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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문학 탐구

구약 성경문학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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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916쪽 | 173*248*40mm
ISBN13 9788934124566
ISBN10 893412456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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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유대교의 기본적 차이는 물론 기독교의 예수와 신약성경의 복음서에 묘사된 사건들에 대한 신앙에 있었다. 그러나 이에 더해 기독교인들은 그런 복음적 사건들이 사실상 이미 타낙 자체, 곧 이사야의 예언과 다윗의 시편들(다윗은 또한 선지자로 간주되었다. 행 2:30을 보라)에서 계시되었다고 믿었다. 타낙에 대한 이런 입장은 유대교의 기초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것이긴 하더라도, 위에서 언급된 네 가지 기본 가정 중 두 개, 즉 성경은 여러 곳에서 모순되지만 설명하지 않으며, 당시 세대에 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후대의 독자들을 향한 교훈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가정에 닻을 잘 내렸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타낙의 예언서에서 장차 예수와 초대 교회 시대에 일어나게 될 사건들에 대한 가장 옅은 표식이라도 찾고자 했다. 이런 모든 표식은 그들의 관심사에서 가장 귀한 것이었으며 그들의 신앙 진리에 대한 증거로 부족하지 않았다.
--- p.43

유대광야 성경 두루마리들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며 성경 사본의 역사 연구에 있어 혁명적이고도 중요한 발견이다. 성경 두루마리들은 동굴들에서 발견된 보물 중 일부에 불과하다. 1947년부터 1956년 사이에 사해 서편에서 발견된 것은 주로 히브리어로 기록된 텍스트들 모음이지만, 아람어와 헬라어도 있으며, 때로는 파피루스에 기록된 것들도 있지만 대체로 양피지에 쓰였다. 두루마리들은 마사다, 와디 무라바아트, 나할 하베르, 나할 쩨엘림 그리고 나할 미쉬마르에서도 발견되었지만, 대부분은 쿰란 인근 동굴들에서 발견되었다. 쿰란 두루마리들의 발견과 결과는 모두에게 익히 알려진 대로이며 열한 개의 동굴에서 800개의 필사본들로 요약된다.
--- p.97

기원후 1세기의 번역자들이 마소라 사본과 거의 흡사한 사본을 사용했는데, 이는 온켈로스 오경과 예언서의 요나단 역본과 같은 고대 아람어 역본들도 마찬가지며, 헬라어 역본인 아킬레스와 쏘메쿠스 그리고 테오도티온 역본들, 더 이후에는 페쉬타와 불가타도 그러하다. 오늘날 마소라 사본을 사본사 연구의 기준으로 잡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주장들이 있다. 이는 그것의 시기가 후대인 점, 그리고 쿰란과 같은 다양한 히브리 텍스트 유형의 존재 때문이다. 그러나 마소라 사본에 대한 불만은 이에 맞선 주장들에 대응하지 못한다. 바로 마소라 사본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완전본인 점, 본 사본이 매우 엄격하게 전수되었다는 점 그리고 본 사본이 천 년 앞선 사본을 답습하고 있는 점 때문이다. 두루마리들 중 기원전 1세기의 제2이사야 두루마리가 마소라 사본과 차이점이 거의 없다는 사실도 이 점을 입증한다. 그러므로 마소라 사본의 증거는 성경 사본사에 있어 다른 사본들의 증거보다 중심적이다.
--- p.132

그러나 이 증거 또한 정부가 다른 언어를 사용할 때 히브리어의 위상이 어땠는지 보여 준다. 자녀들이 사용한 언어는 주로 그들의 어머니에 의해 결정되었다. 따라서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아스돗 언어로 말했다면, 히브리어가 그들의 어린 시절에 그들과 함께 하지 못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26 히브리어는 공식 언어와는 관계 없이 “저급한” 민중언어로 바뀌었다. 이 민중언어는 자연적으로 발달했으며, 서기관의 손에서 만들어진 언어처럼 문체 및 문법상의 규범에 매이지 않았다.27 이런 상황은 문어(文語)의 힘을 감소시켰다. 고풍스럽고 시적이고 희귀하고 복잡한 언어들은 점점 사라져 갔다. 물론 이 ‘저급한’ 언어도 아람어의 영향 아래 놓여 있었다.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에서 두 언어의 고유한 면들은 점점 사라지고 단순하고 공통적인 형태들이 남는다는 것은 증명된 사실이다.28
--- p.172

‘토라’란 유대의 전통적 명칭으로서 천지 창조 이야기에서 시작해 모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끝나는 긴 문학 작품이다.2 이 작품의 규모는 아주 커서 고대에는 문서 전체를 두루마리 하나에 담을 수 없었다. 그래서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밖에 없었고, 각 부분을 분리된 두루마리에 기록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각 부분은 작품 전체에서 오분의 일을 차지하게 되었다.3
다섯 권의 ‘후마쉼’은 그렇게 ‘하미샤 홈쉐이 토라’를 구성하게 되었는데, 곧 모든 오분의 일(‘호메쉬’, ??■??■)이 전체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암시한다. 물론 모든 ‘호메쉬’(‘오분의 일’)가 각각 다른 두루마리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각각의 호메쉬도 책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고대 세계에서 ‘책’이라는 단어는 물리적 대상, 곧 기록된 문서 그 자체를 가리켰으므로 ‘홈쉐이(‘호메쉬’의 복수형, 또는 ‘훔쉐이’) 하토라’가 ‘책들’이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 p.235

토라는 법문서가 아닐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자료들을 종합해 형성되었고, 토라로 합쳐지기 이전 단계에서 벌써 서로 다른 토라의 법들이 각각 그 자료들 속에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문제가 토라 이야기 연구에서 발견된다. 다시 말하면 토라가 형성되기 이전 단계에서도 법률 관련 기록들은 온전히 법문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자료들을 엮어서 토라를 형성하던 시기에 이 법률 관련 기록들이 서로 만나게 된 것이다. 또한, 토라가 형성된 이후에도 새로운 법들을 첨가하기도 했다.
--- p.322

또한, 지혜문학 안에서도 이런 원칙들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었다. 이 노력을 통해 결코 숨길 수 없는 중요한 원칙이 세워졌다. 이를 통해 지혜문학 안에 보편적 속성(?)과 포괄적 진리(?)에 관한 기준이 세워졌다. 따라서 지혜문학은 국가주의 이상의 요소들을 간직하고 있다. 지혜문학은 이스라엘 너머 애굽, 에돔, 가나안, 바벨론의 지혜적 요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무엇보다 현자들은 세상에 만연한 보편적 법칙에 따라 사회 계층을 이분하는 것을 배제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면, 〈아니의 교훈〉의 이집트 저자는 어떤 행동에 대해 설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다른 행동에 대해 경고한다. 이런 교훈 이면의 이유는 성경의 지혜에서 말하는 실제적 가르침의 배경과 부합한다. 이 같은 세상의 보편적 법칙들은 이집트의 이해(Maat)에 의하면 세상에 내재하는 것이며 성경의 이해에 의하면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하나님 섭리의 결과임을 주목한다.
--- pp.461~462

결국, 랍비들의 성경 변증은 서로 다른 색깔의 돌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만드는 모자이크처럼 서로 다른 시대에 서로 다른 신학을 반영하고 있는 전통들이 모여서 모자이크 그림처럼 하나 이야기가 된 성경이 가질 수밖에 없는 모순들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성경 안에서 대표적 모순 중 하나는 골리앗을 죽인 사람의 정체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다. 이 문제에 대해 사무엘에는 다윗이 블레셋의 거인을 쓰러뜨렸다고 말하는데(삼상 17장), 다윗의 생애에 대한 부록과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사무엘하 21장에는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골리앗을 죽였다고 한다(삼하 21:19).42 역대기 기자는 이와 같은 성경 안에서의 모순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엘하난이 죽인 것은 골리앗이 아니라, 그의 형제라고 기술한다. 다시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할 때에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이 사람의 창자루는 베틀채 같았더라(대상 20:5).
--- p.628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본서의 필진은 각 분야의 정상급 유대인 학자들입니다. 본서는 구약성경 개론 성격의 책이지만, 유대인 구약학계의 정수를 보여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본서의 출판으로 한국 구약학계의 시야가 넓어지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대인 구약학자들의 학문적 연구 결과가 한국에 소개되기를 기대합니다.
- 박준서 (박사, 전 연세대학교 구약학 명예교수, 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히브리어 성경을 한 종교의 경전이라는 시각에서 고찰하지 않고, 고대 근동 지방에서 형성된 히브리어 문학 작품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히 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성경해석학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중세 랍비들의 주석과 함께 기독교 쪽에서 발전된 역사비평적 접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자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 민영진 (박사,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아태 지역 이사장)
본서를 통해 신약성경을 믿지 않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유대교에 대한 지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구약성경을 공유하고 같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의 유대교에 대한 지식이 미천한 것이 사실입니다. 본서는 유대인들의 눈을 통한 구약성경 지식을 얻고, 구약성경의 여호와를 믿는 유대교를 알기 원하는 이들에게 그 문을 두드리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손석태 (박사, 개신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전 한국복음주의 구약학회 회장)
저자가 신이든 인간이든 히브리 성경은 인류 문명 가운데 알려진 최고의 문학 창작품입니다. 예언적 교훈, 역사적 서사(敍事), 시, 지혜문학, 법률문서 또는 단순하고 거친 모험 이야기로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것과 견줄 수 있는 작품을 단 하나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학계가 주목할 만한 이 모음집의 한국어 번역이 엄청난 뜻밖의 행운인 이유입니다.
- 아키바 토르 (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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