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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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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68g | 153*215*20mm
ISBN13 9788971995747
ISBN10 89719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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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정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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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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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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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을 처음 읽었던 2013년 6월 이후 지금까지, 나는 오감을 모두 동원해 그 회담을 시청각적으로 재생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다시 텍스트로 전환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의 텍스트를 보면서 독자들도 남북정상회담을 ‘느껴보게’ 되기를 기대한다. (……) 내가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것은 텍스트에 대한 논리적 해석만이 아니다. 텍스트와 논리가 발을 딛고 있는 남북 정상들의 정서와 감정도 함께 전하려고 했다. 이것은 ‘무모한 도전’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나는 그 일을 했다. 만약 제대로 해냈다면, 독자들이 ‘대통령의 눈높이’에서 ‘대통령이 된 기분’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17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진지하게 원한다면 누구나 이 대화록을 꼼꼼히 읽고 깊게 생각해야 한다. 국가 운영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들, 그런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분들은 더욱더 그렇다. (……) 여기에서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알고 깨닫고 배우고 느끼는 만큼, 그분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에 격하게 휩쓸린 사람들은 심각한 오독誤讀과 난독難讀 증세를 보였다. 그분들의 논리적 사고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심리적ㆍ정서적 장애가 문제였다.--- p.18

박근혜 대통령은 ‘피와 죽음으로 지킨 NLL’이라는 표현을 애용한다. 맞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NLL 자체가 분단과 전쟁의 산물이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서해안에서 벌어진 군사충돌에 죽고 피 흘린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걸 누가 모른다는 말인가. 문제는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 여부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람이다. NLL을 지키는 일에 국민 한 사람의 피와 죽음도 더는 바치지 않아도 되게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다. (……) 국정운영의 책임자들이 앞장서서 거짓을 퍼뜨리고 증오를 선동하는 것이 범죄crime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형법상의 범죄보다 더 나쁜 죄악sin이다.--- pp.21-22

법치는 ‘법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법이 다스리게 하는 것’이다. 독재자들은 권력을 가진 통치자統治者가 피치자被治者를 법으로 다스리는 것이 법치라고 생각한다. 통치자 자신은 법의 구속을 받지 않으면서 오로지 피치자만 법으로 구속한다. 이사李斯와 상앙商? 등 춘추전국시대 법가들이 이렇게 생각했다. 왕이 곧 법이다. 하지만 이런 것은 법치가 아니라 인치人治다. 권력을 가진 자가 스스로 만든 법으로 제멋대로 다스리는 자의적 통치일 뿐이다. 법치는 법이 통치자와 피치자를 모두 구속하는 것이다. 통치자가 법으로 피치자를 다스리는 게 아니라, 법이 통치자와 피치자 모두를 다스리는 것이다.--- p.83

“핵물질 신고에서는 무기화된 정형은 신고 안 합니다. 왜? 미국하고 우리하고는 교전상황에 있기 때문에 적대상황에 있는 미국에다가 무기상황을 신고하는 것이 어디 있갔는가. 우리 안 한다.” 김계관 단장의 이 말은 바로 그런 뜻이다. 어쨌든 북은 핵을 폐기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말로 합의한 것을 행동으로 이행하면 핵물질과 핵시설, 핵계획은 다 폐기할 수 있고,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해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면 이미 개발한 핵무기도 폐기하겠다는 것이다. 북이 이미 개발한 핵무기에 대해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대화록을 보고 처음 알았다.--- p.114

독일 통일은 흡수통일이 아니라 ‘합의통일’이었다. 그런데 북을 고립시키고 북과 대립하면 독일식 통일을 할 수 없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걸었던 노선을 따라가야만 독일식 통일을 할 수 있다. (……) 독일 통일의 결정적 계기는 1989년 여름 오스트리아가 헝가리 쪽 국경을 동독 여행자들에게 개방한 조처였다. 나라 밖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던 200만 명의 동독 국민 가운데 수십만 명이 오스트리아를 거쳐 서독으로 넘어가버렸다. (……) 그해 가을, 동독 정부 관계자들은 국영기업의 생산시설과 국가교육기관, 병원을 비롯한 사회적 인프라를 정상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독 국민들은 그 여름에 ‘몸으로 하는’ 또는 ‘발로 뛰는’ 국민투표를 한 것이다.--- p.157

‘호박 쓰고 어디 들어간다’는 ‘호박 쓰고 도투굴로 들어간다’라는 함경도 육진六鎭 속담이다. ‘돝’은 돼지의 고어古語다. ‘도투굴’은 ‘돼지우리’다. 육진은 원래 세종대왕 때 여진족 침입을 막으려고 두만강 하류에 설치한 종성, 온성, 회령 등의 군사기지였다. 이것이 조선 영토를 두만강 하류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졌다. 김정일 위원장은 정상회담 자리에서 ‘돼지우리’에 해당하는 말을 쓰기가 민망해서 ‘어디 들어간다’고 한 것이다. 호박을 쓰고 돼지우리에 들어가면 돼지가 호박을 먹으려고 달려들 것이다. 위험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가리킬 때 쓰는 속담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서울 방문이 그런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오지 않은 것이다. 북에도 지역주의가 있다고 들었는데, 최고권력자가 육진 속담을 쓰는 걸 보니 ‘함경도파’가 세긴 센 모양이다.--- p.206

북은 ‘혁명의 신화’에 붙들려 있다. 남은 ‘난민촌 정서’에 갇혀 있다. 8,000만 민족이 불행한 과거에 얽매어 있는 것이다. 혁명의 신화와 난민촌 정서는 서로를 원한다. 어느 하나가 있기에 다른 하나도 있다. 하나가 사라지면 다른 하나도 무너진다. 북이 먼저 ‘혁명의 신화’가 지배하는 거짓의 왕국에서 걸어 나오면 좋겠다. 하지만 희망사항일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대한민국이 ‘난민촌 정서’를 부추기는 거짓 공포를 깨버리면 좋겠다. 여기에는 나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만약 하나를 없애서 다른 하나도 무너뜨릴 수 있다면, 남과 북은 각자 자기 자신을 혁신함으로써 상대방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가능한 일이라 믿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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