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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 인류세 리뷰

존 그린 저 / 이진경 | 뒤란 | 2022년 08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32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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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에세이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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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78g | 140*212*30mm
ISBN13 9791197895722
ISBN10 119789572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넌 결코 혼자가 아니야〉
인류의 시간 범위
핼리 혜성
경이를 수용하는 우리의 능력
라스코 동굴 벽화
긁으면 향기 나는 스티커
다이어트 닥터페퍼
벨로시랩터
캐나다기러기
테디 베어
대통령의 전당
에어컨
황색포도상구균
인터넷
10종 학력경시대회
석양
2005년 5월 25일, 예지 두덱의 활약
〈마다가스카의 펭귄〉
피글리 위글리
네이선스 페이머스의 핫도그 먹기 대회
CNN
〈하비〉
입스
〈올드 랭 사인〉
낯선 사람 검색하기
인디애나폴리스
켄터키 블루그래스
인디애나폴리스 500
〈모노폴리〉 게임
〈슈퍼 마리오 카트〉
보너빌 소금 평원
도이 히로유키의 원 그림
속삭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전염병
윈트리 믹스
바이야린스 핫도그
IOS 노트앱
마운틴 고츠
쿼티 자판
페인트칠을 한, 세상에서 가장 큰 공
시카모어 나무
〈새로운 파트너〉
〈댄스파티 가는 길의 세 농부〉

후기
주석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형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의지하고 있어. 그런데 형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강이나 사막 혹은 북극곰이라고 상상해봐. 그래도 형에게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사람이야. 강이나 사막 혹은 북극곰인 형은 사람들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의지하고 있겠지.”
---「머리말」중에서

2020년 초에 이례적으로 거대한 힘이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새로운 형태로 나타났다. 나는 내가 쓸 수 있었던 유일한 것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위기의 한복판에서 - 독자에게 이 글을 쓰는 2021년 4월인 지금도 여전히 위기의 한복판이다 - 두려운 일과 개탄스러운 일들을 더 많이 겪고 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나는 우리가 집단적으로 배운 것을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본다.
---「머리말」중에서

가슴 가운데께가 아파지기 시작할 때, 목이 옥죄기 시작할 때, 눈에 눈물이 차오를 때, 나는 그런 감정들을 외면하고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회피하고 싶다. 아니면 감정을 깊이 느낄 수 없도록 다른 일을 핑계로 피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 사랑이 어찌 끝날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어쨌든 세상과 사랑에 빠지고 싶고, 그 세상이 나를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 나는 여기,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느끼고 싶다.
---「머리말」중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우주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우주의 유일한 존재다. 우리는 머리 위에 언젠가는 우리를 집어삼킬 별이 선회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 우주의 생명체에는 저마다 의 시간 범위가 있음을 알고 있는 유일한 종이다.
---「인류의 시간 범위」중에서

윌리에 관한 가장 뚜렷한 기억 중의 하나는 저물녘 앞마당에서 노는 모습이었다. 그 당시에는 강아지였고, 초저녁에는 에너지가 넘쳐 이리 뛰고 저리 뛰고는 했다. 강아지는 즐거운 듯 달려와 우리 주변을 맴돌다가 특별한 것도 없는데도 낑낑거리며 뛰어오르고는 했다. 그러다 잠시 뒤 피곤해지면 내게 달려와 누웠다. 그러고는 정말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빙글 몸을 굴려 부드러운 배를 무방비로 내보이는 것이었다. 나는 항상 그 용기에, 절대적으로 연약한 곳을 우리에게 맡기는 그의 능력에 깜짝 놀라고는 했다.
---「석양」중에서

바람직한 언론은 이 모든 편견을 교정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 우주와 그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위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나 합판에 쓰여 있는 글을 읽을 수 없음에도 그것이 말하는 바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터너가 약속한 평화와 우정이 아니라 무지와 편견을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CNN」중에서

우리는 삶이 나아지리라는, 더 중요하게는 그것이 계속될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사랑은 남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올드 랭 사인」중에서

우리는 종종 전례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한다. 그러나 내가 염려하는 것은 이런 시대들이 꽤 여러 전례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인간에게 미지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종종 좋은 소식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알려진 영역은 질병, 불의, 그리고 폭력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전염병」중에서

이 책에서 나의 작은 삶이 현대적인 인간 경험을 형성하는 큰 힘에 맞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지점들을 그려보고자 했다. 그러나 내가 그려낼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단순한 것이다. 우리는 아주 작고, 아주 부서지기 쉬우며, 그래서 영광스럽고, 무서울 만큼 일시적이다.
---「후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프린츠상, 에드거상 수상자 존 그린의
인간 중심 행성에 관한 풍부하고 경이로운 탐구서

★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논픽션 분야 최우수도서 수상작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2021년 문학 에세이 부문 1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자이자,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프린츠상과 에드거상을 수상한 저자 존 그린의 첫 논픽션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인류세 리뷰』가 도서출판 뒤란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부터 팟캐스트를 통해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이 책은 2021년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논픽션 부문 최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또한 인간에 의해 생물종이 재편되고 기후가 변화하는 오늘날의 시대를 면밀하게 탐구하여 ‘인류세에 대한 문학적 보고’라는 찬사와 함께 6,000명이 넘는 독자로부터 아마존 리뷰 평점 4.8을 받으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2021년 문학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별점으로 평가하는 인류세,
이 행성에서 살아남기 위한 철학적 성찰


이 책은 별점 평가 리뷰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꼭지마다 짧은 리뷰의 형식을 띠며 저자는 마지막에 자신이 탐구한 대상을 별점 다섯 개로 평가하며 생각을 정리한다. 각 대상을 향한 끝없는 관심으로 발견한 세상의 아름다움은 이 지구를 사랑하고 가꿔야 할 이유로 다가온다. 존 그린의 성찰과 발견, 사유와 통찰이 담긴 리뷰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 중심의 되어버린 지구를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껏 우리는 인류세를 어떻게 누렸을까?”
인간 중심이 되어버린 행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폭넓은 사유


“우리는 21세기 이 지구에 엄청난 힘을 행사하고 있다.”(16쪽) 생물종의 멸종,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신종 전염병 등 인간이라는 종(種)은 지구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녔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들을 원래대로 돌려놓지 못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힘은 모순을 갖는다. 주목할 점은 기후 위기와 생물 재편은 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존 그린은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라고 말하며,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남으려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존 그린은 이와 같은 해결책의 모색으로 인류세의 현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석양, 인터넷, 전염병, 에어컨, 캐나다기러기와 같이 총 44종의 지극히 인간적인 대상들을 탐구하여 인간이 인류세를 어떻게 누리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나아가 개인적 경험과 주관적 사유로 파고들어 자신이 탐구한 대상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바라본다. 예컨대 영화 촬영을 위해 레밍을 바다로 떠밀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인간들, 상황 보도에 치우쳐 사건이 일어난 맥락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뉴스, 이례적인 힘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로 특정 대상에게 타격을 입히는 상황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사유는 21세기의 지구가 인간 중심의 행성이 되어버린 문제 지점을 명료하게 바라보도록 하고, 더 나은 행성으로 바꾸어내야 할 필요성을 떠올리도록 한다.

위기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희망의 노래


다마스쿠스의 시민들은 우리에게 지금 이러한 선례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모범을 남겨주었다.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Frost의 말처럼 “유일한 탈출구는 통과하는 것이다.” 그리고 통과하는 유일한 좋은 방법은 함께하는 것이다.(259쪽)

이 책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나타난 2020년 초에 쓰였다. ‘위기의 한복판’이라고 이야기하는 당시의 상황은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현재와 그리 다르지 않다. 존 그린은 인간에 의해 나타난 코로나바이러스에 두려움과 비판의식을 갖는다. 그러나 이 책의 큰 의의는 인류에 의해 재난이 발생한다는 부정적인 양상에만 머물지 않는 데 있다. 그 도저한 흐름 이면에도 면면히 인간적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밝은 면이 훨씬 더 많으리라는 믿음으로 역경을 이겨낼 방법을 모색하는 데 의의가 크다.

저자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오늘날과 비슷한 한계를 극복한 선례를 찾는다. 흑사병 창궐로 인한 두려움 속에서도 ‘함께’하는 실천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와 맞서고, 일반인의 방문으로 훼손되어가는 라스코 동굴 벽화를 힘을 모아 지켜내는 등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인류의 수많은 선례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더불어 지금껏 수많은 인류세 징후에 맞닥뜨려 한계를 내비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변화를 만들어 낸 인간들의 이야기는 작은 실천이 불러올 변화를 희망하도록 하고,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실천을 숙고하도록 한다.

세상을 사랑하기를 권하는
울림이 가득한 이야기


저자 존 그린은 이 책에 “이 순간의 내가 되기 위해 어떻게 싸웠고, 무엇을 버렸으며, 또 무엇을 견뎌왔는가에 관해”(231쪽) 담는다.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의 이별, 우울증으로 바닥에 누워 지내던 시간,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상실에 무너지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 언젠가 신뢰를 바탕으로 연약한 부위인 배를 내보이던 반려견 윌리에게서 얻은 “아름다움에 취약하게 만들지 않으면 온전한 아름다움을 볼 수 없”(128쪽)다는 깨달음으로 자기의 내밀한 이야기가 약점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두려움에도 개인사를 용기 있게 꺼내 보인다.

그렇게 그는 자기와 온전히 마주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간다. 절망과 상실을 이겨내던 과거를 되짚는 과정은 ‘이 순간의 내가 되기’까지 사랑과 연대, 돌봄, 애도를 나누어준 사람들이, 지구상의 대상들로부터 얻은 깨달음이 있었다는 사실의 발견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떠올리며, 독자로 하여금 주변에 공명하는 대상들을 사랑하기를 독려한다.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잘난 척하기 쉬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지구상에 나타난, 단연코 가장 흥미진진한 존재이기도 하다”(35쪽)고. 익숙한 삶의 방식으로부터 거리를 두어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관점은 인간은 개인으로는 연약하지만, 여럿일 때 삶의 변화를 이루어 낼 만큼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이처럼 세상의 경이로움을 탐구하는 이 책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이 행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존 그린은 이 에세이에 호기심과 박학다식함, 고백, 연민, 위트를 섞어 인생의 어두운 혼돈 속에서도 빛나는 삶의 교훈을 건넨다.
- [북리스트]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자인 존 그린은 인류세의 모든 풍경을 리뷰한다. 바이러스, 핼리 혜성, 벨로시랩터, 입스, 석양, 진눈깨비, 라스코 동굴 벽화, 〈모노폴리〉 게임, 리버풀-AC밀란이 맞붙은 이스탄불의 기적, 쿼티 자판의 탄생 등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소중한 순간이면 무엇이든 그에게는 리뷰의 대상이 된다. ‘빨리 빨리’ 서두르는 아빠 앞에서 삶의 여유를 성찰해 보라는 듯 토스트 조각을 천천히 베어 무는 딸아이의 ‘속삭임’은 별점 다섯 개! 어마어마한 정보를 쏟아내지만, 진실의 풍경은 보여주지 않는 CNN의 뉴스에는 별점 두 개! 이 책에 담긴 리뷰들이야말로 위기의 시대를 넘어서고자 하는 존 그린의 현상학적 스토리텔링이다.
- 차익종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지은이 존 그린은 이미 영미권에서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는 획기적인 팟캐스트를 운영하면서 인류세란 지질시대를 ‘리뷰’하였고, 이를 흥미진진한 에세이로 엮어냈다. 존 그린이 ‘리뷰’하는 것은 인류의 시간 범위, 인터넷, 전염병뿐만 아니라, 노래, 그림, 게임과 음식, 식물과 동물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인간 중심이 되어버린 지구의 다양한 면면이다. 존 그린의 시선은 때로는 두려움과 당혹감이고, 때로는 유머와 유쾌함이기도 하다. 존 그린이 갖가지 대상을 ‘리뷰’하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펼치는 이유는 결국 이 인간 중심의 행성에 얼마나 사랑할 만한 것이 많은지를 말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존 그린이 전하는 “그대의 인생을 살아라”라는 모리스 센닥의 말처럼,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 권하는 사랑의 찬가이며, 스스로 리뷰의 대상을 찾아 별점을 매기기를 권하는 제안서이기도 하다.
- 안찬수 (시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
온갖 소재를 종횡무진하며, 존 그린은 인류세의 이야기들을 가장 주관적인 자기 경험으로 리뷰한다. 세상의 아름다움과 추함, 인류의 강력함 혹은 나약함, 개인의 천재성과 미련함. 우리 모두가 그렇듯 나는 우리의 신체의 물리적 한계에 묶여 있지만, 나는 이 이야기 속에서 잠시나마 존 그린의 시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세를 다시 한번 목격할 수 있었다. 책을 덮고 다시 내가 보는 세상으로 돌아왔을 때, 두 주관성이 융합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새로운 영감이 피어나는 것을 느꼈다. 좋은 책을 읽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곱씹으며, 이 책에 별점 다섯 개를 준다.
- 심너울 (소설가,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저자)
서정적이며 아름답고, 재미있으며 희망에 가득 차 있는, 미묘하고도 유머러스한 에세이다. 아마도 가장 완벽하고, 감동적이며, 아름다운 에세이로 남게 될 것이다.
- 숀다랜드닷컴
존 그린은 우리가 세상에 사랑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왜 그 사랑이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들려준다.
- 엔피알닷컴
짧은 리뷰 하나하나가 의미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에세이들 모두가 어렵게 얻어낸 희망에 공명하는 찬가가 아닐 수 없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starred review
존 그린의 소설은 인간의 조건을 사랑스럽게 탐구하는, 상상력으로 충만하고 가슴 저미는 드라마다. 존 그린은 『인류세 리뷰』에서도 같은 마법을 부리고 있다.
- 로먼 마스 (『도시의 보이지 않는 99%』 저자)
우리가 가까스로 코로나바이러스의 구멍을 빠져나오고 있는 지금 개인적이며 삶을 긍정하는 이 멋진 ‘리뷰’는 모든 대상에 별점 등급을 매긴다. 〈마다가스카의 펭귄〉(4.5)에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1), 경이로운 속삭임(4)에 이르기까지. 지금 시대에 딱 맞는 책이다.
- 피플
만약 큰 목소리로 무언가를 사랑하는 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면, 이 책이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 라티프 나세르
『인류세 리뷰』는 지금 내가 책에 대해 지닌 모든 모순된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 책은 두뇌를 자극하면서도 두뇌 바깥으로 나와 일상의 경이로 가득 찬 먼 곳으로 나를 이끈다.
- 아나 세일

회원리뷰 (32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주간우수작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_ 존 그린 : '안녕, 헤이즐'의 작가가 쓴 별점 5개 주기 인류세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y | 2022.08.31 | 추천12 | 댓글8 리뷰제목
요즘엔 어떤 장르이던 '별점 5개 주기 리뷰'가 일반적인 것 같다. 책을 대상으로 한 서평도 마찬가지이지만, 영화평, 음식점 평가, 관광지 평가, 카페나 레스토랑, 장소, 사람, 어디에든 해당한다. 별점 5개 중 별 4개나 4.5개 정도를 받는 장소라면 큰 걱정 없이 방문해도 후회 없을 장소일 가능성이 높다. 이 책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의 부제는 '인류세 리뷰'이다. 우;
리뷰제목

요즘엔 어떤 장르이던 '별점 5개 주기 리뷰'가 일반적인 것 같다. 책을 대상으로 한 서평도 마찬가지이지만, 영화평, 음식점 평가, 관광지 평가, 카페나 레스토랑, 장소, 사람, 어디에든 해당한다. 별점 5개 중 별 4개나 4.5개 정도를 받는 장소라면 큰 걱정 없이 방문해도 후회 없을 장소일 가능성이 높다. 이 책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의 부제는 '인류세 리뷰'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보내는 저자의 여러 가지 별점 5개짜리 리뷰를 들어보자.

인류세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 책의 부제는 <인류세 리뷰>이다. 사실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들어내는 제목인 것 같다. 그렇다면 우선 '인류세'란 무엇인가 정의하고 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전적인 인류세의 정의는 지질학적 용어인데,

네덜란드의 화학자로 199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크뤼천(Paul Crutzen)이 2000년에 처음 제안한 용어로서, 새로운 지질시대 개념이다.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의 환경체계는 급격하게 변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지구환경과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뜻한다. 시대 순으로는 신생대 제4기의 홍적세와 지질시대 최후의 시대이자 현세인 충적세에 이은 것이다.

지질시대를 연대로 구분할 때 기(紀)를 더 세분한 단위인 세(世)를 현대에 적용한 것으로, 지질시대 최후의 시대이자 현세인 충적세(沖積世)에 이은 전혀 새로운 시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류세 [Anthropocene, 人類世]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조금 더 쉽게 정의해 보자면, '인류가 지구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재 시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존 그린'의 동생인 생화학자 '행크'의 설명은 좀 더 친숙하고 문학적이다. 그리고 가슴에 와닿는 표현이다. 인간이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지배하는 세상이다.

전문가의 삶을 생화학자로 시작한 동생 행크는 인류세를 내게 이렇게 설명한 적이 있다. 그는 "사람으로서 형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 "형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의지하고 있어. 그런데 형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강이나 사막 혹은 북극곰이라고 상상해 봐. 그래도 형은 사람들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의지하고 있겠지."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중에서

이 책에 수록된 에세이의 대부분이 <인류세 리뷰>라는 저자의 팟캐스트에 나왔던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인류세라는 표현이 워낙 광범위한 기간을 포함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인간사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리뷰가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로 이 책은 정말 다양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우리 인류와 관련된 어떤 주제라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몇 가지 소개해 보면 이렇다. 이 책이 얼마나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지 각 꼭지의 제목들만 봐도 충분히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핼리 혜성, 라스코 동굴 벽화, 긁으면 향기 나는 스티커, 다이어트 닥터 페퍼, 벨로시랩터, 테디 베어, 황색포도상구균, 인터넷, 석양, 2005년 5월 25일 예지 두덱의 활약, CNN, <슈퍼 마리오 카트〉, 쿼티 자판

이렇게 이 책은 44개의 에피소드를 죽 나열한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44개의 꼭지 하나하나가 독립된 에피소드라서 그런지, 마치 짧은 단편들을 묶어 놓은 단편집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한편마다 깊은 사고와 고찰이 들어 있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결코 무겁거나 어둡지 않은 이야기다. 아마도 작가 특유의 글 솜씨와 위트, 그리고 역시 인류세를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의 인류로서 느끼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 편의 에피소드마다 글의 끝에 별 5개가 만점인 별점 평가가 달려 있다. 가장 낮은 별점을 받은 인류세의 주제들은 보통 병과 관련된 것들이다. 전염병이나 황색포도상규균 같은 것들이 별 하나로 최저점 리뷰를 받은 주제들이다. 그럼 별 5개 만점을 받은 것들도 있을까? 물론이다. 대부분 공감 가는 인생의 아름다운 요소들이다. 물론 저자의 개인적인 주관이 담긴 것들도 많다. 별점 5개 만점을 받은 주제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하는 건 바로 '석양'이다. 아마 내가 별점 리뷰를 하더라도 분명 5점을 줬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흩어지는 빛을 향해 배를 드러낸 채 돌아서려고 한다. 그리고 혼잣말을 할 것이다. 이건 그림처럼 보이지 않아. 그리고 이건 신과 같이 보이지도 않아. 이것은 석양이며, 이것은 아름다움이야. 내가 점수를 매기고 있는 모든 일이 어떤 것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별점 다섯 개를 받을 수 없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완벽한 것은 너무나 많다. 이것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나는 석양에 별점 다섯 개를 준다.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중에서

'안녕, 헤이즐'의 저자가 쓴 에세이

이 책의 저자인 '존 그린'은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아주 유명한데, 많은 사람들이 알 만한 작품으로는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의 원작이 된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쓴 소설가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책을 쓰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상의 여러 가지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동생 행크 그린과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브라더스(youtube.com/vlogbrothers)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온라인 동영상 프로젝트 중 하나로, 조회 수는 무려 7억 이상이다. 이 책 역시 저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인류세 리뷰>의 에피소드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박학다식한 지식과 상식의 향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책, 논문, 다큐멘터리, 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철저하게 고증하여 에피소드마다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저자 자신의 철학적 사고와 고찰을 더한 내용이니, 책을 읽고 있으면 다채로운 상식이 저절로 내 몸에 쌓이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한 마디로 읽는 사람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 속의 에피소드들이 더욱 와닿는 것은 저자가 기본적으로 인류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인류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적으로 지적하기도 하지만 결국 각성하고 깨우쳐서 더 나은 인류가 되자는 것도, 인간과 인류에 대한 애정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날카롭지만 따뜻한 주관으로 인류세 시대의 수많은 사건과 사물들을 관찰하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가는 책이다.

흥미롭고도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시원한 가을 날 읽기에 아주 어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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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카*라 | 2022.09.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지구의 역사에서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준 시기를 구분한 지질시대의 이름을 말하는 에세이 책인인류세인간 중심의 별에서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인류세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에 의한 지구 환경의 변화... 기후변화와 생물의 다양성등...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멸종의 급속화이다.. 산업혁명이나 인간이 생활이 편리함에 따라서 지구의 환경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리뷰제목

지구의 역사에서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준 시기를 구분한 지질시대의 이름을 말하는 에세이 책인

인류세

인간 중심의 별에서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인류세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에 의한 지구 환경의 변화... 기후변화와 생물의 다양성등...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멸종의 급속화이다..

산업혁명이나 인간이 생활이 편리함에 따라서 지구의 환경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와 각종 질병은 인간이 환경에게 끼친 영향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다.

인류는 그들이 가진 기술을 이용해서 스스로 위기로 가고 있으나,, 이것을 바꿀수 있는 힘 역시 인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세의 종말,,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

생활속에서 우리가 쉽게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에는,,,

하루 1시간 정도 형광등 끄기,, 점심시간에 컴퓨터 모니터 끄기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사용하지 않은 전자제품의 코드를 뽑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적정 냉난방 온도를 유지하기등..

어렵지 않게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지구의 멸망,,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악화,,, 방송매체에서 수없이 나오지만, 실제로 체감하는것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지구에게 사용료를 주지 않으면서 공짜로 살고 자원들을 사용하면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지구를 더 아프게 하고 있으니,, 환경에 대한 피해나 해충... 전염병은 어떠면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다.

?

의문이 생기는 한가지는,

인간은 지구의 주인인 것일까?

지구에서 나약한 존재인 것일까?

?

인간의 활동에 의해서 온도가 높아지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동물의 몸속에 들어가거나, 다른 돌에 함쳐지면서 쓰레기 암석이 되어 버리는... 모습

쓰레기섬으로 불리는 GPGP 북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

?

환경의 주범은 다름 아닌 인간이라는 것.

알고는 있지만, 이제 더 명확해지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서 힘들다고 하지만, 어쩌면 이것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이지 않을까?

?

인간은 환경을 위해서 그들이 가진 기술을 통해서 다시 예전의 환경의 지구로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더이상 훼손되지 않게 놔두어야 할까?

?

새로운 기술은 인간에게는 편리함을 주지만,

환경에게는 악영향을 끼치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는 안되는 것일까?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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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화**잽 | 2022.09.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인류세 리뷰에 별점 다섯 개를 준다. 팟캐스트로 시작된 이 책은 필자의 경험과 삶이 인류세와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생활하는 지구라는 곳에서 접하는 것들에 대한 필자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그 안에는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인류가 갈망하는 것 그리고 두려워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들은 너무나 어렵거나 이룰 수 없는 목표를;
리뷰제목


나는 인류세 리뷰에 별점 다섯 개를 준다.

팟캐스트로 시작된 이 책은 필자의 경험과 삶이 인류세와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생활하는 지구라는 곳에서 접하는 것들에 대한 필자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그 안에는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인류가 갈망하는 것 그리고 두려워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들은 너무나 어렵거나 이룰 수 없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이야기들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에는 강제의 힘이 분명 존재한다. 그렇지만 그것들은 꼭 해야만 하는 것이지만,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방관자가 되기도 한다. '사실을 안다고 해서 진실을 떠올리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본문의 말처럼 우리는 사실과 거짓 사이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에서 진실을 찾으려고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방관자 또는 관찰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당사자가 되어 각자의 경험과 생각들을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않을까?

"우리는 삶이 나아지리라는, 더 중요하게는 그것이 계속될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사랑은 남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살고 있다" (p.188)

필자가 별점  다섯 개를 준 <올드 랭 사인>에 나오는 문장이다.
그가 별점 다섯 개를 준 다수의 이야기들도  있다.
그리고 별점을 적게 준 이야기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별점이 중요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왜 별점을 이렇게 받았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하면 별점을 늘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도서제공 #인간중심의행성에서살기위하여 #인류세리뷰 #존그린 #에세이 #베스트셀러 #이진경 #뒤란 #논픽션 #인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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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인류세' 지구의 안전에 대한 책인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욱 깊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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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r****t | 2023.06.10
평점5점
지구여행의 매혹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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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 2022.09.29
평점5점
지구별 여행자들을 위한 별점 보고서! 지적이고 매혹적인 글이 탐험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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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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