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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

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

: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을 찾아서

생각하는 돌-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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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61g | 152*214*20mm
ISBN13 9788971995730
ISBN10 897199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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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 24일 5시경, 우주에서 날아온 우주선 캡슐 하나가 태평양에 착륙해 구조선 호넷호의 갑판으로 인양되었다. 전 세계 텔레비전 시청자들은 우주 비행사 세 사람이 두꺼운 유리창 너머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 그리고 아폴로 11호의 사령탑 조종사인 마이클 콜린스였다.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에 착륙한 뒤 특수 격리복을 입은 채 17일 동안 검역소에서 지내야 했다. 우주에 사는 미지의 미생물을 묻혀 왔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나중에 아폴로 12호가 달에 착륙해 있던 무인 탐사선 서베이어 3호의 잔해를 회수해 왔을 때 그러한 우려가 충분히 근거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잔해를 연구한 결과 놀랍게도 냉혹한 추위와 치명적인 광선과 같이 상상도 못 할 악조건에서도 살아 있는 미생물들이 발견된 것이다.
2004년 8월, 영국 켄트 대학의 과학자들은 가스총을 이용해 작은 세라믹 조각을 겔덩어리와 얼음덩어리에 쏘았다. 세라믹 조각에는 단순한 생명체인 토양균을 심어 놓은 상태였다. 실험의 목적은 토양균이 시속 4만 킬로미터의 충돌을 견딜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_47~48쪽

진화와 인류의 출현을 둘러싼 모든 것은 수많은 우연에 좌우되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바로는 우리 태양계에서 생명이 살 수 있는 곳은 오직 지구뿐이다. 만약 태양의 궤도가 지구와 아주 조금만 더 가까웠어도 생명이 살기에는 너무 뜨거웠을 것이고, 아주 조금만 멀었어도 모든 생명은 꽁꽁 얼어붙었을 것이다. 또한 만약 수십억 년 전에 초신성 폭발이 없었다면 태양과 행성들이 생성되지 않았을 것이고, 우리 세상을 만들어 낸 원소들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만약, 만약에…….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수많은 우연의 실에 매달려 있다. 인간의 진화 과정이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었을 가능성은 수치로 나타내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진화가 이루어져 생명이 태어났고, 결국에는 우리 인간도 태어났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묻는 법을 배운 존재들이니, 이제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우주 저 끝에 이를 때까지 여행을 계속하도록 하자. _139~140쪽

“사과나무 아래서 중력을 발견했다는 그 과학자죠?”
누군가 묻는 소리가 들렸다.
“사과 이야기는 그만하시오! 죽은 뒤까지도 그 이야기가 내 뒤를 따라다니다니, 원!”
뉴턴이 소리쳤다.
“저는 그 이야기가 특히 흥미롭더군요. 딱딱하고 건조한 과학일수록 이야기가 필요한 법입니다, 뉴턴 경. 당신이 1665년에 사과나무 아래서 낮잠을 자다가 사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는 것처럼 멋진 이야기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당신에 관한 모든 전기가 그 이야기를 썼습니다. 존경하는 뉴턴 경.”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던 SF 작가 조나단 록던이 말했다.
“다 쓸데없는 말이오! 난 학생 때부터 갈릴레오의 실험과 케플러의 계산을 알고 있었소. 젊었을 때부터 그들에게 자극을 받아 물체들 사이에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있었단 말이오. 물체는 왜 땅으로 떨어질까? 천체의 궤도를 유지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이런 것들이 내가 관심을 갖고 연구한 문제였소.”
“그래서 당신이 얻은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뉴턴 경?”
조나단 록던이 이번에는 공손한 태도로 물었다. 이 유명한 물리학자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버럭 성질을 잘 내는 사람인 데다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항상 남에게 쫓기고 있다는 망상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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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양을 이백 마리쯤 세어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그럴 땐 이런 상상을 합니다.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지. 그럼 엄마 아빠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태어났을 거야. 그럼 단군 할아버지보다도 먼저 살았던 까마득히 먼 우리의 조상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그 조상의 조상은? 그 조상의 조상을 낳게 한 최초의 생명체는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그 생명체가 태어난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름 하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입니다.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시원(始原)을 향한 상상의 나래를 펴다 보면 그 무한한 지점 너머도 의식도 같이 멀어지다가 어느새 그대로 꿈길을 따라 잠이 들곤 하거든요.

처음을 찾아가는 여정은 늘 흥미롭습니다. 지금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것을 지금처럼 존재하게 만들어 준 그 무엇의 정체와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존재하기 위해 변해 온 과정들은 내 안에 잠재한 호기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니까요. 그리고 늘 그 여정의 끝은 최초의 그것에 대한 경외감과 다양한 변화를 겪어 내고도 오롯이 우뚝 선 존재에 대한 감탄으로 마무리되곤 하지요.

때로는 알고 있는 지식이 부족해서, 혹은 상상력의 한계로 인해 처음을 찾는 여정은 어렵습니다. 갈 길을 잃고 헤매거나 중도에 포기하고 되돌아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 찾아보면 길이 낯선 이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하나쯤은 있을 테니까요. 안내서를 찾기도 귀찮으시다면, 오리온자리 JFY11 행성 출신의 친절한 휴머노이드 엑사포X가 안내하는 은하계 관광 우주선에 탑승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똑똑하고 친절한 엑사포X의 안내에 따라 책장만 넘기면, 초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은하계 이편에서 저편으로 순식간에 이동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간을 자유자재로 잡아당겨 과거에서 현재로 단숨에 건너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됩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니 이미 고인이 된 지 오래인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직접 만나 생생한 과학 이야기를 듣는 것도 어렵지 않지요. 중세 영어를 못 해도, 독일어를 한마디도 알지 못해도 상관없어요. 엑사포X가 안내하는 우주선 안에서는 그 무엇이든 가능하니까요.

자, 우주선은 언제든 열려 있으니 여러분은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탑승만 하시면 됩니다. 안락한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타이탄 위성에서 재배된 페퍼민트와 운석에서 채취한 얼음으로 만든 빅뱅 스페셜을 한잔 들이켜면서 엑사포X의 안내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시원의 세계를 향한 과학 여행이 지금부터 시작될 테니까요.
이은희 (과학 작가,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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