성경 속 이야기와 작가가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 사이를 오가며 뛰어난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 덕분에 어렵고 딱딱한 성경이 아니라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 인물을 중심으로 새롭게 쓰이는 성경
아담, 카인과 아벨, 아브라함, 야곱, 모세, 삼손 등 성경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성경의 내용을 살펴본다. 인물들의 삶과 주요 사건들을 읽다 보면 복잡한 듯 보이는 성경 속 인물들의 가계도와 성경의 거대한 흐름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것이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책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되, 부모와 함께 읽어도 좋도록 했다. 특히 각 장 마지막에 「함께 생각해 봅시다」를 마련하여 부모와 아이들이 서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했다.

★ 성경 내용에 충실한 책
이 책은 ‘작가 공지영’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부모님에게는 안심하고 고를 수 있는 책이, 아이들에게는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 될 것이다. 작가는 성경 내용에 충실하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써 내려간다.

★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
주목받는 한국화가 김이슬이 서양의 고전인 성경을 한국화로 새롭게 표현했다. 한국화의 채색화 기법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색감을 접목하여 그린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들이 성경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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