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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1 · 06
추천사 2 · 09 저자소개 · 12 약어 · 13 들어가는 글: 마음의 병, 보이지 않는 갈등의 원인 · 14 01 요한 크리소스톰과 과시욕: 천국의 영광을 바라보며 [배정훈] “나를 알아줬으면...” · 22 1. 가난한 자들에 대한 자비: 신앙의 본질 · 25 2. 헛된 영광의 특징: 머리 여러 개 달린 괴물 · 30 3. 자기 과시와 보상: 천국의 상을 모두 갉아 먹는 좀 벌레 · 33 4. 극복방안 · 41 영원한 영광에 대한 소망 · 53 〈인용된 요한 크리소스톰의 작품 목록과 약어〉 · 56 02 탐욕으로 갈등하는 영혼: 아우구스티누스와 영혼의 치료 [우병훈] 영혼을 중요하게 여겼던 아우구스티누스 · 60 1. 아우구스티누스의 영혼론 개요 · 62 2. 갈등하는 영혼 · 77 3. 갈등하는 영혼을 치유하는 은혜 · 91 은혜, 영혼을 행복으로 이끌다 · 96 〈인용된 아우구스티누스의 작품 목록과 약어〉 · 97 03 갈등하는 영혼을 본질로 치유하고 지켜내는 이그나티우스의 성찬론 [조윤호] 영혼을 갈등 속에 빠뜨리는 영지주의의 등장과 이그나티우스의 사명 · 100 1. 영혼을 갈등하게 만드는 영지주의자들과 맞선 성찬론의 네 가지 특징 · 104 2. 갈등하는 영혼을 위한 세 가지 처방 · 121 3. 갈등하는 영혼 앞에 성찬론이 제시하는 세 가지 교훈 · 131 갈등하는 영혼으로 하여금 본질을 돌아보게 하는 성찬론 · 140 부록1 - 요한 크리소스톰의 연대표 · 147 부록2 - 참고문헌 · 150 미주1 · 165 미주2 · 176 미주3 ·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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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들로부터 배우는 영혼의 질병과 마음의 치료
●허영심과 탐욕, 영혼의 갈등을 치유하는 고대의 지혜 『초대 교회와 마음의 치료』 이번 교부신학 프로젝트 2권 『초대 교회와 마음의 치료』의 주제는 마음의 치료, 즉 영혼의 병과 치료입니다. 외적 갈등이 두 공동체 이상이 겪는 병리적 현상이라면, 내적 갈등은 인간 내면의 깊숙한 영적인 병과 관련된 것입니다. 교부들에게 마음은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교부들은 마음을 ‘카르디아’라고 불렀는데 이는 ‘심장’을 뜻합니다. 그들은 마음의 좌소가 심장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의 가장 중심에 있는 심장, 그것이 곧 마음입니다. 마음의 중심을 잘 잡아야 삶이 건강해진다고 믿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동서방 대표 교부들의 영혼 치료를 소개합니다. 먼저 동방 대표인 요한 크리소스톰이 본 헛된 영광의 문제점에 주목합니다. 요한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 구제하는 안디옥 신자들을 마태복음 6장 1-4절에 따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허영심은 나눔과 섬김이 주는 복을 모두 없애는 좀과 동록, 도둑(마 6:19-20)과 같다고 했습니다. 이 영적 병에 대한 치료법은 하늘의 복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요한은 고대 후원 제도(euergetism)를 사용하여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가난한 자들에게 베푼 선행을 기억하는 하나님이 마지막 날에 엄청난 보상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두 번째는 서방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의 영혼론을 다룹니다. 여기서는 영혼의 갈등, 탐욕의 문제를 논합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아우구스티누스의 영혼론 전반을 개관하며 여러 범주의 내용들을 알기 쉽도록 정리한 이후 탐욕의 심각성과 폐해, 그리고 탐욕의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능력 밖에 일임을 분명히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의 중요성을 지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도 교부인 이그나티우스의 성찬론과 영혼의 갈등 문제를 살펴봅니다. 지금까지 성찬은 주로 의식으로서의 성례라는 문맥에서 논의되었지만, 교부들은 성찬을 교회론적이면서도 영혼 치유의 배경에서 가르쳤습니다. 이 글은 영혼 치료제로서의 성찬을 통해 영지주의라는 이단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 기독론, 십자가의 교리, 교회의 연합 등의 교리와 예배, 삶이 교부들에게서 얼마나 통전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었는지 설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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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를 읽고 새로운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극심한 갈등과 반목으로 갈기갈기 찢어진 한국사회와 교회의 현실 속에서 치유와 화해와 은혜를 전하는 고대 교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본서는 신약성경과 연결되는 사도 교부로부터 시작해서 교부들의 전성기라고 말할 수 있는 4-5세기 동서방의 대표적인 교부들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시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교부들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내고 이 시대의 교회와 사회에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본서는 부자 교인들의 헛된 영광을 치유하는 크리소스톰의 설교, 탐욕으로 인한 의지의 갈등을 해소하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은혜론, 이단과의 투쟁에서 교회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이그나티우스의 성찬론에 대해 다룹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교부들이 교회를 수호하고 바로 세우는 목회자이며,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이고, 교회의 당면한 문제들을 신학적으로 응답한 신학자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교부들은 복음과 성경의 원천과 당대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영적인 통찰과 신학적 안목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목회현장에서 실천했습니다. 그들은 신학적이고 목회적인 지도력으로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고 신자들의 영적 문제를 다루고 치유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영혼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죄와 비참에 빠지고 탐욕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인류의 보편적인 곤경을 묘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한 구원과 치유를 증언했습니다. 본서는 모두 당대의 교회와 인간의 문제와 씨름하고 갈등과 불화를 극복하려고 했던 교부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이 교부들은 모두 목회자, 설교자, 신학자, 경건의 지도자로서 통전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도 이러한 통전적인 지도자와 사역자를 요구합니다. 신학자는 목회 현장에서 살아있는 신학, 목회자의 인격과 사역에 녹아있는 신학, 교회와 사회를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신학을 제시해야 하며, 예배와 설교와 목회돌봄과 봉사와 선교 등 교회의 모든 활동에 있어 바른 교리와 신학의 원천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대 교부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신학의 의미와 목적, 사역의 방향과 의미, 목회자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스승들입니다. 본서가 이러한 교회의 스승들의 삶과 사역과 사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본서가 고대 교부들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한국 교회와 사회를 통전적인 신학과 목회에 따라 개혁하고 갱신하는 나침반이 되길 기대합니다. - 서원모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의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